미국 뉴스통신사인 UPI의 한국 미디어 UPI뉴스가 창간 2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7일부터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와 함께 ‘세계난민 사진전’을 개최한다.

‘세계난민 사진전’에는 2007년 파키스탄 지진피해지역을 시작으로 아이티, 시리아, 이라크, 미얀마(로힝야족), 콩고민주공화국 난민 등 13년간 분쟁지역을 취재해 온 전해리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작품 100여 점이 소개된다. 지난 2015년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며 터키 이스탄불에서 그리스를 거쳐 독일까지 이동하는 ‘시리아 난민 탈출’을 동행하며 기록한 다큐멘터리도 공개된다.

‘세계난민 사진전’의 개막행사는 6월 17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前 국무총리, 김진표 국회의원, 제임스 린치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주한 외국대사 등 평소 난민에 관심을 두고 있는 국내외 저명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이 밝혔다.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본토로 이동하기 위해 선박 탑승을 기다리는 시리아 난민들. 그리스 정부는 터키로부터 유입되는 난민들을 막기 위해 레스보스섬 해안에 2.7km 길이의 수상 장벽을 설치하기로 했다./사진=전해리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