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진단 속도가 빠른 한국 업체의 검사 키트 15만개를 지난 주말 전달받았으며, 다음 선적분 60만개는 이달 15일까지 도착 예정이라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 산하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지난 주 한국의 제조업체와 약 75만 개의 진단키트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 제품은 'SD바이오센서'와 '오상헬스케어'라는 두 개의 한국 회사가 제공했다. FEMA 측은 SD바이오센서에 520만 달러, 오상헬스캐어에는 300만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3월 말 트위터를 통해 한국산 검사 키트의 성능을 인정했지만, 다시 미국의 시제품도 정확하고 신속하다고 주장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진단키트 부족과 성능 한계 등으로 외산 제품으로 눈을 돌린 것이라고 CNN은 논평했다. CNN은 또 한국의 최근 코로나19감염자의 감소는 감염 초기 진단 노력 덕분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한편, FEMA 대변인은 성명에서 "식품의약청(FDA)이 현장에서 개인 비강 면봉 검사를 승인하면 개인 보호 장비와 훈련된 의료 사업자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고 CNN은 전했다.
https://edition.cnn.com/2020/04/13/politics/south-korea-coronavirus-tests/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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