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부터 3일까지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가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세계협동조합대회는 전세계 협동조합인들의 대축제로 1895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1차 대회 이후 이번에 33번째 개최되며 지난해 125주년을 맞은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출범을 기념하고자 열린다. ICA는 1895년 창립된 국제 비영리 민간단체로 전 세계 112개국 318개 협동조합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번 대회에선 '협동조합 정체성에 깊이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4개 포럼이 진행되며, 20개 세부 주제를 놓고 각 나라의 협동조합 관계자들의
며칠 전 영국의 사이먼 보킨(Simon Borkin)과 ‘플랫폼 협동조합의 가치와 자본조달 전략’이란 주제로 논의할 기회가 있었다. 그는 책 ’플랫폼 협동조합-자본이라는 난제를 어떻게 풀까’ (Platform co-operatives- solving the capital conundrum)‘의 저자다. 코로나19로 택배기사·가사노동자·대리운전자 등 플랫폼 노동자의 고충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던 터라 플랫폼 협동조합이 어떤 대안이 될지 궁금했다. 아울러 사회적 금융인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실마리를 찾고 싶었다. 논의에 앞서
아마존, 에어비앤비, 우버, 배달의민족, 쿠팡 등 국내와 국외를 막론하고 플랫폼경제 기업들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이들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면서 플랫폼노동자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거대 기업에 종속된 플랫폼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의 웨비나에서는 플랫폼협동조합이 기존 플랫폼경제의 대안으로서 제시됐다. '플랫폼 경제, 협동조합을 만나다'의 저자
[사회자] 안녕하세요. 이로운넷 김규태 편집부국장입니다. 3부는 ‘협동, 미래를 준비하다’라는 제목인데요, 코로나19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더 빨리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협동해야 하는지 학계와 현장 전문가 두 분을 모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시작 전에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물결 속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들어볼까요. 박유진 기자가 준비했습니다.[브리핑] 안녕하세요 이로운넷 박유진입니다. 부국장님 말씀하신대로 코로나19와 비대면 경제는 뗄 수 없는 관계였는데요, 접촉을 피하기 위해 취했던 방식들이 하나의 경제라고 불릴만큼
“우버는 가격 경쟁력이 높고 세계적이라는 강점이 있지만, 운전자들을 억압해 운전자들의 미움을 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VA는 협동조합 형태로 기술·사회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 20일 사회가치연대기금에서 추진한 온라인 웹세미나 현장. 캐나다 퀘백 몬트리올 승차공유 어플리케이션 운영 기업 EVA(에바)의 다단 이수피 대표는 협동조합으로서 플랫폼이 어떤 경쟁력을 갖는지 설명했다. 간담회는 초청자 한정 비공개로 열렸으며, 서울 중구 마실커뮤니티하우스에 송경용 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이상국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본부장, 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개하는 경제활동, 플랫폼경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한 해 국내에서도 플랫폼경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신년을 맞아 플랫폼경제에 대한 이슈들을 정리해보고,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 사회적경제를 통한 해법은 무엇인지 이 앞서 살펴봤다. 고용 불안정성과 독점성, 플랫폼 기업에서 자주 발생되는 문제다. 종사자는 유연한 근무를 할 수 있지만, 그만큼 노동법으로 보호받지 못한다. 한국의 ‘타다,’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여주듯 업계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기도 쉽다. 서비스 공급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개하는 경제활동, 플랫폼경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한 해 국내에서도 플랫폼경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신년을 맞아 플랫폼경제에 대한 이슈들을 정리해보고,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 사회적경제를 통한 해법은 무엇인지 이 앞서 살펴봤다. 플랫폼경제가 가진 가장 큰 이점은 이용자의 편의성과 거래의 투명성이다. 반면 부작용도 있다. 플랫폼기업 종사자의 고용 불안정성과 플랫폼이 가진 독점성이다. 길현종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플랫폼의 급속한 확산은 이용자와 제공자 보호나 거래 과정
경기도 민선 7기 공정경제 실현의 주요 축으로 '플랫폼 협동조합'을 제안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기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처럼 밝히고, '플랫폼 협동조합'의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에 기반한 플랫폼 경제는 플랫폼을 통해 경제적?사회적 활동이 촉진되는 경제로, 디지털 플랫폼 또는 온라인 플랫폼 경제로 명명된다.플랫폼 기반의 협력적 소비 증가와 함께 공유경제 비즈니스가 발전했는데, 이는 재화를 소유하지 않고
2019년 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협동조합 영역도 활발한 움직임이 있었다. 협동조합 제도개선 과제 해결에 전국 현장조직들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모델 확산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연합회를 통한 규모화 방안이 첫발을 내딛었다. 2019년 국내 협동조합의 주요 이슈들을 뽑아봤다.#1. 협동조합 활성화에 나선 정부 그 어느 해보다 2019년 정부는 협동조합 관련 중요 정책들을 쏟아내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협동조합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올해 ‘제3차 협동조합 기본계획(’20-’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비즈니스가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활발해지면서 플랫폼 경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이용자의 편의성, 거래의 투명성 등 이점도 있지만 여러 반작용도 생겨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플랫폼 종사자의 열악한 처우가 알려지면서 플랫폼 노동이 화두다. 주요 플랫폼 종사자는 대리운전기사, 가사 도우미, 배달기사, 문화예술 및 정보기술 분야 프리랜서들이다. 최근에는 건설, IT, 컨설팅 등 새로운 영역에서도 플랫폼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플랫폼 종사자 수는 앞으로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8월 발표한 자료에
‘타다’는 어떤 서비스인가?타다는 콜택시와 비슷한 것이다. 2018년 10월 다음의 창업자 이재웅이 ‘모빌리티 플랫폼’ 이라는 이름으로 타다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타다는 차량을 호출하면 마치 콜택시처럼 운전기사가 11인승 카니발 차량을 가지고 온다. 다만 타다는 현행법을 준수하기 위해 쏘카에서 차량을 대여하고 타다와 제휴된 파견업체에서 운전기사를 파견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10월 28일, 검찰은 타다를 사람들이 렌터카 업체라고 생각하지 않고 택시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근거로 기소했다.‘타다’는 공유경제인가?필자는
지난 몇 년간 디지털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했다. 이제 택시 운전사, 아파트식 호텔 지주, 프리랜서 노동자가 되기 위해서는 휴대폰에 어플리케이션 하나만 다운로드 하면 된다.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우버(Uber), 태스크래빗(TaskRabbit), 아마존(Amazon), 에어비앤비(Airbnb), 딜리버루(Deliveroo)등 소수의 대기업들이 이 시장을 지배하며 노동을 착취하고 독점권을 행사한다는 비판도 있다. 또한 플랫폼에 의존하는 일반 사용자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개인 데이터에 대한 제어력이 거의 없고 어
21세기 디지털경제를 대표하는 플랫폼 기반의 사업모델은 노동을 파편화하면서 새로운 문제를 던지고 있다. 플랫폼 경제의 대안으로 '플랫폼협동조합'이 주목받지만, 현재 국내서 뚜렷한 성공 모델을 찾기 어렵다. 이러한 가운데 가사서비스 분야에서 플랫폼협동조합을 지향하고 나선 기업이 있다. 바로 라이프매직케어 협동조합(이하 라이프매직케어)이다. 라이프매직케어는 ?한국가사노동자협회가 소속 협동조합들과 함께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으로 지난해 설립했다.오랜 기간 한국가사노동자협회를 이끌며 국내 가사노동자들의 인권
차량공유기업으로 알려져 있는 우버 플랫폼, 에이비엔비로 시작된 플랫폼노동에 대한 논의가 최근 타다로 더 불거지면서 국내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슈의 중심에는 플랫폼노동이 가지는 또 다른 얼굴인 ‘독점’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다. 낮은 수입의 불안정한 노동을 양산하고, 전통적인 사회보장 시스템을 약화시키며 소득과 부의 양극화를 심화시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독점 넘어 대안으로 주목받는 '플랫폼협동조합' 이러한 문제의 대안으로 최근 새롭게 ‘플랫폼협동조합’이 떠올랐다. 플랫폼협동조합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상품
차량공유기업으로 알려져 있는 우버 플랫폼 독점기업이 최근 주식공개를 통하여 시장 가치가 1천억 달러(11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작 우버 플랫폼을 이용하여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자들은 시간 당 9.21 달러에서 14 달러에 불과한 소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나면서 공유경제(sharing economy)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세계적으로 더욱 커지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IT 분야의 각종 서비스와 디자인 및 방송 관련 서비스 등에 대한 기업의 아웃소싱이 시작된 지 오래
“우버, 에이비엔비…사적 공유경제기업 대안될 수 없다”“우버, 에이비엔비(Airbnb) 등 기존의 공유경제기업들이 당장에 소비자들에게 편의성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저임금, 생태환경, 취약계층을 고려하지 않는 서비스 등 다른 관점에서 보면 지속가능성과는 거리가 멀다.” 디지털 노동 연구자로 알려진 트레버 숄츠(Trebor Scholz) 미국 뉴스쿨(The New School) 교수는 지난 3일 아세아전자상가 3층 H-창의허브에서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주최로 열린 ‘제5회 콜로키움’ 강연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