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이화종 기자NH투자증권(005940, 대표이사 정영채)은 딜 소싱에서부터 기획, 금융조달, 운용, 매각(가치제고)까지 전 사업과정을 운용하는 형태의 부동산 기관전용 사모펀드(PEF)를 업계 최초로 설립하고 운용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펀드 규모는 2000억원 수준으로 5~6개 투자자산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 집행을 시작했다.기관전용 사모펀드는 2021년 4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PE들도 부동산자산운용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출시된 상품으로 개인이 아닌 금융회사와 같은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
드라마 '도깨비'에서 주인공 김신(공유 분)은 지은탁(김고은 분)과 대화를 마친 뒤, 시공간의 문을 열고 한국 도서관에서 캐나다 퀘백으로 단 몇 초만에 이동한다. 도깨비 신부 은탁도 함께다. 두 주인공의 데이트 장소로 한국인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이곳. 캐나다 퀘벡의 유명 관광지 Rue du Petit Champlain. 일명 쁘띠 샴플렝 거리다. 쁘띠 샴플렝 거리에는 레스토랑과 옷가게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해 있다. 소비자들은 이 거리에서 ▲패션 및 액세서리 ▲보석류 ▲레스토랑 ▲가정용 액세서리 ▲장식 예술 ▲미술관 ▲보석류 ▲바
이 정도면 짝사랑하다가 차인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너무나 절망적이고 슬픈 시간을 보내면서도 다시 기운을 내기 위한 조롱이랄까. 현 정부에 관한 이야기이다. 짝사랑의 대상은, 당연히 전 정부다. 정권을 잡은 뒤 하고 싶은 정책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세계적인 변동이나 경제 및 사회적인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저 전 정부 정책의 반대로만 달린다.지난 정부 때 여성정책이 과도하게 강조되었다며 아무 대책 없이 여성가족부를 보건복지부 산하로 밀어 넣으려 하고, 일터에서 하루에 7명씩 여전히 산재 사망사고로 퇴근하지
마리는 오늘도 일을 마친 후 이사 갈 아파트를 보러 갔다. 수요는 많지만 빈 아파트가 귀해서, 오늘도 같은 집을 보러 온 사람들이 마리가 선 줄 앞뒤로 스물두어명. 몬트리올시에서 7년째 같은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는 마리는 주인으로부터 월세인상 통보를 받았다. 매년 조금씩 인상은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물가인상과 더불어 이번 인상폭은 감당하기가 너무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인상안을 받아들일 지 이사를 할 지를 결정해서 주인에게 알려야 하는 시한은 다가오는데 아직 집은 구하지 못했다. 퀘벡에서 7월 1일은 법으로 지정된 이사하는 날이다
지방선거일인 올해 6월 1일은 공교롭게도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일’이기도 하다. 지선을 앞두고, 후보들은 부동산 관련 세금을 줄여주겠다는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전부터 임대차 3법을 손 보겠다고 예고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월 21일 다주택자 보유세 감면 등 담은 '부동산 4법'까지 발의했다. 문재인 정부 때와는 정반대로 가는 모습이다.지난 5월 26일 서울 중구에서 만난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은 이런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남 소장은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부동산
더불어민주당이 무주택자 전월세 공제와 다주택자 보유세 감면 등의 내용을 담은 '부동산 4법'을 20일 발의했다. 무주택자를 보호하고, 서민·중산층의 불합리한 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발의했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잡으려는 행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김영진 간사를 대표로 조세특례제한법, 소득세법, 종합부동산세법을 일부 개정한 이른바 부동산 4법을 발의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무주택자와 1주택자는 보호하고, 다주택자들의 부동산 불로소득은
한국법제연구원(원장 김계홍)은 부동산과 주거권의 문제 해결에 필요한 도시 커먼즈의 활성화와 관련한 이슈의 정책적·법제적 분석과 성찰을 담은 ‘사회적가치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커먼즈는 공동체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관리하는 공동의 자원(common-pool resource)과 공동체가 공동의 이익을 위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사회적 관습과 규범을 뜻한다.▲커먼즈와 도시에 대한 권리 ▲커먼즈의 제도화 - 공유도시, 혁신도시, 협치도시의 성과와 한계 ▲커먼즈와 마을공동체 만들기 ▲커먼즈와 사회적 부동산의 미래 순으로
올해 재산세와 종부세 부과 기준일인 6월 1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부동산 보유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11일 2시 국회 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열린 '부동산세제 개편방안 정책 토론회'에서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은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려면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 및 차단해야 하는데, 불로소득의 규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게 바로 보유세와 양도세"라고 말했다.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의 민주연구원(원장 노웅래 의원)과 정책위원회(위원장 김성환 의원)가 개최했다. 주택을 중심으로 취득-보유-양도까지 부동산세제 전반의
정부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기업 부동산 취득세 감면 혜택을 법에 명시했으나, 현장에서는 오락가락한 기준 때문에 온전하게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시민자산화 시도 자체를 위축시킨다는 문제도 제기된다.대다수 법인은 부동산을 구입하면 취득세를 내야 한다. 다만 법에 따라 사회적기업이나 서울시 사회적협동조합은 절반을 감면받을 수 있다. 지방세특례제한법 제22조의4에 의하면, 사회적기업이 고유업무에 직접 사용할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회적협동조합의 경우 서울시 시세감면 조례에
앞으로 신협, 농협, 수협 등의 상호금융부문에서 부동산과 건설 사업자에 대한 총 대출(어음할인 포함) 비율이 각각 30%로 제한된다. 합계액 또한 50%를 넘지 않아야 한다. 단, 부동산과 건설업을 제외한 다른 업종은 이러한 여신한도 제한을 받지 않는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6년말 약 19조4000억원에서 20년말 약 79조1000억원으로, 최근 상호금융 부문에서 부동산·건설업에 대한 여신 편중이 심해져 사전적으로 관리하는 차원”이라며 부동산과 건설업에 대해서만 대출 규제를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금융위원회(위원장 고승범)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파산보다는 중국 정부가 개입해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9일 외신에 따르면 헝다가 지난 6일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위기 해소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위원회는 헝다 설립자인 쉬자인 회장과 외부 전문가, 헝다의 본사가 있는 광둥성 정부 관료 등으로 구성됐다. 헝다 측은 “위원회가 미래의 위험을 완화하고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헝다는 수백 개의 중국 도시에 수백만 채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부채가 30
유튜브에서 경제 콘텐츠가 큰 인기다. 저자도 KBS 공식 유튜브를 진행하고 있지만 유튜브에서 추천한 종목만 따라다니면 낭패보기 십상이라고 말한다. 왜일까. 유튜브는 광고를 더 많이 팔기 위해 만들어진 알고리즘 특성상 정보의 왜곡이 생겨날 수 있고 확증편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확증편향이란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 찾아보고 다른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을 뜻한다. 확증편향은 주식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행위다.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마크 트웨인의 명언을 빌려 말한다.“역사는 그대로 반복되지 않지만 그 흐름은 반복된다.” 과거의 반
“전세 매물 없어요.”묻지도 않았는데, 혼자 살 집을 구하기 위해 공인중개업소에 들어서자마자 중개사가 던진 말이다. 전세는 어느새 ‘흙 속 진주’가 돼버렸다는 사실을 체감했다.월세로 눈을 돌렸다. 10평도 안 되는 오피스텔이 서울에 있다는 이유로 월 80만원을 받는다. 서울에서 일하는 사회초년생 1인 가구는 매달 순금 2.5돈 어치를 내야 그나마 쾌적하게 살 수 있다.공공임대주택은 입주 소득 기준을 완화하면서 ‘로또’ 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특히 서울이 심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7월 9일 마감한 서울 송파구 ‘잠실 행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恒大集團)이 심각한 자금난으로 파산위기에 봉착하면서 세계적 금융위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회사의 부채가 무려 1조9500억위안(한화 약 355조)에 이른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이다.그동안 중국에서는 부동산 가격 급등이 계속됐다. 그러나 중국정부가 거대 회사에 대한 주택대출 규제 강화로 올들어 부동산 가격이 급락했다. 헝다 그룹이 파산하면 중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붕괴를 넘어 세계적 금융위기로 이어져 제2의 중국발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일어날
이로운넷은 협동조합 현장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누고 협동의 가치를 보다 확산하고자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의 서울시협동조합청년기자단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현장, 이로운넷에서 만나보세요.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이하 민쿱)은 지난 2월 연희 달팽이집 입주를 계기로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공급을 본격화했다. 달팽이집은 청년 주거 안정과 자치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민쿱이 운영 또는 공급하는 청년 대상 주거공간이다. 연희 달팽이집은 수요자가 직접 설계 단계부터 주거공간 구상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민쿱은 현재 설계
최근 호주의 치솟는 집값이 소득의 불평등을 조장하고 생산성을 훼손하는 등 국가의 경제 미래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15일(현지시간) 집값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도시미래리서치센터가 발간한 ‘경제 속의 코끼리 길들이기(Taming the Elephant in the Economy)’에 따르면, 호주 경제학자들과 주택 시장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을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리서치센터는 보고서에서 “주택이 장기적인 국가경제에서 생산성, 안정성, 불평등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
사회혁신기업 더함(대표 양동수)과 대한토지신탁(주)(대표 이훈복)이 KT 노량진지사 오피스 매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노량진역 1, 9호선에 바로 인접한 KT 노량진지사는 KT AMC의 매각 오피스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지하철역과의 인접성, 생활 인프라 조성 가능성 등이 높아 업계에서도 크게 주목받아 왔다. 업무시설로 임대 운영한 후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서는 안이 현재 가장 유력하다.KT AMC와 더함·대한토지신탁 컨소시엄은 MOU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오피스 매입을
온 국민이 부동산 전문가인 대한민국에서 ‘집’ 이슈는 조용할 날이 없다. 여기에 우리 사회 특유의 ‘꼰대’ 감성이 더해진 듯하다. 아파트를 구매하려 ‘영끌’까지 감행하는 청년들에 대해, 너도나도 한 마디씩 훈수를 둔다. 시대에 너무 뒤처지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아서인지, 속으로는 우려가 가득하면서도 나름 논리를 갖추려 하지만 무의미해 보이는 건 마찬가지다.기성세대가 아파트를 구매했을 때 주요 연령대와 부채비율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실제로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과감하게 올리자는 논의는 정부여당에서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며, 생
1. 시골에서 부동산 없이 빈 집을 찾았다.“이 동네 월세 집 있나요?”여기서 지내려면 우선 집이 필요했다. 2019년 내가 처음 시골에 내려와 살아보기로 결심하고 집을 구하러 다니던 당시 한산에는 부동산이 하나뿐 이었다. 부동산에 들어가 사장님께 월세집이 있느냐 물었다. 대충 둘러봐도 내 몸 하나 누울 수 있는 빈 집이 있을 거라 확신했지만 없더라. 매매로 나온 부동산뿐 이었다. 심지어 매매가 나온 지 5년도 넘었는데, 사고 팔리는 집은 별로 없다며 왜 하필 이 시골에서 다 쓰러져가는 집에 월세를 구하는지 까칠하게 물었다. '아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회적경제 관련 예산에 대해 “이미 예산이 다 짜여있는 상태에서 지역에 따라서는 집행이 되고 있고 업무가 시작되는 곳도 있는 상황”이라며 “칼로 무 자르듯이 예산 집행을 중단할 수 없는 법이다. 예산 집행은 하면서 점검은 강화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정책을 비롯한 전임 시장의 정책 역시 행정의 연속성 측면에서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대회의실서 열린 취임 한 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적경제 관련 예산을 정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시민단체,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