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한다고 하면 ‘그럼 너 채식하겠네?’라는 답이 돌아와요. 사실 채식 말고도 환경을 생각하는 식생활은 많아요. 자연농이 생산한 작물을 소비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일 수 있어요. 지금도 조금은 생경한 개념인데요. 제초하지 않고, 비료를 사용하지 않아요. 또 탄소가 발생된다고 지적받는 경운(耕耘, 논밭을 갈고 김을 맴)도요.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선택지가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환경을 생각하거나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사람을 채식주의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개인의 지향점을 식문화로 실현
청년조합원들이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먹거리와 그에 연결된 사회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모심과살림연구소는 2020년 청년프로젝트를 통해 한살림 청년 조합원 먹거리 인식조사 보고서: 현재를 위한 담론을 발간하고, 지난 7일 한살림연합 교육장에서 온라인 중계와 함께 결과 발표회를 진행했다. 보고서는 '한살림 2030 청년조합원 먹거리 수다회', '한살림 30대 조합원 먹거리 인식조사 및 FGI 결과', '고민의 확장'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눈에 띄는 대목은 청년들의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하 한살림) 조합원
기후위기 문제가 커지면서 인류가 지금껏 당연시해왔던 생활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중 기후위기 촉발의 23%를 차지하는 먹거리는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다.2020년과 2021년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된 다큐멘터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시피’는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먹거리 전환을 이루는 방법을 제시한다. 갓 태어난 아이를 품에 안은 아빠인 브누아 브랭제 감독은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대해 질문과, 기후위기와 먹거리의 관계, 먹거리 체계가 어떻게 지구와 건강을 위협하는지를
[편집자주]산업통상자원부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성장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적경제 혁신성장사업’을 진행 중이다. 기술 혁신을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올해로 2년차를 맞았다. 14개 시도 총 26개 품목 분야에서 내년 12월까지 최대 21개월동안 진행한다. 은 혁신사례를 찾아 사업진행 상황을 살펴봤다.넷시티협동조합은 ‘인터넷(Internet)’, ’네트워크(Network)’, ‘도시(City)’, ‘문화(Culture)’, ‘콘텐츠(Content)’라는 단어를 활용해 만들어진 이름이다.
서울시는 지난 십 여 년간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집중, 26개 구의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만들고, ‘서울사회적경제우수기업’을 선정해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 확대를 돕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서울시의 사회적경제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좋든 싫든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은 지난 3월 12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사회적경제: 서울사회적경제 지나온 10년, 앞으로의 10년’을 주제로 각 분야에서 활동해 온 사회적경제 전문가들과 좌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사회적경제 생태계 강화 ▲사회적경제기
# 동대문구 A아파트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베이비시터 양성과정을 통해 주민 돌봄교사 13명을 배출하는 등 돌봄 해결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기대 중이다.# 송파구 B아파트는 단지 내 카페를 조성하고 25명의 바리스타를 양성했다. 사업추진 주민들은 공동체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주민 일자리 창출과 주민간 소통을 이어간다는 목표다.돌봄, 먹거리, 환경 등 공동주택 생활문제를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해결하는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의
대전시가 로컬푸드 직매장을 롯데백화점 대전점 식품관 내 열었다.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대전점 지하1층 식품관에 66㎡규모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해 '한밭가득' 농산물과 대전·충청 지역 먹거리, 사회적경제 기업 물품 등 22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한밭가득'은 생산단계부터 안전하게 관리된 대전시 농산물 중 식약처장 고시 잔류농약 허용치의 2분의 1 기준을 통과한 농산물에 대해 인증해주는 제도다. 이규원 시 시민공동체국장은 "한밭가득 로컬푸드 직매장이 현재 사회적경제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직매장 5곳과 함께 신선한 먹거리를 기반으로
내 주변의 채식 식당은 어디 있을까?서울시가 건강한 먹거리와 채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건강한 채식 한 끼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채식 식당 948개소를 발굴해 온라인으로 19일 공개했다. 채식메뉴를 취급하는 음식점을 발굴하기 위한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채식 메뉴 취급 음식점 조사·발굴은 ‘채식하기 편한 서울 환경조성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만성질환 예방과 균형있는 식생활을 위한 채소 섭취량을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채식을 선호하는 시민들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948개 채식식당(일반식당 368
“우리 아파트 단지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어떻게 먹일 수 있을까요?”단지 내 맞벌이 부부가 많이은 서울 성동구 성수금호3차베스트빌 주민들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공동주택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문제를 찾아내고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같이 해결하는 서울시 ‘같이살림 프로젝트’에 참여해 끼니 걱정을 직접 해결해보기로 했다.지난 6월 첫 번째 워크숍을 통해 만난 주민들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서로 공유하며, 여러 생활문제 가운데 ‘먹거리’ 이슈에 집중하기로 했다. 앞서 단지 내 가족봉사단으로 시작한 주민 모임에
돌봄, 먹거리, 집수리 등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공동주택 내 생활문제를 주민과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이 함께 해결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살림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아파트,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 주민들이 모여 단지 내 생활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까지 마련하는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에 참여할 20여개 단지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21개 단지(신규 13개, 2년차 추진 8개)를 선발한 데 이은 두 번째다. 마감은 오는 12일까지다. 선정된 공동주택 단지들의 사업 기간은 9~12월
서울시가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 확산을 위해 비영리민간단체나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총 1억원 규모의 사업을 시행한다.시는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2020 지속가능한 먹거리실천공모사업’으로 먹거리 활동가를 양성하는 ‘굳푸드 시민대학’을 추진, 운영할 단체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매년 ‘먹거리시민위원회’에서 제안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먹거리 활동가 양성에 역점을 둔다. 지역사회 활동가를 대상으로 서울시 먹거리전략 2030 가치를 기본으로 하는 먹거리 교육을 강화하고, 서울시 먹거리 정책을 확산할 예정이다. ‘
# 두레박 협동조합(전남 나주시)은 방과후 취약계층 아동에게 지역먹거리 반찬 나눔을 하고, 이주여성을 위해 한국음식문화 체험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 건강한농부 사회적협동조합(서울 금천구)은 주 1회마다 화들장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지역농산물을 소개하고 도시농부들의 수확물도 함께 판매하는 장터를 운영한다. 직거래 제철 농산물을 이용한 어린이 식당 ‘튼튼’도 운영하고 있다.#㈜함께하는 다이웃(경남 거제시)은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저소득층 아동에게 식생활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 내 고등학교 외식조리학과 졸업생들을 조리사로 채용
# 대전시 유성구 ‘열린부뚜막협동조합’은 2017년 ‘로컬푸드 행복도시락’ 사업을 시작해 로컬푸드로 만든 건강한 도시락을 지역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 어르신들에게 배달하고 있다.# 제주도 ‘공심채농업회사법인’ 2018년 ‘아열대채소 농장’을 개설했다.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다문화 여성들과 바질, 공심채 등 아열대 채소를 재배하고, 조리법을 만들어 친환경 학교급식 납품에도 성공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사회에서 먹거리와 관련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찾아내 이를 적극 육성 및 확산하기 위해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 모델 발
금천구 사회적경제 특구추진단(운영위원장 강혜승)은 18일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금천구 사회적경제 교육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금천구는 그동안 사회적경제 협동학교 운영, 건강한 먹거리 제공 등 학교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해결해 주목을 받았다. 금천구 사회적경제 교육 컨퍼런스는 금천구 사회적경제 특구사업인 '학교에 사회적경제를 더하다' 3년의 사업 추진 과정 및 연구활동 등을 공유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청소년 사회적경제 교육, 사회적경제 방식의 학교 및 지역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1.텃밭을 시작한지 8년이다. 생전 땅을 가져본 적도 없고 밭농사는 구경도 해보지 않았다. 이제는 농막까지 그럴 듯하게 지어놓고 매년 감자에서 김장, 무, 배추까지 키우지 않는 채소가 없다. 조그맣게 과수원도 마련해 사과, 배, 복숭아, 오디, 복분자, 블루베리 등을 키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8년 전국 텃밭면적이 1300ha, 텃밭을 가꾸는 사람이 212만 명이다. 10년 만에 1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여기에 더해 2022년까지 도시농업 인구를 400만까지 올릴 계획이다. 텃밭이 기존 농업
이로운넷은 협동조합 현장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누고 협동의 가치를 보다 확산하고자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의 서울시협동조합청년기자단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현장, 이로운넷에서 만나보세요. “사람은 단지 살기 위해 먹지 않아요. 밥을 먹으며 우리는 영양분과 함께 다채로운 경험을 얻죠. 일상의 ‘밥 먹기’는 알고 보면 신체와 정신 모두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일입니다.” -김소연 경희대 공공대학원 교수-밥은 공간과 사람들을 연결해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매개체다. 지난달 30일 서대문구가 개최한 ‘제3회 안전한
서울시 동대문구가 7월 15일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동대문구 친환경 도농상생 공공급식센터(이하 동대문구 공공급식센터)'를 열고 8월 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도농상생 공공급식이란 서울시 자치구와 산지 지자체를 일대일로 연결해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로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동대문구는 남원시와 연계됐다.동대문구 공공급식센터 운영은 오랜기간 외식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해피브릿지협동조합(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 운영)과 행복중심생활협동조합이 컨소시엄으로 만든
미국인 톰(Thomas Boothe)은 프랑스 파리에서 협동조합수퍼마켓의 설립을 주도했다. 이곳에서는 7000여명에 이르는 모든 조합원이 한 달에 3시간씩 노동을 제공하며 운영된다. 이렇게 운영되니 유기농제품과 고급 식료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조합원의 25%인 저소득층들도 건강한 먹거리를 이용한다. 소비자협동조합 ‘라 루브(La Louve, )’는 2017년 시작 당시부터 사회적경제 영역에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협동조합이 설립된 지 2년 만에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조합원은 꾸준히 늘어났고, 매출도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