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도시’ 시카고는 매력적인 곳이다. 배트맨이 활약하는 고담 시티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져 어둡고 음습한 도시 같지만 실제로는 현대 건축물의 박물관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건물이 즐비하고 활력이 넘친다. 다운타운 중심가를 종으로 관통하는 미시간 에비뉴를 따라 북쪽으로 걷다 보면 유서 깊은 로욜라 대학이 나타난다. 건물을 끼고 서쪽으로 몇 블록을 가면 빌딩 숲속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시 재단 도서관(Poetry Foundation Library) 건물과 만나게 된다.시를 발표하고자 하는 모든 시인을 위한 전문지 의 탄생이름
“동네서점 대신 대형서점으로 가는 시민들이 늘어나던 차에 코로나19가 온 거죠. 사람들 발길 정말 뚝 끊기더라구요.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공공기관 우선구매 마저 없었으면 버티기 어려웠을 겁니다”2015년 강동구청은 사람이아름다운동네서점 협동조합(이하 동네서점 협동조합)과 ‘강동구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한 도서 우선구매 협약’을 맺었다. 쇠퇴하는 작은 서점들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이 협약 덕분에 동네서점 협동조합은 강동구청과 강동구 소재 공공도서관, 산하 기관 등에 매년 도서를 납품하고 있다. 2015년 첫 해에 약 2억 4000
지인과도 만나지 못하는 이 지점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가능하기나 할까? 전염병 전파로 두려움이 커질수록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사람들은 문을 굳게 닫았지만 사실 공동주택에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등을 돌리거나 문을 굳게 닫기보다는 이웃에 대한 이해가 더 절실하게 요구되는 2020년이었다.점점 커지는 주민과의 간격을 줄이고 주민들의 의견을 한곳에 모으고 해결하는 중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또바기 도서관을 취재했다. 강동구 강일 리버파크 7단지 주민들은 5년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작은 도서관과 아파트
도서관에 직접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이나 PC로 인기 도서와 신간 1만 8천종을 볼 수 있다.서울도서관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도서관에 직접 오지 않고도 집에서 즐기는 온라인 콘텐츠 1만 8천종을 신규로 업데이트해 11일부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서울도서관은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1만여 종에 더해 온라인 콘텐츠를 약 3배로 늘렸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자책 대출건수가 2019년 8만 8407권에서 2020년 19만 4898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콘텐츠를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아이디어 13건이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우수과제 선정해 개선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지난 9월 1~25일 진행된 공모전에는 시민들이 발굴한 11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그 중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10건 등 총 13건이 우수과제로 선정됐다.▲최우수상은 ‘일률적인 횡단보도 보행시간을 탄력적으로 변경하여 보행사고 예방’ 과제에 돌아갔다. 똑같은 횡단보도 시간으로 인해 고령 보행자가 제시간에 건
충청남도 영어특화 도서관인 천안 청수도서관(관장 박상임)이 다양한 문화 체험과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청수도서관에 찾아온 크리스마스’를 운영한다. ‘산타가 전해주는 책보따리’와 ‘산타와 사진을 찍어요!(Take a picture with Santa)’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천안시민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산타가 전해주는 크리스마스 책 보따리’는 1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시민들은 책에 대한 단서만을 보고 취향에 맞는 예쁘게 포장된 책보따리를 대출할 수 있다. 아트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서울시민카드 앱을 통해 도서관과 문화체육시설에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간편 가입 서비스'를 마련했다. 앞으로는 비대면 가입을 통해 서울도서관 등 22개 시?구립 도서관과 문화체육시설 25곳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민카드는 서울시 공공시설 732개소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회원카드 앱이다. 앱에서 통합바코드를 발급받으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공공시설 출입, 대출?대여, 예약?인증 등을 할 수 있다. 민간제휴업체 할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시스템 구축 전에는 기관 직접 방문, 신분증
서울시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오는 30일(목)부터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2020년 사회적경제 시민아카데미'를 연다.시민아카데미는 총 4강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주 2회 화, 목 오전 10시에서 11시 30분까지 운영된다.아카데미는 30일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유리 팀장의 ‘중구, 사회혁신을 말하다’를 주제로 첫 강의를 시작한다. 이어 매 강의마다 지역공동체의 기반이 되는 사회적경제, 사회적경제인 도전하기, 2019년 주민활동 우수사례 소개 등 다채로운 내용이 이어진다.아카데미 신청은 오
시각 장애인이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책을 듣고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터치’ 기반 음성 도서관 앱이 ‘음성’ 조작까지 가능해지면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도서 제공 서비스인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에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적용 개발을 완료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누구’ 스피커 1000대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향후 ‘누구’ 스피커를 제공할 시각장애인 및 시각장애인 기관을 선정해 무상으로 임대해 줄
서울시는 오는 11월 9일(토)~10일(일) 양일간 '2019 서울서점페어(Seoul Bookstore Fair 2019)'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2층 크레아, 3층 디자인 나눔관에서 개최한다.전국 서점인들이 모이는 개막행사는 ‘서점의 날’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컨퍼런스로 나눠 진행되며 DDP 3층 디자인 나눔관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서울시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서점인에게 시장 표창(신규책방, 헌책방 각 1인)이 수여되고 서울 서점인 선언, 축사 등이 이어진다.이번 행사는 동네서점의 숨은 매력
오늘(1일) 동해시(시장 심규언)에 폐박물관을 재생해 만든 주민도서관 ‘망상해뜰책뜰’이 문을 연다. 지역주민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세워진 이 공간은 지난 4월 산불 피해를 겪은 망상지역 주민들의 안식처가 될 예정이다.같은 날 13시 열리는 개관식에는 심규언 동해시장과 정부관계자들, 지역 주민이 참여한다. 과거 지역 박물관었던 곳이 이제 주민이 주도해 운영하는 공간이 되었다는 의미로 동해시장이 주민대표에게 망상해뜰책뜰의 열쇠를 전달할 예정이다. 심규언 시장은 “주민이 도서관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대한 도움을 드
#주변에 주거?업무시설이 밀집해 출?퇴근 시 유동인구가 많지만 시설이 열악해서 도서관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던 금천구 고가하부 약 368.1㎡의 부지가 작은도서관, 전시?세미나 공간, 쉼터 등이 어우러진 교육?문화 다목적 공간으로 변신한다. 기존 고가하부 밑에 있던 ‘작은도서관’의 규모와 기능을 확장시켜 이용률을 높인다는 목표다. #운동기구 몇 개만 있을 뿐 이용이 저조했던 중랑천 고가하부 약 592.9㎡의 부지는 어린이 놀이 공간으로 바뀐다. 운동기구 몇 개만 있었을 뿐 이용이 저조했던 부지다. 주변에 주거시설이 밀집해 있지만 그
얼마 전, 집 가까이에 큰 도서관이 하나 생겼다. 규모가 크다보니 어린이도서관이 따로 있는데, 이곳에 실내 미끄럼틀이 설치됐다. 최근 공간에 파격을 주는 시도가 많으니,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한 독서문화에 변화를 주기 위한 시도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미끄럼틀은 얼마 되지 않아 폐쇄됐다. 책 읽는데 방해가 된다는 민원이 많다는 게 도서관측 설명이다. 미세먼지가 많거나, 추운 겨울이면 마땅히 갈 곳 없던 아이들과 부모들은 미끄럼틀 폐쇄를 아쉬워했다. 그 이후 어린이도서관은 ‘도서관은 실내놀이터가 아니다’라는 안내지로 도배돼고, 미끄럼틀
미국 중북부에 위치한 위스콘신의 한 마을. 이곳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이 등장했습니다. 사회적기업 Little Free Library가 만든 이 초미니 도서관에서는 책을 빌릴 때 회원가입을 할 필요도, 도서관 카드를 낼 필요도 없다고 하네요.이 도서관의 설립자는 토드 볼(Todd Bol)과 릭 브룩(Rick Brook).기업가로서 국제적인 사업 경험을 쌓아왔던 이 두 사람은 2009년 녹색기술 보급과 관련된 사업장에서 처음 만났고, 건강한 지역사회의 중요성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며 미니 도서관 보급 사업을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