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로 인한 가맹점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선 쿱차이즈연합회(대표 정창윤)가 예비 창업자를 위한 공개강좌를 연다. 쿱차이즈연합회는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의 현실과 대안, 실패하지 않을 창업에 도전하는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을 주제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쿱차이즈연합회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는 △1830피자협동조합 △더덕솥뚜껑삼겹살협동조합 △베러댄와플협동조합 △보리네협동조합 △서울디지털인쇄협동조합 △쿱비즈협동조합 △피자연합협동조합 △한국화원협동조합연합회 △해피브릿지협동조합 등 9개의 협동조합이 연합회를 구축해 국내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고자 지난 4월 설립됐다.
이번 강좌는 11월 1일 부산(해운대센텀호텔)을 시작으로, 서울(11월 8일, 상상우리), 대전(11월12일, 소셜캠퍼스온)으로 이어진다. 강사로는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로 사업하다 좌절을 겪고 1830피자협동조합을 설립한 정상용 이사장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보리네협동조합 손재호 이사장 ▲정창윤 대안프랜차이즈협동조합연합회 대표(국내 프랜차이즈 현실과 협동조합 주제)가 나선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는 개인 창업에 비해 이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성공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3년 이내 폐업하는 비율이 50%를 넘어서고 있는 현실이며 프랜차이즈 ‘오너리스크’ 로 인한 폐해가 고스란히 가맹점 매출 하락과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가맹본부의 '강매' 등 갑질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델이 바로 미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검증된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시스템이다.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은 조합원(가맹점주)이 본부의 주인인 협동조합의 특성을 접목해 가맹본부의 갑질 및 극단적인 이익 추구를 방지하되, 브랜드 관리를 철저하게 추진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이점을 유지하는 솔루션이다. 이러한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의 가치를 인정,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은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정창윤 쿱차이즈연합회 대표는 “소상공인, 자영업 성공과 창업을 돕는 쿱차이즈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쿱차이즈연합회(02-6941-117)로 하면 된다.
한편 쿱차이즈연합회는 오는 12월, 예비 창업자가 상권분석, 지금조달, 매장 경영등의 이해를 돕고, 자신에게 적합한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는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가맹점 창업자 아카데미’도 부산, 서울, 대전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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