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위안 리는 미국에서 출산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에게 미국부법입국방법을 교육했다./사진제공=Getty

BBC방송은 9월 26일(서울시간)자로 미국 내에서 출산 관광을 도와준 중국 여성이 자신의 죄를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캘리포니아주 법정에서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동위안 리(Dongyuan Li)는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자사의 유 윈 (You Win USA) '휴가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이민 통제를 어기고 임신 숨기는 법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했다. 미국에 체류하며 출산하도록 돕고 1인당 미화 4만불에서 8만불까지 전신 송금을 받아 3백만 달러 이상을 축적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웹사이트의 고객 수는 500명으로,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미국 국적을 가지면 정부에서 일자리를 우선 보장한다고 홍보하며 출산 관광도 도왔다. 

BBC방송에 따르면, 동위안 리는 고객들에게 2주 간 미국에 머무를 것이라고 거짓말하는 걸 포함해 주중 미국 영사관의 인터뷰를 어떻게 통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교육했다. 또한 고객들이 중국에서 하와이로 이동해 미국의 관습을 앞서 익히게 한 후 로스엔젤레스 아파트에 머물게 했다. 실제 최대 3개월까지 머물며 출산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 BBC방송측 설명이다. 

동위안 리는 이민 및 비자 사기를 저지르려는 음모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미국을 방문해 이뤄지는 출산이 불법은 아니지만, 거짓으로 비자 청구를 하는 것은 불법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서 출생한 사실만으로 미국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 현행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BBC는 언급했다.

출처: https://www.bbc.com/news/world-us-canada-49746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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