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이수진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22대 총선 출정 기자회견에서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이날부터 22대 총선의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됐지만 조국 대표는 기자회견에서에서 마이크를 잡을 수 없었다. 이유는 비례 대표 후보자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조국 대표는 "마이크를 쓸 수 없고, 연설하면 안 된다"며 "연설을 하면 선거법 위반이 되기 때문에 저희가 발대식을 하면서 기자회견을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직선거법 제 79조에 따르면 후보자는 선거 운동 기간 중 소속 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그밖에 필요한 사항을 홍보하기 위해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
다만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와 비례대표 지방의회의원 후보자는 제외된다.
이 자리에서 조 대표는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서울시민과 함께 검찰독재 종식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대표는 "저희가 부산에서 출발해서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왔다"면서 "비도 오는 가운데 오래 기다리셨다는 말씀을 들었다.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정당임에도 응원해주는 국민 여러분들의 뜻을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 남은 선거 운동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이 거칠어졌다. 한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해 이른바 '범죄자 심판론'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서울 신촌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다."고 해 야당의 비판을 받고 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변인은 "한 위원장, 정말 급하기는 급한 모양"이라며 "패션과 언행에 극도로 신경을 써온 한 위원장이 그런 험한 말까지 하다니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豕眼見惟豕 佛眼見惟佛·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라는 부처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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