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고용노동부
출처=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가 다음 사회적기업 인증 심사부터 기타(창의·혁신)형의 사회적기업 인증에서 SVI(사회적가치지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제3차 사회적기업 육성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사회적기업 116개소를 새롭게 인증했다. 

SVI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조직운영을 통해 창출하는 사회적가치와 그 영향을 측정하는 지표다. 현재 사회적기업 경영컨설팅 지원사업 등 일부 사회적경제 분야 지원사업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우수기업에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SVI를 기타형 사회적기업 인증과정에 활용하기로 했다. 기타형 사회적기업은 계량화된 실적 산출이 어려워 그간 위원회에서 기업의 설립취지, 사회문제 해결방식이나 사업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증해왔다. 하지만 신청기업은 신청서류 작성이 어려워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는 데 애로가 있었다. 

노동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인증요건 중 SVI 평가를 도입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들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는 것을 도울 계획이다. SVI 활용도를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 관계자는 “SVI를 기타형 인증과정에 도입해보고 효과가 입증되면 범위를 점차 확대해가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SVI 지표를 정교하게 다듬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도별 인증 사회적기업 현황./출처=고용노동부
연도별 인증 사회적기업 현황./출처=고용노동부

한편, 사회적기업 116개소가 새롭게 인증받으면서 총 3436개소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게 됐다. 사회적기업에 고용된 근로자는 총 6만4398명으로, 이 중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은 3만7826명(58.7%)다. 

유형별로는 일자리 제공형이 66.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기타(창의·혁신)형은 이번에 7개소가 추가 인증받으면서 11.5%를 차지해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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