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경주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단상에 올라 폐막식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정재훈 기자
제4회 경주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단상에 올라 폐막식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정재훈 기자

경주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0일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4시, 경주 보문단지 내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조문호 사회적경제 박람회 경북지역 추진위원장, 정현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시민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문호 위원장은 박람회 경과보고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의 내일을 국민들과 사회적 경제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이 머리를 맞댔다”며 “경주 박람회가 우리 사회와 국가, 지구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데 조그만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폐막식 인사말 하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사진=정재훈 기자
폐막식 인사말 하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사진=정재훈 기자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행사에 대통령을 모시고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매우 미안하다”며 “이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기에 더욱 아쉽다”는 말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수도권 병에 걸렸다”며 “지방에 사람들이 골고루 흩어져 사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반 이상이 모여사는, 그래서 너무 경쟁이 치열해 젊은 청년들이 지친 삶을 살고 있다”며 “평범한 삶을 살아도 행복한 나라, 그런 나라로 탈바꿈하기 위해 경상북도가 모범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경주시의 주낙영 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사회적 경제가 대한민국을, 더 나아가 전 세계를 따뜻한 경제, 공유의 경제, 경쟁보다는 나누고 상생하는 경제로 이끌어 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상으로 축하인사 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사진=정재훈 기자
영상으로 축하인사 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사진=정재훈 기자

제5회 사회적경제 박람회의 개최지인 부산의 박형준 시장도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박 시장은 “지난 3일간의 박람회는 말 그대로 축제였다고 들었다”며 “시민들에게는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전국의 사회적경제인들에게는 협력과 연대의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적경제기업은 이윤보다 공동체 정신과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기업”이라며 “그 정신과 가치를 확산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부산시도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 박람회, 경주에서 부산으로" 깃발전달식. 조문호 사회적경제 박람회 경북지역 추진위원장(왼쪽 첫번째),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왼쪽 두번째), 김효경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왼쪽  네번째), 김대형 한국 마을기업중앙협회장(왼쪽 다섯번째)./사진=정재훈 기자
"사회적경제 박람회, 경주에서 부산으로" 깃발전달식. 조문호 사회적경제 박람회 경북지역 추진위원장(왼쪽 첫번째),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왼쪽 두번째), 김효경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왼쪽  네번째), 김대형 한국 마을기업중앙협회장(왼쪽 다섯번째)./사진=정재훈 기자

이어 부산 사회적경제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깃발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철우 지사와 조문호 위원장이 박람회 깃발을 부산시 대표들에게 전달했다. 부산시의 사회적경제인 대표로 김대형 한국마을기업중앙협회장과 부산시청 대표로 김효경 민생노동정책관이 깃발을 전달 받으며 폐막식이 마무리됐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