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2년도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자조모임 20개 팀을 선정,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은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6~8명 규모의 자조 모임을 구성·활성화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의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와 자립역량 강화를 도모하고자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했다.

경기도는 경기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3일까지 공모를 추진, 참여 신청서를 제출한 41개 팀 중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총 20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자조모임 20개 팀은 매월 1회 이상 자조모임을 시행, 친목활동 및 여가활동, 자기 결정권·통제권·선택적 경험을 통한 자기 옹호 활동, 지역사회 경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1개 팀당 활동비와 운영비 등 1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경기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자조모임 조력자 양성 교육, 행정업무 등을 지원하며 발달장애인 자조모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자립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 밖에도 올 한해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우수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조사·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활성화의 기틀을 다질 방침이다.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편견 없는 시선이 필요하다"면서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스스로 자조모임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사업과 정책을 지속해서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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