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는 펄스전자기장 기술로 콧속에 넣는 일반적인 비염치료기와는 다르게 코위에 얹어서 사용할 수 있다./출처=노드
노드는 펄스전자기장 기술로 콧속에 넣는 일반적인 비염치료기와는 다르게 코위에 얹어서 사용할 수 있다./출처=노드

의료기기 스타트업 노드가 소풍벤처스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노드(대표 박지훈)는 독자적인 펄스전자기장(PEMF) 기술로 난치성 질환 치료 전자약·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콧속에 넣지 않고 안경처럼 코위에 얹어 사용하는 비염 치료기를 개발하고 있다. 노드는 이번 투자금으로 비염 치료기 허가용 임상시험을 진행 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탐색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연내로 글로벌 확증 임상 개시를 계획중이다. 2023년 하반기 한국과 미국에 제품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비염 치료기는 생체투과율이 낮은 빛을 사용해 콧속에 넣어 사용해야 한다. 반면 노드가 개발중인 제품은 생체투과율과 염증 억제 효과가 높은 펄스전자기장 기술을 사용해 비강에 삽입하지 않아도 된다. 노드는 현재까지 세포 실험, 전임상 시험 등을 통해 펄스전자기장의 안전성과 염증 감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왔다. 지난 달에 탐색 임상시험 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노드는 2018년 10월 의공학 박사들이 창업했다. 노드의 박지훈 대표와 이나라 부대표는 의공학을 전공한 공학박사로 기업 의료기기 사업화 프로젝트 경험이 있다. 펄스전자기장 최적화 기술, 염증성 질환 치료 분야에서 국내외 특허를 보유했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 창업공모전 ‘비더로켓’에서 대상인 서울대학교총장상을 수상했다.

박지훈 노드 대표는 “체계적으로 기술 개발과 검증에 매진해온 만큼, 노드의 기술은 비염 치료기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비염 치료기를 시작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전자약·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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