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업사이클 아트 전시회 '다시 피네, 꽃' / 출처=사회혁신기업 더함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업사이클 아트 전시회 '다시 피네, 꽃' / 출처=사회혁신기업 더함

위스테이별내의 시니어 작가들이 참여한 ‘다시 피네, 꽃’ 업사이클 아트 전시회가 17일까지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된다.

전시회에 참여한 시니어 작가 14명은 더함이 조성한 협동조합형 아파트인 ‘위스테이별내’에 거주하는 이웃들이다.

위스테이별내에는 경로당이 아닌 ‘60+센터’라는 이름의 시니어 교류 공간이 있다. 시니어들은 ‘60+센터’ 내 도서관, 목공방 등의 커뮤니티 시설에서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하고 마을 일자리에도 참여한다. 이번 전시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시회에 참여한 시니어 작가들은 아파트 재활용품장에 버려진 폐박스를 활용해 캔버스를 만들고 업사이클한 캔버스 위에 각자의 인생을 꽃으로 표현해냈다.

모란, 작약, 민들레, 할미꽃,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들이 업사이클 캔버스 위에 그려졌다. 저마다 다른 꽃말처럼 작가들의 작품에는 친구들과 뛰어놀던 유년시절, 첫사랑,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자식에 대한 사랑 등 다양한 사연이 담겼다.

60+센터의 관계자는 “폐지를 캔버스로 재활용하고 여기에 시니어들의 삶을 표현하는 예술 활동이 다른 곳으로도 널리 확산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업사이클 캔버스 키트’를 제작해 필요로 하는 곳에 판매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아이디어 실현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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