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첫날 행사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도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첫날은 개막식, 시상식 등 공식적인 행사가 진행됐다. 첫날 행사에서 눈에 띠는 일들은 '이모저모'에 모아봤다. 

#방역, 방역, 방역

방역으로 출구에도 줄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으로 출구에도 줄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는 원래 2020년 개최지지만, 2021년 행사를 치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행사가 취소하고, 올해 개최하는 것이다. 최근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박람회장에서는 무엇보다도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

전시장 동시 입장객 수를 최대 2200명으로 제한했다. 인원수 확인을 위해 입장과 퇴장시 모두 이름표를 확인한다.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관람객들도 이를 이해하고 잘 따랐다.

#무엇에 쓰는 물건?

클로게이트를 지나는 한 참가자가 방역과정을 촬영하고 있다.
클로게이트를 지나는 한 참가자가 방역과정을 촬영하고 있다.

박람회에서 참가업체들의 제품이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 그런데 이번 행사에서 의외의 1승을 거둔 것이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클로게이트'. 영화에서 우주선을 탑승하기 전, 반도체나 생물 실험실에 들어가기 전, '쏴~'하는 소리와 함께 소독액이 나오는 장치다. 관람객들은 입장하면서 '오~'라고 말한다. '안심'과 '신기함'의 의미 같다.

#함께 홍보를 해볼까?

'국민취업지원제도 취업이룸' 위탁기관 '인지어스' 상담사들이 한 구직자와 대화하고 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취업이룸' 위탁기관 '인지어스' 상담사들이 한 구직자와 대화하고 있다.

2일 오후 박람회장에 관람객 수가 늘자, 이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는 곳이 등장했다. 한국재정정보원 광주지역 사무소는 광고판과 함께 '보조사업자 1:1 맞춤형 컨설팅'에 대해 알렸다. 다른 한 쪽에서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취업이룸' 참여자 신청서를 기념품과 함께 나워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회적경제가 일자리 창출이 주요한 목적이니, 함께 다 잘되기를 기대한다.

#당신의 사회적경제 문해 점수는?

시민주도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사회적경제고시' 풀이 현장.
시민주도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사회적경제고시' 풀이 현장.

전시관 내 체험관에서 갓을 쓴 훈장 선생님앞에서 과거시험이 열렸다. '사회적경제 고시'다. 많은 관람객들이 즐겁게 시험을 치르며 사회적경제에 대한 지식을 얻었다. 내년에도 이런게 있으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내년 4회 개최지는 어디일까? 문제 4번에 답을 해보자. 신라의 달밤이 떠오른다.

#사회적기업의 날, YOU QUIZ??

MG새마을금고 중앙회가 박람회 현장에서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MG새마을금고 중앙회가 박람회 현장에서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MG새마을금고 중앙회에서 사회적기업의 날을 맞이해 사회적경제 박람회 현장에서 퀴즈이벤트를 진행했다. 퀴즈 정답자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비롯해 최대 10만원 상당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제공한다.

#부총리부터 국회의원까지...정부 주요 인사 총출동

홍남기 부총리가 주식회사 오랜지바다 부스에 들러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가 주식회사 오랜지바다 부스에 들러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사회적농장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사회적농장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일 개막식을 맞이해 박람회 현장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기태 사회적경제비서관 등 정부부처 인사들이 방문했다. 국회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윤영덕·민형배 의원,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 등 광주에 적을 둔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 등 지자체 인사도 나왔다. 이들은 개막식 행사 후 전시관 현장을 돌며 사회적경제기업 부스에 들렀다.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옮기는 발걸음을 따라 언론 등 인파가 몰렸다.

#광주-대구 잇는 ‘달빛동맹관’

전시관 내 배치된 달빛동맹관.
전시관 내 배치된 달빛동맹관.

박람회장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곳이 있다. ‘달빛동맹관.’ 달빛동맹은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도시 간 협력을 통해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상생하기 위해 맺은 교류 협약으로 대구의 옛 지명인 ‘달구벌’과 광주의 순우리말인 ‘빛고을’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달빛 동맹관 안에서는 서쪽의 광주·전남, 동쪽의 대구·경북의 사회적경제 기업 상품을 통한 지역화합을 이루는 ‘달빛동서 교류전’이 이뤄졌다. 2019년 광주-대구-전남이 처음 교류전을 가진 후, 2020년부터 경북이 합세해 4개 지역이 연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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