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 8월 20일, 제1차 한국판 뉴딜 당정 추진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 8월 20일, 제1차 한국판 뉴딜 당정 추진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보건의료·돌봄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필수 노동자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 지원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추석기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묵묵히 일하는 보건의료·돌봄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필수 노동자들의 노고에 대해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및 산재 위험으로부터 보호, 근로환경 개선, 사회안전망 보강, 직종별 맞춤형 정책지원에 중점을 둔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필수노동자가 합당한 처우와 배려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조금이라도 앞당겨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보건의료·돌봄·배달업 종사자 등 대면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필수노동자들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은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힘겹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는 국민들"이라며 "각별히 신경 쓰고 챙겨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홍 부총리는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대상과 관련 혁신성장 공동기준을 토대로 40개 분야, 197개 품목을 제시했다. 또한 뉴딜 인프라의 기준을 제시해 뉴딜 인프라펀드 투자 범위도 명확히 하기로 했다.

그는 "민간 사업자 및 투자자의 이해·관심 제고를 위해 뉴딜 분야별로 투자 설명회도 개최할 것"이라며 "뉴딜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애로 등도 적극 해소하는데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경제상황 점검 및 4분기 중점 대응방향,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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