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선 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은 응원메시지를 통해 "현장과 공공을 이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유튜브 캡처

기획재정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일 오전 10시, 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회적경제 특별 기념식-2020 사회적경제 온라인 특별전(이하 특별전)’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사회적경제 제픔의 공공기관 구매와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적경제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7월 개최되는 사회적경제박람회를 간소화한 대체 행사다.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 김정호 의원은 축사에서 “21대 국회에서 사회적경제의 성장기반 마련과 사회적경제기본법 등 입법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서면 축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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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 김정호 국회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활성화를 위해 법적, 제도적 기반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유튜브 캡처

진흥원은 “대한민국 사회적경제기업은 외환위기와 고용 없는 성장구조의 2000년대를 거쳐 안정된 일자리 창출 및 양질의 사회서비스 제공 모델로 본격 도입됐으며, 현재 2만5천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동 중”이라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역사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사회적경제 코로나19 대응본부가 진행한 고용연대 선언, ▲다함께 위기극복 공동행동이 진행한 재난연대기금 조성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선구매 활성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경제계의 노력을 언급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 포상자 중 훈·포장자. 사진=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유튜브 캡처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 포상 28점 수여

이날 사회적경제 유공자 4명의 공적 스토리도 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 올해 정부는 소관부처를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산업훈장(1점), 산업포장(3점), 대통령 표창(10점), 국무총리 표창(14점) 등 총 28점 수여했다.

산업훈장을 수상한 정선희 카페오아시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는 “미국 유학 중 사회적기업이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와 자립을 제공하는 걸 보고 매력을 느껴 시작했다”며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성장하고 지원하면서 사회적기업의 역량을 키워갈 수 있다면 분명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포장 수상자 3명은 김한수 한살림경남소비자생활협동조합 상무, 박소진 홍성주거복지센터 대표, 변형석 트래블러스맵 대표 등이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 포상자 중 대통령 표창·국무총리 표창자 명단. 자료=기획재정부

e-store36.5+ 통한 온라인 기획전 매출 약 16억원 달성

진흥원은 판로지원 통합 플랫폼 ‘e-store36.5+’에서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진행한 ‘공공기관과 함께 하는 사회적경제 온라인 기획전’도 소개했다. 전국 457개소 사회적경제기업의 1,352개 상품군으로 기획전을 구성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기획전 기간 동안 공공기관 등이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결과 총 15억 9천만원 상당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는 기존 박람회 평균 매출인 1억9100만원보다 8.3배 높은 수치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인선 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을 포함해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 영상으로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홍 장관은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사회, 잘 사는 사회 만드는 데 사회적경제계가 변함없는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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