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관광진흥법을 통해 무장애 관광지(열린 관광지)를 개발하고 있다. 2022년까지 100개의 관광지를 무장애 관광지로 탈바꿈시켰다. 전체 관광지를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구역을 나눠 무장애 관광지에 걸맞게 바꾸는 작업을 해왔다. 예를 들어, 대천 해수욕장은 바다까지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물에서도 쓸 수 있는 휠체어를 구비하고, 경사로도 해변까지 이어지게 했다. 안내소나 화장실을 사용하는데도 문제없다.홍서윤 한국장애인관광협회 이사는 "전 세계 인구의 15%가 장애 인구"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의 경우 장애 인구가 6
장애인이동권증진 협동조합 '무의'와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소속 사립고 학생 1200여 명이 28일 학교 내 장애학생의 교육기본권과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성명서는 울산 현대청운고, 대구 경북예고, 전주 상산고 등 8개 사립 고교 소속 학생들이 결성한 연합동아리 '모.이.자.(모두의 이동이 자유로운 학교를 위하여)'의 주도로 작성됐다. 이번 성명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교육 기회균등 보장을 위해 학교 내 이동 편의시설을 설치해 달라며 집단적 의사전달에 나선 첫 사례다.성명서에서 학생들은 "자사고, 특목고를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었는데, 오랜만에 나와 잠깐이지만 도시에서 꽃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봄꽃이 만개한 지난 6일 오후. 덕수궁에서 진행된 무장애 영상 콘텐츠 ‘이지트립’ 촬영 현장을 찾았다. 이지트립은 사회적기업 모아스토리가 무장애 여행지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로,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특정 지역을 선정해 휠체어 접근성을 조사한 다음 휠체어 장애인들이 직접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휠체어, 캐리어를 든 여행객, 유아차 등 이동이 한정적인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과 현대모비스는 장애아동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아동 이동편의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신청 기간은 다음달 20일까지이며, 대상자는 만 18세 미만 장애아동이다. 자세한 내용은 푸르메재단 누리집(www.purme.org) 배분알리미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접수 마감 후, 서류 적격 심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배분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150명을 선정한다.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상황 속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 아동과 그 가족을 돕기 위해 연 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현
1996년 독일에 6개월간 머문 적이 있다. 당시 둘째 녀석이 7개월이 된 시점이다. 독일에선 잠시라도 아이만 놔두고 외출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외출할 때면 난 꼭 유모차를 끌고 다녔다.문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였다. 집에서 걸음으로 2-3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간다. 시내 큰 역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었지만 당시 내가 사는 Thielplatz 역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지하철을 타려면 수십 개의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해야 한다.지하철역에 다다를 즈음 난 준비해온 포대기를 꺼내 아이를 품에 안고 유모차를 접어 한 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가 오늘도 계속됐다. 전장연은 29일 오전 8시, 서울 경복궁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문제 해결 ▲장애인 탈시설 권리 예산 807억원 반영 ▲2023년도 장애인 활동 지원예산 2조 9000억원 편성 등을 요구하며 "26번째 출근길 지하철을 탑니다"를 진행했다. (관련기사 : 인수위, “장애인 예산 검토할 것”.. 전장연 “4월20일까지 답변달라”)이로운넷에서 전장연의 아침 출근길 지하철 시위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와 의료기관 365mc네트웍스(대표이사 김남철, 이하 365mc)가 7일,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에 ‘아트건강기부계단’ 적립 기부금을 전달했다. 서울문화재단은 해당 기부금으로 대학로센터(예술청) 내에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아트건강기부계단’은 서울교통공사와 365mc가 2017년 3월부터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설치해 운영 중인 계단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1명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해당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365mc에서 20원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있다. 2021년 이용자
서울재활병원은 차봇모빌리티(대표 강성근)로부터 장애인 운전 재활에 사용할 차량 1대를 기증받아 새로운 운전재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지선 병원장은 “대중교통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이 낮고 장애인 콜택시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자가용 운전은 장애인 이동권 향상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기증받은 차량으로 진행되는 운전재활 프로그램은 ▲인지능력 평가 ▲실내차량용 보조기 훈련 ▲실외주행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또 운전이 불가능한 장애인은 휠체어에서 승용차로 쉽게 옮겨 탈 수 있도록 하는 승하차 재활훈련을 시행한다.이 병원장은
교통약자의 여행을 지원하는 무장애여행 네트워크가 무장애여행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무장애여행에 대한 개념을 대중화하고, 교통약자가 불편함없이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데 일조한다는 목표다.무장애여행 네트워크는 지난달 31일 서울시 여의도에 소재한 이룸센터에서 무장애여행의 인프라 확충과 전문성 증대를 위한 협약식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무장애여행 네트워크는 사회적기업 ㈜세상에없는여행, 해피쿱투어협동조합, 에이블투어, 초록배낭, 투리스타 등의 기업이 소속돼 있는 단체다. 이번 간담회는 무장애여행 네트워크 소속기업 초청으로 초청으로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연료가 떨어져 길에 멈췄다. 아무리 찾아도 주유소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라면 아무리 노련한 운전자라도 당황하게 된다. 전동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에 이 상황을 대입해보자. 만일 전동 휠체어가 길에서 갑자기 멈추면, 이를 타고 가던 사람역시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 전동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은 배터리 충전할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콘센트가 보이면 충전하는 것이 습관이 됐다. A씨도 마찬가지다. A씨에게 전동휠체어는 발이다. 하지만 충전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출근 즉시 사무실 내 (일반)콘센트에 꽂
이제 장애인들도 불편함 없이 봄소풍을 갈 수 있게 됐다. ‘도시가스 민들레카’가 4월 봄맞이 여행을 준비하는 장애인 기관을 대상으로 4월 봄꽃여행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도시가스 민들레카'는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회장 김선규)의 비영리 사회복지 기관 무상 차량 지원 사업이다.신청은 민들레카 홈페이지에서 희망이용권역 사무소, 목적지, 사연작성을 작성해 오는 21일까지 접수하면 되며, 이후 심사를 거쳐 적합기관을 선정해 11인승 카니발, 유류, 경비 32만원을 지원한다. 발표는 2월 2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의 장애용품 쇼핑전문관 ‘케어플러스’가 휠체어 휴대용 경사로 ‘트리플에프’ 출시 기념 할인 및 사연공모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트리플에프’는 김종배 연세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가 작은 문턱이나 계단 하나만 있어도 휠체어를 타고 건물에 들어갈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MLP(Make Level Paths)’와 함께 개발한 제품이다.기존 경사로가 철제 등으로 만들어져 무겁고 휴대가 불가능하지만, 트리플에프는 가벼우면서도 충격에 강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기존 제품에 비해
이제 휠체어를 타고 군산을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사회적기업 모아스토리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군산시간여행마을(영화동, 월명동 일대)의 무장애 지도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군산 무장애지도는 SK E&S, 언더독스와 함께 한 로컬라이즈 군산 사업을 통해 여행자들의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작됐다.그동안 군산은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입구에 턱이 있어 휠체어로는 들어가지 못하거나 내부 공간이 충분치 않아 장애인들을 비롯한 이동약자들이 군산을 여행지로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모아스토리는 장애
사회적기업 '모아스토리'가 무장애 여행에 함께할 ‘이지트립 프렌즈’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아스토리는 2018년 서울관광스타트업에 선정된 기업으로,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 좋은 전국의 관광지들을 발굴하고 수집한 정보를 유튜브 채널 ‘이지트립’과 무장애 지도로 제작해 배포한다.모아스토리는 무장애 여행에 함께할 '이지트립 프렌즈'를 모집, 양성해 콘텐츠 제작과 배포를 넘어 서울 시내 무장애여행 원데이코스 상품을 개발하고 무장애 여행 가이드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오는 26일에는 가회동
시각장애인(전맹) A씨는 활동보조사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이동이 어렵다.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로 장애물을 파악한다지만, 생각지도 않은 곳에 놓인 적치물이나 계단 등의 장애물을 지팡이 하나에 의존해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A씨는 “선생님(활동보조사)이 있어야 그나마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얼마 전 취재한 장애 접근성 정보수집활동 현장 봉사자들 역시 장애인들이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은 비장애인 봉사자들이 직접 휠체어를 타면서 휠체어 장애인들의 고충을 체험하는 자리였다.기자도 과거에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장애 접근성 정보수집 활동으로 휠체어 사용 아동의 이동권 문제를 해결해요”휠체어로 이동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엘리베이터나 장애인 화장실이 있는지, 휠체어가 이동하기 적합한 길인지, 문턱은 없는지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장애인들이 이런 정보를 사전에 알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동 시간이 줄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겠죠.행복얼라이언스는 이동권 증진 콘텐츠 제작 협동조합인 무의와 함께 ‘장애 접근성 정보수집 활동’을 진행합니다. 서울시 주요 체험학습장소 이용에 불편함을 겪는 교통약자를 위해 아동체험학습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만으로 시작했지만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창업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은 40명의 소셜챌린저들을 소개합니다. 40명의 소셜챌린저들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사회적기업가의 자질과 창업 의지를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2018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우수팀들입니다.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어딘가로 이동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장애인들의 이동과 편의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 콜택시 제도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 택시를 호출한 뒤 짧게는 1시간, 길게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