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확대를 목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중 사회적가치,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2013년부터 매년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선정합니다. 은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서울시 사회적기업의 소식을 전달합니다.의료와 돌봄이 연계된 주거공간이 내년 4월경 은평구 갈현동에 생긴다.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의료복지사협)은 은평구청,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등과 지난 3일 ‘주거·의료 연계형 케어B&B 운영을 통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
소위 ‘n번방 방지법’의 하나로 형법상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기준 연령이 13세에서 16세로 상향된 법안이 지난 5월 19일 공포 후 즉시 시행됐습니다. 이 법안은 더 많은 아동·청소년을 ‘보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 현행법에서의 성폭력 판단 기준이 ‘폭행 또는 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개정되어야 한다는 이전의 논의들을 일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게다가 성적 행위를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이 여전히 생물학적 연령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논리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성적 권리에 대한 폭넓은 논의과정이 사라지게 되었죠. 이에
불면증을 이겨내기 위한 첫걸음은 불면증이 왜 그리고 어떻게 생기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 안에서 불면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면증은 여러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르게 되는 신체?생리?심리?행동적인 불균형이 악순환 되고 있는 하나의 신경생리학적 상태입니다. 불면증이 발생하는 원인과 과정을 3가지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분석한 “스필만 모델(Spielman Model)”은 불면증의 실체를 이해하고 이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찾는데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되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콤비는 또다시 드라마 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첫 회 시청률 6.3%로 시작해 매회 최고 수치를 경신하며 지난 21일에는 13.1%를 기록했다. 기존 의학 드라마가 긴장감 넘치는 수술 장면과 의사들 사이의 알력 다툼을 다뤘다면 은 99학번 의대 동기들 5명의 우정을 중심으로 대학 병원 내의 여러 인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다루고 있다. 큰 갈등없이 자칫 밋밋할 수도 있는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만으로도 시청자들을 매혹시키고 있다.환
6년 전 독감을 심하게 앓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 때의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왜 독감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그렇게나 하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39도가 넘는 고열과 오한에 시달렸습니다. 독감의 합병증으로 경험되었던, 물 한 방울조차 삼킬 수 없는 구내염도 앓았습니다. 항 바이러스 제제에 소염진통제 주사를 하루에도 몇 번이나 맞고 수액을 달기도 했지만 몸의 고통은 며칠 동안이나 지속되었고 덕분에(?) 병가로 병원에서의 근무를 며칠 쉬기도 했습니다. 더욱 마음이 힘들었던 건 저뿐만이 아니라 당시 갓 돌
치과마다 충치의 개수와 치료법이 다른 것은 환자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부분입니다. 고가의 임플란트는 또 어떤가요? 몇 개의 치아를 발치해야 하고, 그래서 몇 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한지로 이야기가 넘어가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치과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문제가 있는 치아를 똑같이 찾아내고 비슷한 치료방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 사람들의 바람일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환자가 구강 내 불편함을 경험하고, 치과에 와서, 진단을 받고, 치료받는 과정과 결과에는 수많은 변수들이 개입됩니다. 환자가 치
사립유치원 문제를 이슈화하고 해결 촉구에 앞장선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최우수상을, 한국여성노동자회, 영화감독 김보람, 살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이 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19일 대상 수상자를 밝히며 ‘정치하는 엄마들’이 사립유치원 문제 공론화 및 해결을 위한 활동에서 활약이 두드러졌고, ‘엄마’들이 시민역량을 지닌 정치적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사회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 등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정치하는엄마들은
구강 내에서 일어나는 질병은 크게 충치(치아우식)와 잇몸병(치주질환, 풍치) 두 가지 입니다. 서로 다른 조직에서 서로 다른 과정을 거쳐 질환이 진행되지만, 원인은 프라그로 동일합니다. 다양한 지리적 사회적 환경 내에서 30년 동안 수행된 연구에서, 효과적으로 프라그를 제거하는 것이 구강건강에 필수적임이 입증된 바 있습니다.1) 유전적 특성이나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질병 때문에 잇몸병이나 충치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나 근본적인 원인은 프라그입니다.입속 세균들이 공고한 보호막을 형성해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것이 프라그이고, 솔로 여러
1. 폐렴 예방주사? 폐렴구균 예방주사!2달 전부터 오른쪽 옆구리부터 날갯죽지 사이가 뻐근하셨다는 분이 진료실에 오셨어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아프시다는 그 위치에 뭔가 이상한 덩어리가 보였습니다. 혹시나 폐암일까 싶어 얼른 영상의학과에서 CT를 찍으시도록 하였는데, 다행히 폐암보다는 폐렴인 것 같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CT 소견을 설명드리면서, 폐렴인 것 같지만 2달 후에 다시 CT를 찍어서 폐암이 아니라는 걸 확인하셔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하였습니다.엑스레이를 보며 폐암일까 가슴이 조마조마했던 제 마음
건강이나 건강에 관한 권리에 대한 이야기들은 흘러넘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성적 권리(sexual right)’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나요? 성적 권리는 건강이나 건강권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성적 권리 없이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능할까요? 산부인과 진료실은 특히 성적 권리와 직결되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당신은 성적 권리를 얼마나 실현하고 있나요?제가 있는 살림의원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그 중에는 다른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나 치료 내용에 대해서 추가적인 설명을 듣기 원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이야기하
치과부분의 첫 연재를 시작하며, 유치관리를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치과를 찾는 어린이 친구들의 유치에서 충치가 발견되면, 이제는 익숙해 질 법도 하지만, '이 귀요미와 나 사이가 멀어지겠겠구나' 싶어서 속상합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가고, 세살 입 속 세균 여든까지 가니 유치관리로부터 시작해 봅시다!영구치든, 유치든 충치가 생기는 원리는 동일합니다. 입속 세균들이 프라그라고 불리는 공고한 보호막을 형성하며 치아의 표면에 붙어 치아표면을 부식시키는 것입니다. 이 보호막은 마치 오래된 수도관속 물때, 혹은
때는 1994년 3월, 제가 중학교 1학년 초에 시골에서 도시로 전학한 직후였습니다. 전학온 지 한 달도 안돼 고열 등의 독감 증상에 시달렸습니다. 잘 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컸던 때였지요. 어머니의 말씀에 의하면 제가 한 밤 중에 담임 선생님이 숙제로 낸 깜지를 써야 된다고 울고 소리 치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집안 여기 저기 뛰어다녔다고 합니다. 참고로 그 당시는 타미플루 개발 전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했던 이상행동은 독감으로 인한 '섬망 증상'(신체질환으로 인한 급성 정신병적 상태)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새해가 밝았습니다. 무려 2019년입니다.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이 있었지요. 아마도 1989년 제작된 작품일겁니다. 2020년은 올지 안 올지 모르는 어마어마한 미래라고 생각했는데 당장 1년 앞으로 다가오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해가 바뀌고 나이가 들면서 아이들은 자라고 어른들은 늙어갑니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이지만 ‘나에게 올 줄은 정말 몰랐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몸의 변화들도 함께 오곤 하지요. 진료실에서 만나는 분들 중에는 정기 검진을 무서워서 못 받겠다는 분들도 계십니
#정효정(46?여) 씨는 2주 전부터 줄넘기를 시작했다. 첫 주에는 하루 100개도 버거웠지만, 지금은 300개는 거뜬히 할 만큼 실력이 늘었다. 그가 줄넘기를 시작한 이유는 ‘주치의’가 운동을 제안하면서다. 주치의 프로그램에 등록한 효정 씨는 ‘운동 처방’으로 유산소 운동이자 근력 운동이면서 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줄넘기를 추천받아 매일 실천 중이다. ‘주치의 프로그램’을 전면으로 내세운 살림의원 건강혁신점이 지난달 2일 서울 녹번동 서울혁신파크에 문을 열었다. 개원 한 달을 맞이한 이곳에는 7월 한 달간 환자 41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