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초당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기본소득을 정의하는 법률 제정은 초기 상태다. 국회 법안 발의를 통해 처음부터 설계하고 있는 단계다. 실제 21대 국회에는 총 5개의 기본소득 관련법안이 발의돼있는데, 정당 구성도 다양하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의원들이 대표발의했다.28일에는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의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특별세션 1-2에서 ‘기본소득 입법, 현실전망’을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국회 기본소득연구포럼이 주최한 이번 세션에서는 현재 발의된 법안의 시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구갑·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일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자 및 출연하는 기관에 사회적협동조합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이번 법안은 김영배 의원을 비롯해 오영환·허영·김민철·오기형·고영인·이용빈·박성민·김병기·주철현·김민석·김정호·박정·홍성국·강민정·박재호·위성곤·김승수 의원이 공동의로 발의했다.현행법에는 지방자치단체는 문화·예술·장학·체육·의료 등 분야에서 주민 복리 증진 및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사업을 수행하기
협동조합 기본법이 상호성, 연대 등 협동조합의 정체성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개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지난해 3월 개정됐던 '제5차 협동조합 기본법 개정안'에서 미비점으로 지적되는 이종(異種)협동조합 설립대상 확대 및 우선출자 한도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세계협동조합의날을 맞아 15일 국회에서 열린 '2020 협동조합기본법 개정의 의미와 과제' 토론회에서 강민수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주제 발제를 통해 협동조합법 제정부터 지난 국회에서 이루어진 5차 개정까지 경과를 짚
#. A씨는 값이 저렴하고 민주적인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에 관심을 가져 조합원으로 가입했다. 가입비를 냈지만, 알고 보니 협동조합은 설립 신고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제대로 된 설명공고도 없어 정보를 어디서 얻어야 할지 막막하다. 탈퇴 시에 어떻게 돈을 돌려받을지도 걱정이 크다.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에서 사업자는 지자체에 협동조합 설립을 신고하고 조합원을 공개 모집하는 등 임차인 보호하기 위한 제도가 강화된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2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민간임대주택 사업자가
“쓰레기가 움직여서 설마 하며 열어봤는데, 살아 있는 강아지였어요.”지난 2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강아지 2마리 산 채로 마대자루에 담겨 유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월 말 태백에서 쓰레기봉투에서 강아지가 발견된 지 며칠만의 일이었다. 겁먹은 채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는 작은 생명들을 보고 있자니, 벌컥 화가 나고 눈물이 핑 돌다 ‘그래도 살아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었다.쓰레기봉투 속 강아지를 보며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이 떠올랐다. 2019년 전체 가구 중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26.4
2020년 4월 15일 치러 질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70여일이 누군가에게는 심판의 날이고 누군가에게는 휴일일 수도 있다.나의 경우엔 대략 2004년 17대 총선 때부터 사회단체에서 총선공약 개발에 관여했으니 나름 총선에 대해 생각 해 볼거리가 있다.일단 공약을 개발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총선은 참 애매한 선거다. 대선처럼 국가 전체의 정책에 관여하는 것도 아니고 지자체 선거처럼 구체적인 정책을 개발하는 것도 아니다. 더구나 들어가는 품에 비해 효과도 크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이거 하지 말까하
문재인 정부 3년 차인 올해는 국정과제인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본격화하기 위해 법과 제도의 변화를 꾀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정부와 여당, 사회적경제 분야에서는 오랫동안 국회에서 계류 중인 ‘3법’의 통과를 다짐했지만, 이번에도 문턱 넘기는 불발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3법과 별개로 사회적경제 관련 법안이 다수 발의되면서 제정?개정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특히 지난 7월 정부가 사회적기업 인증제에서 등록제로의 개편 내용을 담은 육성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발의안은 사회적기업의 정의 규정을 확대하고, 현행
실업, 양극화, 금융위기, 환경오염 등 시장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는 보완제로 ‘사회적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야 하는 현 시점, 사회적경제는 선택이 아닌 생존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전한 사회적경제는 관련 법 제정, 정부 정책 시행을 통해 해당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성장 중이다.한국에서는 2010년 전후로 사회적경제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 사회적기업은 2007년 육성법 제정 당시 55개로 출발해 2013년 1012개, 2019년 7월 기준 2249개로
아이?장애인?노인을 위한 ‘시민복지’, 교통?주거?의료 관련 ‘생활불편’, 소방?보건?환경 등 ‘시민안전’ 관련 불편함 어떻게 해결할까?서울시는 시민이 민생경제 현장과 일상에서 경험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 및 개선하기 위해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공모 분야는 ‘시민복지, 생활불편, 시민안전, 민생경제, 미래산업’의 5개다. 응모대상은 복지, 교통, 주거, 기업활동, 취업, 신기술 도입 등 생업이나 일상 전반에서 느끼는 불편에 따른 개선점(법령, 제도, 규정 등)으로, 단순한 진정, 민원, 타 기관
‘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 대한 조사?검사, 시정명령 근거에 조합 내 규약 또는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를 명시해 시·도지사의 행정 감독을 강화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시·도지사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행정 감독 강화다. 생협에 대한 조사, 검사 및 시정명령 근거에 조합 내 규약 또는 규정 위반을 명시했다. 지금까지는 생협이 현행법에 따른 명령이나 정관을 위반한 경우에
#. “협동조합을 만들어 놓고 나서도 어떻게 나아가야할 지 방향성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우리같은 협동조합은 돈을 많이 벌지 못하기 때문에 변호사를 쓸 수가 없고 도움 받을 곳을 잘 모르기 때문에 사태가 악화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없는데 법무사와 무사히 문제 해결방법을 논의했어요.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A협동조합 조합원)#. “공익변호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시민의 한 사람으로 사회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 부분에서 도움이 되고 싶어서 참여했습니다. 협동조합을 공부하는 중이기도 했고요. 협동조합
정부가 지원하는 ‘여성기업’의 인정 범위에 여성이 소유하고 경영하는 협동조합이 포함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이에 따른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중기부는 이번 개정에 대해 “여성기업의 인정범위에 여성이 소유하고 실질적으로 경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른 협동조합을 포함시켜 여성기업 지원사업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협동조합의 형태를 통한 여성의 기업 및 경제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여성기업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