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소상공인의 생존 방안으로 ‘콘텐츠’를 강조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고, 동네에서 소비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차별화 된 ‘로컬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했다. 모종린 교수는 “소상공인들도 콘텐츠가 있으면 된다. 콘텐츠가 있는 사람은 약자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소상공인 생존 전략으로 낙후됐던 골목을 살리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골목의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것. 문래동, 익선동 등도 과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아니었지만, 골목의 특성을 반영한 상점과
정훈영 농부님!두 주 전 저희 포도원에서 시집 보낸 포도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요. 4년생 포도나무여서 뿌리가 꽤 길게 뻗었지만, 이동하기 편하게 뿌리를 짧게 절단했는데요. 실뿌리가 많지 않아 활착이 더딜 것으로 보였습니다. 잎은 잘 나오고 있는지요? 포도나무 그늘에서 마을 요양원 노인분들이 쉬기도 하고, 잘 익은 포도를 마음껏 따먹게 하시겠다며 구하러 오셨지요. 좀 늦게 심었지만, 올해 잘 키우면 내년에는 그루 당 몇 송이씩 포도를 맛볼 수 있을 겁니다. 사과, 배에 비해 포도는 1년생 가지에서 착과하는 습성으로 오래 기다리지 않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이야기가 연일 화두에 오른다. 환경보호를 위해 정책 뿐만 아니라 개인도 다양한 움직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구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의 건강을 위해서 등 이유는 다양하다. 방법이나 이유는 달라도 환경보호라는 목표는 하나다. 각자의 분야에서 용기를 사용하고, 환경을 위하는 용기를 낸 용기피플 3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은 환경을 위해 움직이는 다양한 용기피플의 이야기를 통해 개인의 움직임을 하나의 흐름으로 조명하고 더 나은 실천의 방법을 찾고자
소셜벤처 키뮤스튜디오(대표 남장원)가 5일 개봉 예정인 영화 ‘학교가는 길’의 공식 스페셜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이 영화는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인 ‘서진학교’ 개교을 앞두고 벌어진 일들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지난 2017년 서진학교 설립 당시 인근 주민들이 반대를 했다. 그러나 학생의 어머니들이 이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호소하는 등의 노력으로 17년만에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를 이끌어 냈다.영화의 공식 포스터는 서진학교 학생들의 그림과 키뮤스튜디오의 작품을 콜라보해제작됐다. 이 학교 김재준 학생이 채색에 참여한 ‘
“2014년 4월 16일,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입사 1년차, 신입이었던 나는 당시 TV에서 나오는 세월호 속보를 들으며 오래도록 멈춰있었다. 나에게 그날은 쉼 없이 흐르던 시간이 잠시 멎은 것 같은 ‘정지’의 순간으로 기억된다. 많은 사람들이 참사 당일과 사건 이후 벌어진 일들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마음에 품게 됐다.봄비가 내리고 꽃이 피더니, 또 다시 4월이 왔다. 우리 사회에 커다란 흉터를 남긴 세월호 참사가 올해로 7주기를 맞이했다. 참사 이후 세월호를 기억하는 영화가 매년 개봉하며 관객들을 찾아온 가운데, 올해는 ‘
‘7.9%’ 영화진흥위원회가 2019년 발표한 ‘2018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2014~2018년 개봉한 상업영화 평균 편수 총 76편 가운데, 여성감독이 연출한 작품은 단 6편이었다. 2014년 3편, 2016년 8편, 2018년 10편으로 여성감독의 참여는 조금씩 늘어났지만, 여전히 산업 현장에서 영화감독은 남성의 직종이라는 선입견이 뿌리 깊게 박혀있다.여성영화는 사회적 편견, 투자 부족 등 이유로 제작부터 개봉까지 관객들을 만날 기회가 턱없이 부족하다. “내가 보고 싶은 다양한 여성영화를 원하는 때에 쉽게 볼
요리, 나무, 물리학. 관련 없어 보이는 세 단어는 ‘협력’이라는 교집합으로 묶인다.24일 열린 SOVAC은 ‘세 남자의 세상을 바꾸는 힘, 협력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출신 이욱정 PD,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가 나와 각자 분야에서 경험한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SOVAC(SOcial VAlue Connect)’은 SK그룹이 여는 사회적 가치 축제다. 올해는 한 달에 한 번 온라인으로 '먼슬리 소백(Monthly SOVAC)'을 진행한다.
향기로운 와인 한 잔, 달콤한 초콜릿 한 조각. 그 뒤에는 보이지 않는 폭력과 착취, 눈속임이 숨어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는 현대사회 인류가 먹고 마시는 먹거리 뒤에 숨은 부패의 손길과 교묘한 진실을 담은 미국 다큐멘터리 ‘부패의 맛(Rotten)’이 있다. 물, 설탕, 초콜릿부터 우유, 생선, 육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이 우리 입으로 들어오기까지 어떤 그림자가 존재하는지 조명했다. 공통 키워드에 맞는 에피소드를 묶어 리뷰해봤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음식을 통해 무엇이 현명한 소비인지, 나의 구매가 미치는
코로나19로 정신없는 와중에도 설은 찾아왔다. 이번 설은 코로나 종식을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한 '거리두기 설'이다. 가족들과 안부를 묻고 각자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번 기회에 흐지부지된 새해 계획을 다시금 세우고, 올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재충전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은 설을 맞아 올 한 해 활력이 될만한 책들을 추천한다.뮤지션, PD, 소설가, 배우, 감독, 패션모델, 사이클 선수….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을 가진 1990년대 여성들의 삶이 책 속에 펼쳐진다.신간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은 최근 2030 세대
코로나19로 모든 것과 거리를 두고 지내야 한다. 강제 ‘집콕’ 생활이 길어지는 때다. 올해 설도 지난 추석에 이어 마찬가지다. 정부는 설 연휴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외로움을 영화 ‘정주행’으로 달래 보는 건 어떨까. 은 설에 볼만한 OTT(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를 추렸다. 로맨스, 스릴러, SF 등 각종 장르를 한데 모았다.1월 6일, 미국에서 사상 초유의 의회 점거 폭동 사태가 벌어졌다. 난입한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극성 지지자. 이들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부정선거였다는 음모론
한 아프리카 부족 마을에서 있었던 일입이다. 한 인류학자가 어린이들을 모아 놓고 깜짝 게임을 제안했습니다. 근처 나무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매달아 놓고 먼저 도착한 사람이 그것을 먹을 수 있다고 했죠.게임의 끝은 어떻게 됐을까요? 아이들은 시작종이 울리자 뛰어가지 않고 모두 손을 잡고 가서 음식을 함께 먹었다는군요. 그 모습을 본 학자가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한 명이 먼저 뛰어가면 다 차지할 수 있는 데 왜 함께 갔지?”애들의 답은 ‘우분투(ubuntu)!’ 였어요.“다른 사람이 모두 슬픈데 어떻게 한 명만 행복해질 수 있나
밀레니얼 세대들은 사회적경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가치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2020 서울 사회적경제 전략캠페인 '바이소셜X서울 [SE:크리에이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서울시 밀레니얼 사회적경제 크리에이터, SE:크리에이터는 사회적경제와 가치소비를 주제로 한 콘텐츠 창작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로 사회적경제를 이야기합니다. SE:크리에이터 5인의 가지각색 인터뷰를 통해 사회적경제와 가치소비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생각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Q. 간단하게
개인주의가 퍼져가며 두레와 같은 공동체문화가 많이 사라져가고 있다. 청년들이 사회에 나가기 위해 도움을 받을 곳이 부모님 외에는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광주에 공동체를 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느슨한 공동체’를 목표로 만들어진 사회적경제기업, 마을카페 ‘이공’을 소개한다.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씨드림 기자단이 ‘세모 선생님’으로 불리는 광주 협동조합 이공 이세형 이사를 만났다. ‘이공’의 뜻은 이상한 공간을 뜻한다. 이공이 단순히 카페로써의 기능만 하지 않으니 확실히 이상하긴 하다. 이공은 카페를 넘어
밀레니얼 세대들은 사회적경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가치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2020 서울 사회적경제 전략캠페인 '바이소셜X서울 [SE:크리에이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서울시 밀레니얼 사회적경제 크리에이터, SE:크리에이터는 사회적경제와 가치소비를 주제로 한 콘텐츠 창작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로 사회적경제를 이야기합니다. SE:크리에이터 5인의 가지각색 인터뷰를 통해 사회적경제와 가치소비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생각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Q. 간단하
코로나19로 가속화하는 디지털‧그린 사회, 50+세대의 미래 일자리는 어떻게 변화하는 중일까?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50+세대가 활약할 수 있는 미래 일자리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1일 오후 2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50+일자리 특별 포럼’을 개최했다. ‘대전환 시대를 건너다’를 주제로 미래 일자리 전문가, 50+고용기업, 중장년 일자리 정책지원기관 등이 참여해 50+세대의 일자리 전망과 미래 전략, 구체적 실행계획 등을 논의했다.영상 축사를 통
코로나19 이후 재편되고 있는 미디어 산업을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고 이를 통해 건전한 뉴미디어 생태계를 조망하는 행사가 열린다.경기콘텐츠진흥원이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에 걸쳐 뉴미디어가 나아갈 길을 바라보는 ‘2020 경기 뉴미디어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미디어 대전환 시대 뉴미디어의 선택’을 주제로 진행된다. ▶세션1 미디어 산업의 미래(26일)에서는 미디어 산업 및 뉴미디어 플랫폼 전문가가 모여 멀티플랫폼 시대, 글로벌 미디어 산업 이슈 및 소비
충청남도 공주시가 2021년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올해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녕! 이야기 문화도시 공주’를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공주시는 이달 14일부터 22일까지 ‘2020 공주 이야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주시민 이야기 리빙랩’ 및 ‘공주 공간이야기 리빙랩’을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한 것으로 시민들이 직접 기획한 이야기 축제다. △토종볍씨 전시를 통한 지역 먹거리 문화를 소개하는 ‘벼들벼 이야기 페스티벌’ △지역청년들이 잊혀져가는 섬유의 스토리를 발굴한 ‘색동 :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