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시행 2주년을 맞은 가운데, 국민의힘이 1일 논평을 내고 임대차 3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전월세 가격 상승과 집주인-세입자 간 분쟁 확대를 언급하며 제도 개편 필요성을 피력했다.그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30평형대 아파트 월세는 2020년 상반기 대비 약 30% 이상 올랐고, 전세 역시 같은 기간 약 22% 가까이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는 분쟁 조정 불성립 건수가 지난해 133건에
유류세 인하 폭을 현행 30%에서 50%로 늘리고, 직장인 식대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원 이하로 확대하는 법률안이 의결됐다.국회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위원장 류성걸, 이하 민생특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법률안 3건을 통과시켰다. 민생특위는 제21대 후반기 국회 출범과 함께 구성된 4개 특별위원회 중 하나다. 세계 공급망 차질에 따라 국내 소비자 물가가 지속 상승하는 등 민생경제위기에 긴급하게 대응하도록 유류세 인하 폭 추가 확대, 직장인 식대 비과세 확대 등 5개 분야 29개 법률안에 대해 논의한다.먼저,
대통령 취임 80일 만에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비대위 체제 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를 기록했다.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29일, 배현진 의원은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했다. 배 의원은 "마땅히 책임져야 하고 끊어내야 할 것을 제때 끊어내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초래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도부 일원의 한 사람으로
중앙과 지방정부 조직 개편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사회적경제 관련 부서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민선 8기 출범 이후 각 지자체가 조직을 개편하면서, 사회적경제과를 중심으로 폐지나 명칭 변경 등이 이뤄지고 있다. 기재부 차원에서도 조직 개편을 통해 장기전략국 내 사회적경제과 통폐합을 검토 중이다. 이는 하반기에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현장에서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반응이다. 전 정부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내걸며 전담 과를 신설했고, 각 지자체에서 너도나도 따라했는데, 정권이 바뀌자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는 해석이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까지도 상임위 배정 재논의 촉구를 위한 농성 중이다. 27일 용 의원은 "비교섭단체 상임위 정수 조정은 본회의에서 결정되어야 하는 사안이다. 오늘 본회의가 지나면 다음 주에나 본회의가 열릴 것"이라며 "농성이 기약 없이 길어지기 전에 상임위 배정을 바로잡아주시기를 청한다"고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에 상임위 배정 재논의를 촉구했다.국회 전반기에 기획재정위원회에 소속돼 활동한 용 의원은 후반기에도 기재위를 신청했다. 그러나 희망과 달리, 22일 행정안전위원회에 배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사회성과보상사업(Social Impact Bond, SIB)을 다룬 정책리포트 시리즈를 발간했다고 밝혔다.SIB는 정부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을 먼저 집행하는 게 아니라, 민간기관이 알아서 해결하면 정부가 그 성과를 ‘구매’하는 개념이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도 효율적인 재정 지출 방식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지만, 그 구조와 방식이 낯설어 대중적인 관심이 높지는 않은 상황이다. 진흥원은 정책입안자들이 사회적경제 활성화 수단으로서 SIB 관련 정책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총
최근 무장애 지도를 제작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을 비롯해 한국감정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이하 무장애 인증제도)를 통해 무장애 데이터를 축적해 오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 민간 등 개별적으로 노력 중이다.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산하 ‘장애인권리보장팀’은 지난 20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이동 약자를 위한 무장애 지도(앱) 구축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는 박홍근 원내대표와 박찬대 의원(장애인권리보장팀장), 이용빈·오영환·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규제 개혁을 통해 자유로운 시장 질서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권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규제 신설시 예상되는 규제 순비용의 2배 수준으로 기존 규제를 폐지·완화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권 대행은 또 “정부는 규제혁신 최고 결정기구인 ‘규제혁신전략회의’와 실무추진기구인 ‘규제혁신추진단’을 신설했다”며 "피 규제자 입장에서 규제심판을 통해 규제개선 권고안을 마련하는 ‘규제심판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민생에 관해서는 직장인 식대 비과세 기준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2022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이 20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이은주 정의당 비대위원장,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 여야 의원과 정부를 대표해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뉴미디어의 발전으로 누구나 쉽게 인터넷 뉴스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시대에 인터넷 신문을 통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려면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며, 원전 확대 정책은 궁극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공정사회포럼은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유가시대, 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연속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양이원영·민형배·김용민·정필모·최강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발제를 맡은 임재민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은 “일부 언론에서 고유가 문제를 다룰 때 ‘기름값 부담이 커 서민이 힘들다’ 정도에 그친다”며 “에너지 체제를 어떻게 바꾸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전 세
국제노동기구(ILO) 협동조합분과에서 한국인 JPO(Junior Professional Officer, 국제기구초급전문가) 1명을 모집한다. 협동조합 및 사회적경제 통계 관리 프로젝트를 함께 할 예정이다. 지원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ILO는 지난 6월 20일,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ILO 본부에서 협동조합 및 사회적경제 통계(Cooperative and SSE statistics) 관련 업무를 함께 할 JPO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ILO는 협동조합이 노동시장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국제표준에 맞는 통계 생산에 기
사단법인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이하 한기협) 집행부가 하정은 재단법인 밴드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을 약 2년 만에 취하했다.한기협 집행부는 지난 6월 30일 자로 재단법인 밴드에 대한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원 사건진행내용 확인 결과, 해당 소송 건에 대해 종국결과는 7월 1일 소취하로 기재돼있다. 원래 지난해 취하하기로 했는데 내부 이견이 생겨 늦어지고 있다가, 올해 상임대표가 바뀌면서 속전속결로 진행됐다.앞서 2020년 10월, 한기협 전 집행부(상임대표 박진범)는 재단법인 밴드(이하 밴드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포진한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등은 국민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고, 난민을 수용할 정도의 수준이 됩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바로 옆 국가 몰도바의 경우 그런 구조가 잘 형성돼있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피난민들이 몰도바로 향하는 이유는 동부권 유럽에서 우크라이나와 유사한 문화를 갖고 있고, 러시아어로 의사소통이 가장 잘 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난민들이 몰도바가 아닌 다른 국가로 가면 문화 적응이나 의사소통이 어려워져 본국으로 돌아오거나, 몰도바로 쫓겨나는 일이 많습니다."지난 13일 오전 국회 제1 소회의실에
제4회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경주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해 가족, 친구, 동료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 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회적경제인들이 협업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하는 실용의 장이기도 했다. 이 ▲사회서비스 ▲판로개척 ▲소셜문화관광 등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번 박람회를 돌아본다.문화관광의 도시 경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학창 시절 수학여행으로 한 번쯤은 찾아와봤을 곳이다. 최부자 고택을 중심으로 향교와 전통한옥이 많은 ‘교촌마
ILO가 한국 협동조합 통계작성 시범사업에 관해 내년 7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내년 부산에서 열릴 사회적경제박람회와 연계해 발표하는 것으로 조율 중이다.9일 오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사회적경제박람회 학술행사’에서 최동일 국제노동기구(ILO) 스페셜리스트는 이같이 밝혔다. ILO는 2023년 7월 국제 컨퍼런스를 열고 한국을 포함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이탈리아, 튀르키에, 탄자니아, 코스타리카 등 5개국 각각의 결과와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국내 협동조합 통계 작성용 자료 수집은 지난해 시작됐다. ‘한-I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100인 연찬회’가 8일 오후 6시에 힐튼 경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경상북도 지역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가 주관했다. 전국 사회적경제인들의 네트워킹을 위해 만들어진 박람회 부대행사다. 마을기업협회, 사회적기업협의회 등 당사자조직들이 대거 참여해 네트워킹했다.이날 지역추진위에 몸담은 박동식 경상북도 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과 내년 박람회 준비에 참여할 김대형 부산 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의 발언이 있었다. 김 회장은 제5회 박람회에 대해 “부산 박람회 지역추진위에 역대 박람회를
사회적경제에 기여한 인물과 기업, 단체에 대한 시상식이 8일 경주에서 개막한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열렸다.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는 8일 오후 각각 '2022년 사회적경제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과 ‘마을기업 유공자 포상 및 우수·모두애 마을기업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사회적경제, 사회적가치 유공자 포상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 '2022년 사회적경제 부문'과 '2022년 사회적가치 부문'을 포상했다. 사회적경제 부문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유형별 수상자를 나눠 주는
“지난 6월 정부는 새정부 경제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민간중심 역동경제 △체질개선 도약경제 △미래대비 선도경제 △함께가는 행복경제 등 4대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이중 ‘함께가는 행복경제’가 사회적경제와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 복지 체계 개선 등은 사회적경제계가 지향하는 바와 맥을 같이 합니다. 정부는 사회적경제계의 동참과 역할을 기대합니다.”8일 오후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 사회적경제박람회 개막식에서 홍두선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은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홍 실장은 사회서비
“어릴 때 섬유 공장에서 노동운동을 했어요. 일자리 안정성의 가치와 노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활동한 시기였죠. 지금은 사용자 입장에 서서 그 가치를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대통령 표창을 2번이나 받다니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8일 경주 사회적경제박람회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사회적경제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은 정향자 주식회사 희망자원 대표. 그는 1970년대 섬유공장 노조위원장 출신이다.정 대표는 빈곤·실직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을 창업했다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이 6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물가 안정 대책을 논의한 가운데, 정의당이 재정대책에 관해 문제를 제기했다.윤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식품 분야 물가 안정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다. 또, 매달 협의회를 열어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동영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돈은 쓰겠다면서 대기업 법인세, 부동산 부자 종부세 감세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이 대변인은 전날인 5일 집권여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