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에 기여한 인물과 기업, 단체에 대한 시상식이 8일 경주에서 개막한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열렸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는 8일 오후 각각 '2022년 사회적경제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과 ‘마을기업 유공자 포상 및 우수·모두애 마을기업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

사회적경제, 사회적가치 유공자 포상

이인세 한국임업진흥원 소장이 홍두선 기재부 기조실장으로부터 훈장을 전달받고 있다.
이인세 한국임업진흥원 소장이 홍두선 기재부 기조실장으로부터 훈장을 전달받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 '2022년 사회적경제 부문'과 '2022년 사회적가치 부문'을 포상했다. 사회적경제 부문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유형별 수상자를 나눠 주는 상인 반면, 사회적가치 부문은 이외에 사회적가치 창출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사회적경제 부문에는 28명이 정부 포상(포장 3, 대통령표창 10명, 국무총리표창 15명)을 받았다. 포장은 김정식 마술빗자루 대표, 김윤미 (사)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상임이사, 강대성 (사)굿피플인터내셔널 상임이사, 윤형근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전무이사 등 4명이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한상수 ㈜행복한 아침독서 대표 등 6명과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7개 단체가, 국무총리 표창은 임철 부산사회적경제프로보노협의회 회장 등 10명과 (주)행복더하기 등 8개 단체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사회적가치 부문에는 8명이 정부 포상(훈장 1, 포장 1, 대통령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3점)을 받았다. 이인세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발전소 소장은 지난 20년간 산림에서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통해 ‘누구나 숲의 가치를 누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했고, 공동체 의식회복,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숲의 사회적 역할’을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로 2022년 사회적가치 부문 훈장을 받았다.

포장은 김윤미 (사)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상임이사가, 대통령표창은 기술보증기금 등 3개 단체가, 국무총리표창은 안길섭 인천항만공사 ESG 경영실장과 국립생태원 등 개인과 단체 3개가 받았다.

행안부, 올해 우수·모두애 마을기업 총 25곳 선정

지난 6월 선정된 모두애 마을기업 관계자들이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지정서를 전달받았다.
지난 6월 선정된 모두애 마을기업 관계자들이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지정서를 전달받았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이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문제 해결 등에 기여할 ‘우수 마을기업’ 16곳, ‘모두애(愛) 마을기업’ 9곳에 상장과 지정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6월 9일 이미 선정됐다.

우수 마을기업 16곳에는 전국의 마을기업 중 공동체성·공공성·지역성·기업성 등 마을기업의 4대 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문제 해결 등에 성과를 나타낸 기업이 선정됐다. 마을무지개(서울 은평구), 감동재협동조합(부산 북구), 주식회사 새벽수라상(대구 달서구) 등이 뽑혔다.

모두애(愛) 마을기업은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이 3억원 이상이고, 설립 후 2년이 넘은 마을기업이다. 높은 매출과 브랜드 가치를 보유해 일자리 창출, 지역 활성화 등에 기여한 기업 중 9곳이 선정됐다. 나무와열매 사회적협동조합(서울 성북구), 희망기장 협동조합(부산 기장군),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제주 제주시) 등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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