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남기창 기자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이 역사 논쟁으로 재점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총선 막바지에 불거진 이른바 대파논쟁에 이은 김활란의 과거 행적을 두고 정치권은 물론 이화여대 졸업생들 간에도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일각에선 대파논쟁의 아버지는 尹이고 어머니는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라는 풍자도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대파가 총선의 이슈가 되자 이를 잠재우려 여권은 김준혁 후보의 과거를 들춰내 일부 발언들만을 왜곡해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김활란 이대 초대
이로운넷=이수진 기자서울 성동구 시민, 사회단체 대표 및 원로, 문화예술인 등이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중성동갑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 및 시민자원봉사단 발대식이 전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27일 진행됐다. "삶의 경계에서 이렇게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온 후보인지 이제야 알게 됐다"'전국자영업소상공인단체중앙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던 김예균 전 '벤처기업협회' 센터장이 이날 열린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원로, 문화예술인 더불어민주당 전현희후보 지지선언 및 시민자원봉사단 발대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예균 전 센터장은 "전현희 후보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유고 소설 '8월에 만나요'가 그의 사후 10주기인 3월 6일 전 세계 동시 출간된다. 민음사에서 펴내는 한국어판에는 마르케스의 두 아들이 쓴 「프롤로그」, 마르케스의 편집자 크리스토발 페라의 「편집자의 말」, 옮긴이 송병선 교수의 「작품 해설」과 함께 마르케스의 자필 교정 흔적을 볼 수 있는 「영인본 네 페이지」도 함께 실린다. 이 소설은 제목인 『8월에 만나요』가 암시하는 바처럼, 주인공 아나 막달레나 바흐가 자기 어머니의 기일인 매년 8월 16일, 카리브해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의 자서전 이 국내 출간됐다.이번 자서전에는 제임스 다이슨이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혁신의 아이콘이 되기까지, 영국의 노퍽주에서 예술을 사랑하며 자라온 유년 시절부터 영국 런던의 왕립 예술 학교에 입학해 디자인의 매력에 빠지게 된 청소년기와, 대학을 졸업한 후 고속 상륙정인 시트럭 개발을 계기로 엔지니어링 세계에 입문하게 된 스토리를 담았다. 이어 1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남영 교수의 '휘어진 시대'(전 3권·궁리출판)가 제6회 샤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 도서로 선정됐다. 2010년부터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로 시작한 인기 강좌를 묶어낸 책이다.롯데장학재단은 "‘휘어진 시대’는 과학사에서 가장 숨 막히면서도 이해하기 힘든 양자역학의 태동기를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작품”이라고 6일 밝혔다. 대상 상금은 5000만원이다. 저자와 출판사가 2500만원씩 받는다.본상에는 '거대도시 서울 철도'(전현우), '하이데거 극장'(고명섭), '삼순이-시대가 만들고 역사가 잊은 이름'(정
지난 7월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ARF) 각료 회의에서 발표된 성명에서는 북핵 6자 회담의 재개가 요구되었다. 앞서 2005년 이루어진 6자 회담에서 나온 비핵화 의무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2006년과 2009년 농축 플루토늄을 이용한 핵실험을 강행했으며 지난 5월엔 핵융합 반응에 성공했다고 공개했다. 이러한 상황은 핵무기가 처음 만들어진 지난 세기에 이미 예측된 바 있다. 그리고 그 첨예한 대립이 현재 진행형인 우리나라에서 주목해야 할 만한 인물이 바로 로버트 오펜하이머다.제2차 세계 대전 승리를 향
'나는 휴먼'은 장애인 인권운동가 주디 휴먼의 자서전이다. 휠체어를 탄다는 이유로 학교에 갈 수 없었던 어린 시절부터 사회의 모든 영역에 장애인의 자리를 만들고, 소외된 이들의 시민권이 보호받는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주디스 휴먼의 일대기를 그 자신의 말로 정리한 자서전이다.생후 18개월에 겪은 소아마비로 장애를 갖게 된 주디는 교육과 취업 현장에서 분리와 배제를 경험한다. 휠체어를 탄다는 이유로 ‘화재 위험 요인’이라며 유치원 입학이 거부되었고, 장애를 이유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다며 교사 면허를 받을 수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덕산 하이메탈 회장실로부터 덕산그룹 이준호 회장의 자서전 "이정표 없는 길을 가다" 500권을 기증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덕산 그룹 이준호 회장은 울산을 대표하는 벤처 1세대로, 이 회장의 성장과정과 덕산그룹의 발전과정을 담은 자서전을 지난 3월 출간했다. 이 자서전은 초기 덕산 산업에서 덕산 그룹으로의 성장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또한 후배 스타트업들에게 필요한 도전 정신과 보다 쉬운 길로 갈 수 있도록 이정표의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 자서전 기증식을 통해 이
"아침마다 잠에서 깨면 알람이 울리기 훨씬 전부터 코끼리가 이미 그곳에 앉아 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기에는 코끼리가 너무 무겁다. 게다가 당장 일어나야 하는 것도 아니다." (본문 중에서)'나의 아프고 아름다운 코끼리'(웅진지식하우스)의 저자 바바라 포어자머는 30여 년간 앓고 있는 우울증을 '코끼리'에 비유한다. 독일의 가장 권위 있는 언론사 '쥐트도이체 차이퉁'의 촉망받는 기자인 포어자머는 자신의 첫 저서를 통해 우울증을 비롯하여 가면증후군, 감정표현불능증, 번아웃 등 자신의 경험을 상세히 기록했다.
“한국어 수업을 하다 보니 이주 여성들은 한국 운전면허증까지 도전하고 싶어 한다. 지속적으로 이 사업이 진행된다면 충분하다고 본다.결론적으로 이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이다.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 의미 있고 보람된 한 해를 보냈다”은퇴한 신중년들이 취약계층 아동과 이주 여성 대상 한글교육을 하면서 지역 사회에 따뜻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2022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책이좋아! 독서생활문화개선사업’ 성과 공유회를 8일 소셜캠퍼스 온 울산 7층 이벤트홀에
도서관학교는 도서 납품, 작은 도서관 운영지원, 독서 교육지원을 하는 교육부 지정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조합원 5명이 여러 자원봉사들과 함께 운영해 나가고 있다.취약 계층의 어린이들은 독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독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돕고, 실질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작은 도서관의 운영 요원들을 교육하려는 목적으로 설립했다. 학생과 성인, 노인들을 위한 독서 교육을 실시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도서관학교를 방문하여 도서관 연구소 정연대 소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가족간의 대화를 만드는 독서 교육아이들을 교육하기 위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성남시 소재 주민신협에서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 교육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0만원을 성남이주민센터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후원금은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디자인 스쿨, 모두'를 운영하는 데 사용된다. 프로그램은 엄마의 자서전 쓰기, 청년 멘토링, 하루 캠핑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참여 청소년의 한국문화 수용 능력 향상과 모국어 및 모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사업 참여기관은 ▲주민신협 ▲기독교대한감리회 열방교회 ▲금광청소년문화의집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 ▲성남시청소년
“현재 우리 사회는 식량의 위기, 에너지의 위기, 문화의 위기에 봉착해있습니다. 농업을 통해 미래문명의 문법을 다시 만들어가야 합니다. 식량·에너지·문화를 공급하는 ‘포용적 문화주의 농업’을 통해 극복해 나갑시다.”이상배 문화농업연구소장은 포용적 문화주의 농업을 강조한다. 포용적 문화주의 농업이란, 사회문제를 문화농업으로 품고 쉼을 제공해 보다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뜻한다. 다양한 문제를 사회적농업, 놀이농업, 교육농업, 치유농업, 영성농업, 복지농업, 공유농업 등 다기능 농업을 통해 해결해나가겠다는 것이다. 경기도 화
정훈영 농부님!두 주 전 저희 포도원에서 시집 보낸 포도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요. 4년생 포도나무여서 뿌리가 꽤 길게 뻗었지만, 이동하기 편하게 뿌리를 짧게 절단했는데요. 실뿌리가 많지 않아 활착이 더딜 것으로 보였습니다. 잎은 잘 나오고 있는지요? 포도나무 그늘에서 마을 요양원 노인분들이 쉬기도 하고, 잘 익은 포도를 마음껏 따먹게 하시겠다며 구하러 오셨지요. 좀 늦게 심었지만, 올해 잘 키우면 내년에는 그루 당 몇 송이씩 포도를 맛볼 수 있을 겁니다. 사과, 배에 비해 포도는 1년생 가지에서 착과하는 습성으로 오래 기다리지 않
2020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가 바이러스를 본격 학습했다. 사람들은 손을 씻고 마스크를 끼는 게 감염 방지에 '정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체험했다. 바이러스를 다룬 재난 영화가 역주행하고 관련 책 판매량도 늘었다.코로나19로 생긴 ‘바이러스 붐’과 상관없이, 20년 가까이 바이러스만 파온 과학자에게 요즘 같은 시대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지난 22일, 바다 건너 미국 애틀랜타에서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문성실 박사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4월 말, 첫 단행본인 ‘사이언스 고즈 온’을 출간했다.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여성,
문재인 대통령님.경기도 화성시에서 포도농사하는 농부입니다. 시화호 간척사업으로 바다가 막히면서 생업이 막막한 송산면 어민들이 소득보전 작물로 시작한 것이 송산포도입니다. 20여년 만에 국내 최초로 포도 수출까지 하는 굴지의 포도단지가 됐지요. 국가가 나서서 포도단지를 만들자 해서 된 것이 아닙니다. 터전을 잃은 농어민들이 스스로 의지를 갖고 시작한 결과로 포도단지가 된 것입니다. 농정의 답은 공무원 책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농민의 논과 밭에 있는 법입니다. 국정 또한 청와대 책상머리가 아닌 국민의 자리에서 나오는 것임을 대통령께선
코로나19로 해외 출국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여행 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1년 넘게 이어지는 팬데믹 상황에서 국내로 눈을 돌리는 여행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각 지역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면서 여행자와 주민 모두 만족할 만한 모델이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현지의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현지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공정여행’의 방식이라면 더 좋을 것이다.신간 ‘나는 마을로 출근한다’는 마을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공정여행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경남 하동에서 주민들과 협동조합을 설립해 주민공정여행사 ‘놀루와’
김현수 장관님,장관님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산안마을 예방적 살처분 반대 시위차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를 방문했던 2월 9일 즈음이었습니다. 약력을 검색하니 2019년 8월에 임명되셨더군요. 농부인 제가 농림부 장관이 누구인지를 안게 18개월 후네요. 아마도 산안마을 사건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을 겁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농림부 장관의 존재감은 더더욱 빈약해진 듯합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동물복지 농장이며, 가축방역의 모델인 산안마을을 반경 3㎞ 내에 조류독감(AI) 양성 농장이 발생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예방적
경기도 화성에서 농사를 짓는 시인인 이상배 님이 기고문을 보내왔습니다. 이상배님은 교육농장 '흙이 시를 만나면' 대표이기도 합니다. 그는 지난 3월 30일 기본소득과 관련한 글인 '화성시장께 드리는 농부의 편지'를 기고했습니다. 이번에는 뉴노멀 시대의 농업에 대한 글입니다.서철모 시장님께1.그 어느 때보다 우울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까지 겹쳐 우울은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 죽음의 그림자를 어떻게 지워갈 수 있을까요? 우울시대에 “새로운 변화, 행복 화성”이란 화성시 캐치프레이즈가 더욱
트럼프 대통령은 오클라호마주의 유서 깊은 도시 털사에서 열리는 유세에 자신감이 있었다. 유세는 코로나19로 몇 달간 지연됐던 대선 레이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신호탄이었고 티켓이 100만 장이나 예매되었다는 선거 캠프의 보고에 더욱 고무됐다. 노예해방 기념일인 준틴스 데이(Juneteenth Day)에 미국 역사상 최악의 백인 폭동이 발생한 도시를 유세장으로 선택한 것이 주는 정치적 부담을 주변에서 경고했지만, 지난 대선에서 압승을 안겨준 털사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은 트럼프의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유세장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