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0월 28일(현지시간) 여성들의 유방 성형수술이 피로, 관절통, 희귀종 암 발생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질감 있는 실리콘 가슴 삽입물은 희귀암을 유발할 수도 있어 유럽과 미국에서는 퇴출되고 있다./사진=NYT

뉴욕타임즈(NYT) 보도에 따다르면 2018년에는 31만3천여 건의 유방성형수술이 진행됐으며, 이는 2017년에 비해 4% 증가한 수치다. 수백만 명의 여성들이 가슴에 실리콘 젤로 채워진 실리콘 봉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외관상의 이유로 유방확대 수술을 하거나 유방암으로 유방절제 수술 후에 다시 재건하는데 사용된다.

유방확대수술은 가장 인기 있는 성형수술인데 이 수술을 받은 많은 여성들로 부터 심각한 근육과 관절 통증,  인지적 어려움 및 만성적 피로감 등이 보고되었다고 한다. 이 증상들은 일부 전문가들이 "가슴 이식 질환"이라고 부르는 증상들이다.

FDA는 성형 수술시 가슴에 입식하는 성형물의 제조업체들은 포장에 경고문을 인쇄하고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의 위험을 기술하는 체크리스트를 제공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유방 성형수술을 원하는 여성들과 함께 그러한 위험들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의사들의 의무이다.

많은 사람들은 수술을 받기 전에는 그러한 위험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모든 여성들은 다른 합병증들 중에서도 만성적인 통증, 감각 상실 또는 비대칭적인 가슴을 가질 수 있다고 그 기관은 말했다. 그런 위험이 알려지고 부터 7만 명 이상의 여성들이 FDA에 체크리스트를 요구하는 청원서에 서명했다. 제안된 체크리스트는 또한 젖가슴을 이식 받은 후 아기를 낳거나 모유를 먹인 일부 여성들이 그들의 아이들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수도 있음을 경고하도록 제안했다.

또한  FDA는 실리콘 젤 성형물을 삽입한 여성들에게 수술 후 5~6년, 그 후 2년마다 영상촬영을 통해 파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새로운 선별 권고안을 제시하고 있다. 성형물 제조업체들은 환자들에게 시술받은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제공하라고 제안한다.

유방성형 수술은 매우 인기 있는 수술로써 신체적, 감정적 관점에서 엄청난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술 후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NYT는 덧붙였다.

https://www.nytimes.com/2019/10/23/health/breast-implants-fda.html?te=1&nl=science-times&emc=edit_sc_20191029?campaign_id=34&instance_id=13451&segment_id=18329&user_id=902ee60352bf49d364e6cce11b9eed8e&regi_id=9317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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