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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 식품보다 식물성 식품을 많이 포함하는 식단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16% 낮추고 조기 사망 위험을 25%까지 낮춘다는 미국심장학회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N은 최근 미국심장학회지 연구 결과를 인용, 식물성 식이요법을 하면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등 장수의 핵심 비결이라고 보도했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스쿨 공중보건의인 렙홀츠(Casey Rebholz) 조교수는 보고서에서 "식물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식물에 기반한 음식으로는 과일, 채소, 곡물, 견과류, 콩류 등이 있다. 동물성 식품에는 고기, 계란, 유제품, 생선이나 해산물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1만2168명의 중년 성인에 대한 건강 데이터를 분석, 연구한 결과다. 연구진은 각 성인들이 뇌졸중, 심부전 또는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병력을 포함해 각자의 평소 식단과 그들의 심장 건강상태를 자세히 살폈다. 그 결과 식물성 식품을 주로 섭취한 성인들은 가장 적게 섭취한 성인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16% 낮았고,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약 32% 낮았으며 조기 사망 위험이 18%에서 25%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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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장 질환과 심혈관 질환이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뉴욕 소재 NYC Health + Hospitals/Bellevue의 식물 기반 생활 의학 프로그램 책임자인 맥매켄(Michelle McMacken) 박사도 "식물성 식품은 섬유질, 식물성 지방, 칼륨, 산화방지제와 같은 유익한 영양소들이 더 많고 동물성 철분, 동물성 지방, 그리고 질산염 방부제와 같은 잠재적으로 해로운 영양소들이 더 낮다. 또한 식물을 이용한 식단은 건강한 체중량, 낮은 염증, 제2형 당뇨병의 위험성 저하, 혈압과 혈관 기능 강화, 그리고 유익한 장내세균 대사물과도 관련이 있어 이 모든 요소들은 심혈관의 위험을 낮춰준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인용했다.

맥캐인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매우 중요하다"며 "식단에서 식물성 식품의 비율이 높을수록 심장건강을 증진시켜 심혈관 질환을 에방하고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한다" 고 덧붙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출처: https://edition.cnn.com/2019/08/09/health/plant-based-diet-heart-disease-study/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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