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씨앤에스가 장 림프관확장증으로 힘들어하는 환자에게 의료장비를 전달했다./사진제공=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

제주도에 소재한 사회적기업 월드씨앤에스(대표 김용광)가 장 림프관확장증으로 힘들어하는 환자에게 의료장비를 전달했다. 월드씨앤에스는 CCTV 제조·납품·시공하는 인증 사회적기업이다.

이도2동주민센터, 이도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는 월드씨앤에스가 25일 제주시 이도2동주민센터에서 장 림프관확장증을 앓고있는 제주제일중학교 3학년 학생에게 영양수액공급에 필요한 ‘의약품주입펌프’ 전달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후원을 통해 장 림프관확장증으로 장기입원이 필요했던 환자가 통원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 림프관확장증’은 림프관의 확장과 파열로 인해 림프내의 단백질, 지방, 림프구가 빠져나가는 희귀질환이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정맥주사를 통해 손실된 영양분(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미네랄 등)을 보충해야하는데, 이처럼 비경구 방식으로 영양공급을 받는 것이 TPN(Total Parenteral Nutrition)다. 이번에 월드씨앤에스가 전달한 ‘의약품주입펌프’는 TPN 체내주입에 사용되는 의료장비다.

김용광 월드씨앤에스 대표는 “공공기관이 당사에 보내준 무한신뢰와 관심을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장래에도 희귀난치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봉유 이도이동주민센터동장은 “다른 병에 비해 치료기간이 길고,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희귀난치병 환자가 많다며”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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