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50~69세 미취업자 3000명에게 경력 활용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2023년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만 50~69세 미취업자 중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담당 업무 전문 자격’이나 ‘일정 기간 이상의 경력’을 충족하면 참여할 수 있다. 담당 업무는 ▲중소기업 경영 컨설팅 ▲산업안전 컨설팅 ▲소상공인 금융상담 ▲드론 환경감시단 ▲귀농·귀촌 대상 농기계 사용법 교육 및 컨설팅 ▲도시정원 조성 및 관리 등 다양하다.

근무 기간은 최대 11개월로 사업마다 다르다. 근로자는 4대보험이 적용되며 주 평균 32시간 근무하면 월 평균 166만 원의 임금을 받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내년 1월부터 ‘자치단체 홈페이지’나 ‘장년 워크넷 홈페이지 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에서 사업 내용과 참여 자격을 확인한 뒤 해당 자치단체와 수행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고용노동부는 경력형 일자리 사업 참여자가 공공 일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민간으로 재취업하도록 생애경력설계를 제공한다. 일자리 사업 참여 횟수도 생애 중 최대 2년까지만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하형소 통합고용정책국장은 “5060 퇴직자들이 공공일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고 민간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디딤돌 일자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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