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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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새 변이주(B.1.1.529)가 확산됨에 따라 영국과 이스라엘이 남아공 등 아프리카 7개 국가를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남아공과 레소토, 보츠와나, 짐바브웨, 모잠비크, 나미비아,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7개국을 여행 금지국가인 '레드리스트'에 추가했으며 영국 정부도 이들 나라를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하고, 현지 시간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이 신종 변이가 현재 코로나19 백신이 기반하는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와는 다른 스파이크 단백질을 갖고 있으며, 돌연변이 수는 델타변이의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전의 감염으로 획득한 자연면역과 백신 접종으로 생성된 면역반응을 모두 회피할 가능성이 있고 전파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역학자인 닐 퍼거슨 교수는 이 변종 바이러스가 전례 없는 돌연변이 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남아프리카에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이 변이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전염성이 높고 백신에 대한 내성이 더 강한지에 대한 신뢰할 만한 증거자료는 없기 때문에 아직 B.1.1.529가 내포하고 있는 위험을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참고

Britain alarmed by new COVID-19 variant spreading in South Africa

Coronavirus variant fear sparks Africa travel cur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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