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최병암)은 9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산림을 통한 ESG 경영 전략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할 수 있는 산림 분야 정책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ESG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전통적 재무요소뿐 아니라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산림분야 사회공헌활동(CSR) 사례를 소개하고 산림분야가 향후 기업의 ESG 경영에 연계될 가능성까지 살펴보는 발표가 이어졌다. 코로나 시대 버려지는 마스크를 활용한 의자 제작으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계원예술대 김하늘 디자이너도 주제 발표자로 참여해 ESG의 의미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산림청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은 ESG 경영 체계에서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속해서 유지하고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탄소 중립은 물론 생물 다양성 증진, 국제연대 강화 및 지역사회 지원 등 산림과 연계된 ‘자연기반 해법’을 기업의 눈높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올해 ESG 경영 평가와 관련된 연구용역을 진행해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REDD+) 등 산림 분야의 ESG 평가 지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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