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광초등학교 영상 제작반이 ‘우리동네 사회적기업을 찾아서’를 주제로 제작한 ‘쌩쌩정보통’이 제13회 사회적경제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등이 주최하는 ‘사회적경제 공모전’은 일반 시민 및 청소년들에게 ‘사회적경제’를 알리기 위해 2008년부터 13년째 진행해 온 행사다. 올해 공모전은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청년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아무영상 챌린지를 주제로 했다.

공모 주제는 ‘내 주변의 사회적경제 기업을 영상으로 자유롭게 소개하기’였다. 브이로그, 다큐, 드라마, 캠페인, 광고, 애니메이션, 패러디 중 접수된 89개 팀의 영상 중 중 심사를 통해 총 10개를 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 

‘제13회 사회적경제 공모전’ 온라인 영상 전시관 이미지./사진제공=아이쿱생협
‘제13회 사회적경제 공모전’ 온라인 영상 전시관 이미지./사진제공=아이쿱생협

▲교육부장관상은 ‘서울 삼광초등학교 영상제작반’의 ‘쌩쌩정보통(우리동네 사회적기업을 찾아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은 ‘마중물’의 ‘고쳐쓰고 다시 쓰는 코끼리공장’이 수상했다.

▲청소년 부문 응원상은 △모호의 ‘제대로 된 리얼백을 찾아서’ △나슬의 ‘사회적경제_아무영상_챌린지 나슬 뉴스’ △이동현의 ‘우리 지역 사회적기업을 알아보자’ △큐시트의 ‘혼자 먹는 초콜릿, 함께 먹는 초콜릿’ 등 4개 작품이 선정됐다. 

▲청년 부문 우수상은 알고리ZOOM의 ‘홍대·망원·연남 인싸 코스 싹! 다 돌아버리는 우리 마을의 여행사’ ▲청년 부문 응원상은 홍정의, 조정환, 홍지훈의 ‘DISABLED? THISABLED!’ 등이 수상했다. ▲인기상은 주식회사 무빙트립의 ‘장애인도 함께할 수 있는 액티비티 체험 여행’에게 돌아갔다.

공모전에 참가한 홍지훈 PD지망생은 “발달장애인 분들을 주변에서 만나기가 너무 어려운데, 일상에서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인식 개선이 참가한 이유라고 밝혔다. 

수상작을 통해 코끼리공장, 두바퀴희망자전거, 청청프로젝트연구소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기업이 소개될 뿐만 아니라, 수상팀 에필로그 영상을 통해 참가팀이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와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이번 사회적경제 공모전은 매해 11월에 진행되는 발표회 대신, 결과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영상 전시관을 30일부터 온라인에서 열어 공개 중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세이프넷지원센터의 이선미 매니저는 “규모가 큰 사회적경제 기업이 아니어도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 많이 소개되어 반가웠고, 사회적경제 공모전이 앞으로도 사회적 문제를 풀어내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활동을 솔직하고 참신하게 알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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