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대학·비영리·사회적금융계가 디지털 사회혁신을 위해 손잡았다.

국립재활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서울도서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희망제작소, 쇼풍(sopoong),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연세대학교 i7 메이커스페이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사회혁신센터 사업과의 공동협력을 위해 다자간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사회혁신(DSI)은 환경·복지·교통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디지털 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로 접근해 해결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 8월 서울도서관 1층에 '서울 디지털 사회혁신 센터'가 마련됐으며, 서울도서관과 연세대·희망제작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는 중이다. 센터는 DSI의 오프라인 플랫폼 거점센터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직접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전문가와 함께 해결하는 등 워크샵을 진행한다.

협약 기관들은 디지털 사회혁신 분야와 관련해 ▲중장기 계획 수립, 정책 협의, 신규 사업 발굴 ▲교육, 코칭, 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 활용 ▲디지털 사회혁신 활동 위한 전문가 양성 및 공동 활용 ▲인적·물적 인프라 공동 활용 ▲디지털 사회혁신 촉진 과제의 지속성을 위한 임팩트 투자 협력 ▲정책 연구 및 R&D 협력 과제 추진 ▲홍보 및 인식제고 사업 공동 추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DSI 착한상상 과제’ 등 지속적 경영 및 확산 가능한 임팩트 투자도 모색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비영리기관, 액셀러레이터, 사회적금융을 아우르는 주요 9개 기관이 디지털 사회혁신을 위해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공공기관, 비영리기관, 액셀러레이터, 사회적금융을 아우르는 주요 9개 기관이 디지털 사회혁신을 위해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협력 내용에 따르면 서울도서관은 공공플랫폼 조성을, 연세대 산학협력단은 연구자원 제공을, 희망제작소는 거버넌스 조성을, 국립재활원은 장애인 분야 연구협력을, ㈜블루포인트파트너스·sopoong·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생태계 조성을 맡았다.

이들은 앞으로 협력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인적 자원을 활용해 DSI 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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