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바우처 사업 추진 체계./제공=경상북도

경상북도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9개사가 선정돼 총사업비 3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데이터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 및 신규 제품?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작년부터 데이터 구매·가공서비스를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하반기에는 전국에서 587건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도에서는 사회적기업 및 청년창업팀 9개 기업이 수요기업으로 선정됐다. 사회적기업은 △포아시스 △채움푸드 △부창산업 △소품 △경일식품 △숲과사람 △푸드앤디자인 협동조합 △경상북도 사회적기업종합상사 등 8개사가, 청년창업팀은 △늘솜허니가 선정됐다.

수요기업은 국비 1억7500만원을 지원받아 4개월동안 총사업비 3억원 규모의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데이터 가공 또는 구매를 선택하고 필요한 데이터와 공급기업을 사전에 협의할 수 있다. 

데이터 구매는 건당 최대 1800만원 이내, 데이터 가공은 최대 7000만원(인공지능(AI)가공 7000만원 이내, 일반가공 4500만원 이내)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공급기업은 데이터 판매기업 115개(669개 상품)과 데이터 가공기업(228개)가 등록돼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선정된 수요기업은 공급기업,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간 다자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하반기에는 사회적경제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빅데이터 서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백환 도 사회적경제과장은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이 대거 선정된 것은 빅데이터 활용 등 미래 산업구조 개편과 소비 시스템 전환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경북도와 사회적경제기업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향후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관련 사업과 다양한 정책을 연계하여 경북 사회적경제의 전략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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