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총장/원장 서승환)은 26일, 사회혁신활동에 참여한 학생 706명이 중간성과를 공유하는 장을 열었다.

고등교육혁신원은 지난 5월 총 지원금 5억5천만원 규모로 6개 분야에서 워크스테이션 총 163팀(706명)을 선발했다. 워크스테이션이란 학생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혁신활동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비교과 활동 참여그룹이다. 163개 워크스테이션은 또 10개의 구단으로 나눴다.

‘2020 IHEI WorkStation Show-off Festa I’에 참가한 연세대 학생들. 사진=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

이번 중간발표 ‘2020 IHEI WorkStation Show-off Festa I’는 유튜브와 줌(Zoom)으로 동시 생중계됐다. 학생들은 코로나 위기에도 예년보다 더 많은 활동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는 고등교육혁신원 온라인 플랫폼 ‘사회혁신타운’에 공개했으며, 교내외 관계자 1,200명의 사전 심사로 우수구단과 우수팀을 선발했다. 전체 활동은 내년 1월경 예정된 최종 발표인 ‘SHOW-OFF FESTA II’를 통해 완료된다.

뽑힌 2개 구단은 ▲‘I.Val.U’와 ▲‘Out of Town,’ 2개 팀은 ▲지체장애인들이 구강운동만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는 조작장치를 개발하는 ‘Mouth Mouse’와 ▲비대면 시대에 수제 케이크를 구매하려는 고객과 판매자의 원활한 소통 및 솔루션을 지원하고자 나온 ‘케이크지도’다.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이 주최한 학생들의 중간발표 ‘2020 IHEI WorkStation Show-off Festa I’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사진=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

또 이날은 ‘연세사회혁신가’ 3기 9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경영학과 김지섭(다음 세대에게 더욱 따뜻한 세상을 위해 교육 사다리를 놓고자 하는 교육 혁신가) △교육학과 박예지(사회적 약자의 경험을 공감하는 활동가) △기계공학과 서상우(사회적 문제를 공학도의 시선으로 해결하는 개발자) △의학과 신현호(의료의 평등과 생명 존엄의 진리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설계자) △기계공학과 이지훈(주변 사람들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하고자 하는 청년 기업가) △경영학과 이제준(일부가 아닌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지향하는 혁신가) △정치외교학과 이채완(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역의 공생을 꿈꾸는 활동가) △언론홍보영상학과 조신형(청년, 지역, 문화의 가치를 담는 기획자) △정보인터렉션디자인 진은서(콘텐츠를 통한 시너지를 믿는 디자이너) 학생이다.

장용석 고등교육혁신원 부원장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활동이 위축되는 지금이야 말로 사회혁신 실험을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프로젝트가 현장에 적용되고 사회 전체의 임팩트 창출과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더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