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수거함, 산불방지 비용절감 효과 2700억원!”
"담배꽁초 수거함, 산불방지 비용절감 효과 2700억원!”
  • 이로운넷=박유진 기자
  • 승인 2020.02.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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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사회적 가치...연세대, 20일 ‘소셜임팩트 챔피언십’ 개최
가치 환산 7팀에 2천만원 부상, 2기 사회혁신가 12명 선정
3월 워크스테이션 모집...지난해 163팀 외부펀딩 3억원 달성
20일 연세대 알렌관 무악홀에서 연세대 학부생 중심의 사회적 가치 경연 대회 ‘2020 소셜임팩트 챔피언십’(2020 Social Impact Championship)이 열렸다. /사진=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 “담배꽁초 수거함이 내는 산불 방지 비용 절감 효과는 2700억원!”

연세대 ‘신더리에’ 팀이 스스로 환산한 사회적 가치다. 신더리에는 연세대 내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공생을 위해 활동한다. 학내 담배꽁초 무단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배꽁초 수거함을 제작했다. 이를 퇴비로 재활용하는 소셜벤처 ‘이지원바이오’와 지난 4월 손을 잡았다.

외부 환경 스타트업을 통해 기업에서 평가·환산한 가치 약 1억원, 정부당국의 금연광고 연간 예산과 교내 교직원 및 진료환자수로 대비해본 잠재가치 20억원, 연세대를 끼고 있는 안산에 산불 발생시 복구비용 약 3700만원, 그리고 SDG GOAL(3,6,11,12,14,15,17)대비로 환산한 추가 잠재가치까지. 도합 2700억원이다.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총장/원장 서승환)은 20일 알렌관 무악홀에서 연세대 학부생 중심 경연 대회 ‘2020 소셜임팩트 챔피언십’(2020 Social Impact Championship)을 열고 신더리에를 포함한 7팀에 총 2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들이 지난 한 해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창출해 낸 사회적 가치를 직접 산출하고 경연한 결과다. 당일 경연에 앞서 지난달 22일 사회적가치연구원 정명은 연구팀장이 사회적 가치 창출의 개념과 측정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챔피언십에는 연세사회혁신가 제1기 및 전문가들이 직접 사전 심사·평가해 뽑은 10개 우수 팀이 본선에 진출해 최종 7개 팀이 수상했다. 본선 진출 팀은 팀 활동 결과 및 과정에서 창출된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거나 대안적 방안을 제시했으며, 고등교육혁신원은 창의성에 초점을 두고 시상했다. 수상 팀은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공생을 위해 활동하는 ‘신더리에’ ▲청소년 사회혁신정신을 활성화하는 ‘Young Scholars’ ▲여러번 사용가능한 점액질 마스크를 만드는 ‘참공기fresh’ ▲에너지 자립 캠퍼스를 조성하는 ‘환경과문인’ ▲연세대학교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를 꿈꾸는 ‘유플’ ▲비건을 위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엔포레’ ▲모든 구제 의류를 한 곳에 모으려는 ‘VRO’ 등이다.

또한, 이날에는 지난해 1기 8명에 이어 연세사회혁신가(챔피언)가 2기 12명을 배출했다.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혁신 활동을 교내외로 확산한 공로를 세운 학생들이다.

올해 새로 뽑힌 12명의 연세사회혁신가에는 ▲UIC 지속개발협력학 유수정(사회적 약자가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 기획자), ▲UIC 지속개발협력학 이맑은샘(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대학생의 컨설턴트), ▲정치외교학과 김은서(신촌주변의 대학생과 상인들을 모두 함께 고민하는 혁신가), ▲경영학과 송규상(진입장벽을 넘고, 사업화 시키는 사업전문가), ▲UIC 지속개발협력학 송다예(편리함과 주변의 문제 해결을 함께 고민하는 사회혁신가), ▲UIC 과학기술정책 안효근(사회적약자들에 후원하여 주변의 재능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연결자), ▲UIC 경제학 이연지(사내 성평등 문화 증진을 위한 연구 및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는 소셜벤처창업가), ▲정치외교학과 이영찬(기존의 사회문제에 새로운 방식의 혁신을 제시하는 청년연구가), ▲실내건축학과 윤신영(다름을 넘어 함께함의 가치를 담은 공간을 이야기하는 공간디자이너), ▲UIC 정보인터랙션디자인 윤지원(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람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셜벤처 창업가), ▲UIC 사회정의리더십 홍라운(조직젠더 문화에 대해 연구하여 윤리적 경영 전략을 제시하는 기획가), ▲독어독문학과 장시완(깊고 넓게 보는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프로젝트 활동가) 학생이 선정됐다.

2019년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은 사회혁신역량과목 159과목(4,793명 수강)을 운영했다. 사회문제해결을 위해 활동한 비교과 참여그룹(워크스테이션) 163팀(875명)을 지원했다. 학생 팀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외부로부터 펀딩금액 약 3억원을 달성했다.

장용석 고등교육혁신원 부원장은 “활동하고 있는 팀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보고 시도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며, 한국사회의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 임팩트를 확대하고 사회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고등교육혁신원은 연세대가 하나의 사회혁신 실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학생주도의 사회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위해 외부기관과도 연계해 활동한다. 사회혁신 비교과 활동인 ‘2020년 워크스테이션’의 공모가 3월에 진행되고, 사회혁신역량 교과목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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