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2019 비교과 활동 참여그룹(워크스테이션)' 중간발표회를 개최했다.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총장/원장 김용학)은 27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학생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혁신활동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비교과 활동 참여그룹 '워크스테이션'의 중간발표인 '2019 IHEI WorkStation Show-off Festa I'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등교육혁신원은 지난 5월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총 지원금 3억원 규모의 '2019 비교과 활동 참여그룹(워크스테이션)'을 선정했다. 학생 활동에 대한 대학차원의 지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총 131개팀(729명)이 선발되어 활동해왔다. 워크스테이션은 지난 5월 3일 협약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 아프리카 짐바브웨부터 남태평양의 작은 섬 니우에를 거쳐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사회문제와 국제이슈, 그리고 우리 주변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중간발표는 6개 분야(Public Value Learning, Global Social Entrepreneurship, 사회혁신 Externship, OT2, Social Innovation Network, Social Venture 창업)의 워크스테이션이 어떤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지, SDGs 목표를 기준으로 분류했다. 총 14개 목표 달성을 위한 13개 주제별 세부세션을 구성하여 발표가 진행되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나누었다. 워크스테이션 팀들은 상반기 활동영상을 고등교육혁신원 사회혁신타운 홈페이지에 업로드해 연세대학교 교수 및 교직원을 비롯한 사회혁신협력위원, 외부전문가, 협력기관 등 1,000여명의 사전 평가와 피드백을 받았으며, 사전평가를 통해 3개의 우수팀(신더리에, YSSIL, ASSIST)이 선정됐다. 

니우에의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러 다녀온 ASSIST 팀이 발표 중이다.

▲'신더리에(cinderlier)' 팀은 연세대학교 교내 흡연으로 인해 담배꽁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직접 제작한 담배꽁초수거함을 교내에 비치하여, 무단 투기로 인한 환경 개선 및 수거된 담배꽁초를 퇴비로 만드는데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교직원, 학생, 환경미화원 등 200명 이상의 서명 및 설문조사를 이끌어냈고, 참여를 높이기 위한 연속된 설문조사와 결과를 선보였다.

▲'YSSIL'팀은 사회혁신을 청소년들에게 전파하고, 청소년 사회혁신가를 양성하는 교육연구 사업을 진행했다. 한국청소년학술대회 KSCY와 연계해 청소년 사회혁신가를 양성하고 정기적인 네트워킹 및 지속적 관리를 통해 사회전반의 임팩트를 만들어내고자 했다. 800여명 이상의 청소년들과 소통하며 청소년 사회혁신가 양성 방안을 보고서로 제작했다.

▲'ASSIST'팀은 남태평양 섬나라 니우에의 인구유출 문제해결을 위해 해당 국가를 두 번 방문했다. 작년 니우에 국가수반인 총리와의 공식 MOU에 이어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동시에 해당 국가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인 Voluntourism(Volunteer+Tourism)에 관해 니우에 정부기관과 함께 기획 및 가능성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은 개교 이래 첫 연세 사회혁신가를 8명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세대 김용학 총장(고등교육혁신원장)과 한국고등교육재단 박인국 사무총장, 이재열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를 비롯해 연세대학교 교무위원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날 개교 이래 처음으로 연세사회혁신가(챔피언)가 배출됐다.

인증조건을 충족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혁신 활동을 교내외로 확산한 공로를 세운 8명의 제1호 연세사회혁신가들이 교내외 관계자 및 사회혁신 활동을 하는 동료들 앞에서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8명의 연세사회혁신가들은 △문헌정보학과 윤종환(사회혁신 가치 확산과 교육봉사를 통한 청소년들의 멘토이자, 사회문제를 인문학의 시각으로 토론하는 토론가) △UIC 경제학 신서윤(사회적 가치 측정에 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탐구가) △경제학과 이서연(지역경제를 넘어 도시재생과 환경문제에 아우르는 창업가) △언론홍보영상학과 이충희(사회문제를 시각적으로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영상 크리에이터) △UIC 지속개발협력학 김태호(지속개발 목표와 혁신을 연계하는 기획가) △국어국문학과 한선회(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문제 해결자) △UIC 경제학 서형원(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를 이끌어내는 조력자) △사회복지학과 이진혁(영상 기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셜임팩트를 창출하는 사회혁신가) 등이다.

장용석 고등교육혁신원 부원장은 “워크스테이션들의 활동이 많이 힘들고 고민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보다 즐겁게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테니 최종발표까지 더 힘을 내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워크스테이션들은 다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 후 최종 발표회 ‘SHOW-OFF FESTA II’를 내년 1월 10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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