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가보훈처
디자인. 윤미소 디자이너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이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6.25 전쟁 전사자 수는 17만5801명이다. 국군 13만7899명, 유엔군 3만7902명의 사망자를 더한 규모다.

하지만 70년 동안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한 이들도 있다. 국가보훈처 자료에 따르면 미발굴 전사자 수는 12만2609명이다. 故서병구 일병도 1950년 아내와 어린 딸을 두고 입대후 전사했지만, 아직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2016년에는 60여 년간 남편을 기다린 아내도 세상을 떠났다. 故서병구 일병의 딸 서금봉 여사(70세)도 이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됐다.

“나를 낳아준 사람이니까 아버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걸 많이 느끼거든요.
내가 죽기전에 유골이라도 찾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故서병구 일병의 딸 서금봉 여사(70세)-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6.25 전쟁 전사자들과 미발굴 전사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끝까지 찾아야 할 122609 태극기 캠페인’, ‘호국 영웅 다시 부르기 온라인 롤콜(roll-call)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은기 공동위원장은 “아무런 대가 없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웅들에게 존경과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기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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