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 지역자활센터 A씨는 도박 관련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7회 참여한 이후 도박 욕구가 감소돼 일상생활이 돌아오고 자립의지 향상에 도움을 받았다.
서울광역자활센터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자활사업 참여 시민의 도박문제 예방과 치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일 맺은 이번 협약은 서울시 30개 지역자활센터에 자활사업 참여 시민의 입문 과정인 게이트웨이(Gateway) 과정을 포함해 근로 기회 제공, 취업알선 등 전반적 자활사업 과정에 도박문제 예방과 치유 서비스를 제공해 도박 중독 회복과 자립력 강화를 돕고자 추진됐다.
자활사업은 일할 수 있는 취약계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능력 배양 및 기능 습득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 저소득 시민을 돕는 정책이다.
서울광역자활센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및 ‘서울특별시 자활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2010년 설립돼 지역자활센터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시내 30개 지역자활센터를 지원하고 광역자활근로사업단 및 광역자활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7개 지역자활센터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연계해 게이트웨이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499명이 도박문제 예방교육 및 선별 검사를 받도록 했다. 그 중 고위험군으로 나타난 66명 중 21명이 도박문제 조기 개입 문자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주요 사업 내용은 ▲ 도박중독자에 대한 상담 및 재활 서비스 제공 ▲ 도박에 취약한 참여 시민의 조기 발굴과 중독 예방 및 치유 연계 체계 구축 ▲ 도박문제 예방 교육 편성을 통한 지역자활센터 내 도박 중독 문제 사례관리의 전문성 강화 등이다.
협약 이후 서울광역자활센터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연계 체계를 구축해 지역센터 내에 도박 문제 예방 교육의 강사 파견을 의뢰한다. 도박 중독자 발견 시, 관리센터를 통해 도박중독자에 대한 상담 및 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실무자를 대상으로 도박문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조기 개입 및 연계 체계를 구축한다.
정찬희 서울광역자활센터 정찬희 센터장은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도박문제에 노출되거나 중독되지 않도록 돕는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시민의 자립력 강화를 위하여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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