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소독?방역 전문 19개 ‘자활사업체’를 활용해 서울시내 복지시설 방역을 실시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도 늘리는 사업을 추진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참여한 19개 자활사업체는 서울시 지역자활센터에 소속된 자활근로사업단 및 자활기업이다. 저소득 취약계층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소독?방역에 힘쓰고 있다.
3월에는 외부 바이러스, 세균성 질환 등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숙인 이용 복지시설 34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실시했다. 노숙인 복지시설 34개소에 대해 이동차량, 공용 이용 공간, 숙식 공간, 다수가 이용하는 문고리 등을 소독했다.
서비스를 받은 노숙인 요양시설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의 실무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약 1100명의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자활사업 소독?방역 지원을 통해 시설을 더욱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서비스를 제공한 영등포지역자활센터 영클린 사업단 근로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사회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과 복지시설, 다수가 이용하는 이용시설 등을 소독?방역했다”며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시민의 안전이 달린 만큼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가정이나 가게 등 생활공간에서 소독?방역을 하고 싶지만 업체 정보 등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자활사업체 리스트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서울복지포털 누리집과 서울광역자활센터 누리집에 게시했으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각 업체로 직접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자립을 원하는 자활사업 참여자에겐 일자리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부터 시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역망을 촘촘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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