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은 나랏님도 못 구한다고 하잖아요. 제가 가난은 못 구할지 몰라도 우리 선생님들 마음의 문은 열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마음의 문을 열면 선생님들이 조금씩 밖으로 나오거든요. 어떻게 아냐고요? 제가 그랬으니까요”청소·소독 전문 자활기업을 운영 중인 ㈜클린시티의 임은애 대표. 그는 인터뷰 내내 “나 같은 사람 한명 더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반복되는 이야기에 “관리할 사람이 늘면 대표님만 더 힘든 거 아니냐”고 짓궂게 묻자 “그래도 된다. 나도 그렇게 도움을 받았으니까”라고 말했다."이혼 후 막막해 숨어 지냈던 시절, 찾
광주서구상무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남연)는 지난 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사업보고회 및 후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종사자와 자활사업 참여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1부, 2부로 나눠 진행됐다.1부 행사에서는 자활유공자를 대상으로 광주광역시장상, 광주광역시 서구청장상, (사)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상, (사)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광주지부장상 등의 시상식이 이루어졌다. 자활사업 공로부문에서는 12명이 수상했다.2부 행사에서는 자활사업 주민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비행기의 저자 강
서울중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진수)는 참여주민들의 근로의욕을 증진시키고자 커피 중심지 강릉에서 현장 직무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참여주민들은 강릉에서 커피공장 방문 등 다양한 커피 관련 체험과 커피 트렌드 및 노하우를 습득하며, 참여 주민이 운영하는 카페의 신메뉴 기획의 시간도 가졌다.또한, 안목해변 앞 강릉 카페거리 등 유명 장소도 방문하며 참여주민들의 에너지 충전과 참여 주민 간 결속력 강화를 위한 기회를 가졌다.직무 현장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전국 유명한 커피업체의 다양한 커피를 접하게 된 좋은 기회”였고 “오랜만에 일상을
충남자활센터는 ‘2022년 제18회 충남자활한마당’ 행사가 14일 청양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충남자활한마당’은 충청남도내 14개 지역자활센터 및 47개 자활기업에서 근무하는 종사자와 자활근로 참여주민, 자활사업 담당 공무원 등 1100여명이 함께하는 행사로 올해가 18번째다.김태흠 충청남도지사와 조길연 충청남도의회의장, 김돈곤 청양군수가 참석하며 ▲기념식 ▲자활 유공 표창 ▲참여주민 어울림마당 등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자활생산품 홍보 전시회가 함께 열린다.노병갑 충남광역자활센터장은 “자활한마당이 충남도내 지역자활
지난 9월 30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4번째 사회투자IR 간담회’가 열렸다. 재단법인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주민협동연합회의 유유미 상임이사와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의 이종익 대표, 주식회사 소풍벤처스의 한상엽 대표가 발제에 나서며 기관 소개 및 투자 동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스스로 돕다보니 어느새 다른 이들과 나누고 있는 전국주민협동연합회전국주민협동연합회의 전신은 자활공제협동조합연합회다.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공제조합’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돼 2018년 전국주민협동연합회로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회용품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문제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자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가운데 광주에서 다회용품 활용을 사업 아이템으로 삼고 있는 사업단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재개한 광주북구희망지역자활센터 신규 사업단 다다워시는 식판 포장과 다회용컵 렌탈·세척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 앞장선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식판 세척을 시작으로 출발한 사업단은 현재 공공기관과 관공서 내 카페의 다회용컵 렌탈·세척으로 그 범
“지역사회통합돌봄이 정책적으로 확정되면서 행정 전달체계도 바뀌었어요. 그래서 정권에 관계없이 발전할 겁니다. 그리고 사회서비스 수요도 계속 늘고 있어서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회서비스가 끊임없이 개발되고 만들어질 겁니다.”민동세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이사장은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이 전국에서 자리잡고, 사회적경제조직이 사회서비스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는 현 정부 정책에 따라 앞으로도 사회서비스 영역이 확장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지난 10일 서울여자대학교 50주년 기념관에서 제2회 자활정책포럼을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문이 열리자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작업복을 입은 사람들이 바쁘게 짐을 옮기고, 그 사이를 지나니 집 앞에 짐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전기밥솥, 쓰레기통, 서랍 등 직원들은 모든 제품의 내용물을 확인한 뒤 중요한 물건은 없는지 일일이 확인하며 필요 없는 것을 선별했다. 고장 난 냉장고부터 잘 닫히지 않는 서랍, 여행용 가방 등 사용할 수 없는 불필요한 폐기물들이 쏟아져 나왔다.하남시 소재 한 아파트의 ‘저장 강박 의심 가구 지원 사업’ 현장. 이날 청소를 진행한 전난순 하남크린 대표는 “오늘 아침 8시경부
‘자신의 힘으로 살아간다’는 뜻을 담은 자활(自活, self-support)은 지난 2000년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이 시행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시기 전국에 지역자활센터가 설립되면서 ‘자활공동체’라는 이름의 자활사업이 본격적으로 육성된다. 이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개정되면서 ‘자활공동체’는 현재의 ‘자활기업’으로 명칭이 변경됐다.자활사업(기업)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사회구성원으로 일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2019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자활 참여자들의 자활성공률(자활사업 참여 생계급여 수급자 중 탈
“정말 자활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점점 늘고 있어요?”‘청년들은 다른 세대에 비해 기회가 많을 것인데 굳이 자활사업에 참여할까?’라는 단순한 궁금증이었다. 자활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금 느리지만 자활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늘고 있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청년 자립도전 사업단 정책 현황’을 봐도 자활사업 참여자들은 2018년 120명에서 2021년 1048명으로 늘어났다.실제로 자활사업에 유입되는 청년들이 늘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빠르게 증가하지는 않았다. 자활이 '빈곤자들의 자립'이 목표다 보니 자활 사업에 참여하는 자체로 ‘사회적 약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이하 협회)가 야간에 무료로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을 나누는 손’ 사업을 시작했다.우정사업본부, 우체국공익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희망을 나누는 손’ 사업은, 2001년부터 협약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무의탁 환자들에게 야간에 무료로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특히 저소득 취약계층 중장년이나, 만 60세 이상 만 68세 이하의 요양보호사 여성을 간병인으로 채용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지난해 협회는 ‘희망을 나누는 손’ 사업을 통해 4월부터 33명의 간병사를 협약병원에 파견
경기광역자활센터가 수원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인 ‘반딧불하우스’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KCC 후원, 경기사랑의열매 지원으로 진행된 ‘반딧불하우스’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사회적배려대상자 가구에 주택 개보수를 통해 공간복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중위소득 120%이하의 46세대의 가구를 선정해 싱크대, 도배·장판교체, 단열공사 등 주택 개보수사업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했다.경기광역자활센터 측은 “대상자는 신청사유, 지원시급성, 중복지원 여부 등을 종합적
“기초 지자체에서 적게는 2억~3억원 많게는 20억~30억원 규모의 자활기금을 조성했어요. 그런데 돈을 쌓아두고 쓰지는 않아요.”최근 만난 취재원에게 자활기금이 잘 운용되고 있는지 물으니 전해온 답변이다. 사용하기 위해 곳간에 돈을 쌓아두긴 했지만, 곳간이 비는 게 걱정되니 애초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곳간을 채워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 말이었다. 2019년 9월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으로 지자체에 자활기금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전국 지자체에서는 자활기금을 마련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을 제외하면) 자활기금이 제대로 운용되
1990년대 초반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꽃망울글방’이라는 공부방의 자원교사 활동을 했다. 당시 관악구에는 봉천동과 신림동 일대로 넓게 산동네가 펼쳐져 있었고, 동네마다 공부방과 탁아소는 가난한 맞벌이가정 아이들의 돌봄 공간이자 주민들의 모임, 배움, 공동체를 경험하는 센터 역할을 했다. 공부방과 탁아소의 운영자들은 대부분 주민을 조직하는 활동가들이었다. 그들은 아이들 돌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부모님들을 만나고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고, 주민지도자들을 조직해서 동네의 소소한 문제부터 강제철거 등과 같이 큰 문제까지 함께 의논해서 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사회적경제위원회(위원장 민형배)에 자활, 돌봄 분야 정책이 전달됐다.한국자활기업협회를 비롯한 자활 기관과 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를 비롯한 돌봄분야 사회적경제조직들은 10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사회적경제위원회에 의제 정책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후 2시 자활 정책전달식이 먼저 진행됐으며, 곧바로 돌봄 의제 정책 전달식이 이어졌다.자활근로사업 참여대상 중위소득 75%까지 확대해야먼저 자활 분야는 한국자활기업협회, 전국주민협동연합회,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가 중심으로 제안한 정책이 전
#청소·소독업을 전문으로 하는 주식회사 고래의꿈은 자활기업 창업 구성원이었던 수급자 6명 전원이 탈수급에 성공했고, 지역사회 수급자를 우선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했다. 청소 및 소독 전문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해 직무능력을 높이고,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 시켰다. 고래의꿈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년 100% 이상 매출이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고래의꿈은 보건복지부가 2021년 우수 자활기업으로 선정한 기업 중 하나다. 보건복지부는 ‘우수 자활기업 선정 공모’를 통해 공모한 자활기업 중 고래의꿈을 포함해 8개 기업을 우수 기업으로
“이 컵은 누가 닦는거야? 알바(아르바이트)가 닦는건가?”얼마 전 지인과 방문한 카페에서 다회용기에 커피를 주문했다. 지인은 다회용기를 누가 세척하는지 궁금해했다. 우리가 간 곳은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작은 카페여서 직원들이 직접 닦는다지만,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세척해야 할 컵이 대량으로 배출될텐데 그 많은 컵을 일일이 닦기 힘들지 않느냐는 의문이었다.최근 이런 문제를 자활 근로자들의 일자리로 연결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다회용기 세척, 돌봄 서비스 제공 등 사회문제를 일자리로 풀어내는 것이다. 일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자활
강원광역자활센터(센터장 이경희, 이하 광역자활센터)가 강원도 9개 지역자활센터 소독·방역 사업단을 통합하는 공동브랜드 ‘K-defense'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소독과 살균·살충 분야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원지역 네트워크형 자활근로사업단(이하 사업단)을 구성한 것이다. 소독·방역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일원화된 업무 매뉴얼을 현장에 적용, 각 지역 사업단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현장의 다양한 서비스 욕구에 통일적으로 부응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박미라 광역자활센터 사무국장은 “지난해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지역자활특화사업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