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이하 협회)가 야간에 무료로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을 나누는 손’ 사업을 시작했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공익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희망을 나누는 손’ 사업은, 2001년부터 협약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무의탁 환자들에게 야간에 무료로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저소득 취약계층 중장년이나, 만 60세 이상 만 68세 이하의 요양보호사 여성을 간병인으로 채용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협회는 ‘희망을 나누는 손’ 사업을 통해 4월부터 33명의 간병사를 협약병원에 파견하기 시작했고, 사업종료시점인 12월에는 총 3만2068명의 무의탁 환자에게 무료 야간 간병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의 경우 우정사업본부와 우체국공익재단의 지원을 통해 서울, 인천, 안양, 구리, 대전, 전주, 포항, 부산 등 전국 8개 지역에 수행기관 및 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21일부터 35명의 간병사가 전국의 15개 협약병원에서 무의탁 환자들에게 야간 무료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회 측은 “‘희망을 나누는 손’ 사업은 우체국공익재단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하기에 ESG(Environment, Social, Government)경영 확산에도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이재호 (사)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은 “20년이 넘는 동안 우체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해 오는 ‘희망을 나누는 손’사업은 취약계층이 취약계층을 돌보는 선순환을 이루어 내고 있다.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우리 간병사들이 무의탁 환자분들을 위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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