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는 이날 16일 오후2시 광주광역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모두를 위한 광주, 이주민과 상생하는 도시만들기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 포럼은 이주민과 원주민이 상생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를 검토하고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광주광역시환경복지위원회,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전남대학교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전남대학교 Bk21 국제이주와 디아스포라혁신인재교육단 등이 참여한다. 전남대학교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선봉규 연구교수가 ‘광주광역시 이주민 관련 제도 및 정책 톺아보기’를
고질적인 사회문제들을 남다른 방식으로 풀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도전은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기도 한다. 이들은 사회혁신가들이다. 아름다운가게, (사)아쇼카 한국, 카카오는 전폭적이지만 매우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사회혁신가들을 발굴하고 경제적 지원과 연대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사회혁신가들이 바꾸는 세상을 함께 따라가봤다“산업재해로 손가락 하나를 못 쓰게 됐습니다.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을 때 사장이 ‘빨리 퇴원하게 손가락을 계속 치료하지 말고 그냥 자르라’고 했어요. 저는 안된다고 했죠. 당시 사장은 산재보험도 안 해줬어
# P는 다문화가정 2세다. 군에 입대하고 당직병 근무를 서던 중 간부가 쓴 메모에 자기 이름이 적힌 것을 발견했다. 이름 옆에는 ‘도움·배려 용사(다문화)’라고 써 있었다.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관심병사'가 된거였다. “(우리 사회는) 네가 누구인지 끊임없이 확인하고, ‘다르면’ 당연히 도움이 필요할 거라 전제한다” P가 말했다. # 이향규 작가는 스스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경험을 바탕으로 ‘후아유’를 썼다. 책에는 딸 애린의 일화가 나온다. 사회교과 시간, ‘소수자의 권리 보호’를 다루는 단원이었다. 담임선생님은 “다문화 부분
“다문화사회로 진입하려면 결혼이주민의 일자리 정책부터 마련돼야 하지 않을까요” - 전명순 마을무지개 대표전명순 대표가 마을무지개를 설립한 건 결혼이주여성의 경제활동 욕구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는 2006년부터 지역 도서관 내 한국어교실에서 일했다. 결혼이주여성과 교류가 잦아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다. “일하고 싶어요.” 친해진 이주 여성 대부분이 그렇게 말했다.단지 생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일하려는 게 아니었다. 사회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목소리로 들렸다. 그러나 자립의지를 제고하는 취지의 지원은 적었다. 시혜적·일시적인 지원이 대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을 존재하게 만드는 법이었다”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은 2014년 국회의원이었던 당시 발의한 ‘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을 이렇게 설명했다. 법은 미등록이주민(불법체류자)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도 출생신고를 의무화한다는 조항을 담았다. ‘출생’이 공표되지 못한 아이는 병원도, 학교도 갈 수 없다. 부모의 국적과 관계없이 출생을 등록하게 하고, 최소한의 의료·교육의 권리를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미등록이주민 부모 역시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추방이 유예되도록 했다. 한국이 1991년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비준한
2019년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국내 체류 이주민은 240만명에 육박한다. 이 수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주민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낮은 국가로 꼽힌다. 이에 은 이주민의 차별을 진단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이 요구되는 이유를 다루고자 한다.#우다야 라이 이주노조위원장은 산업연수생 제도를 통해 20여 년 전 한국에 온 네팔 이주노동자다. 그는 ‘노동자의 권리’ 같은 건 없다고 말한다. “아프거나 다쳐도 고용주의 말에 따라야 했다. 고용주가 의사였다. 그가 허락해야 병원에 갔다. 잘리면 강제 추방
2019년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국내 체류 이주민은 240만명에 육박한다. 이 수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주민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낮은 국가로 꼽힌다. 이에 은 이주민의 차별을 진단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이 요구되는 이유를 다루고자 한다.#1. 드엉티 바오짱 씨(33세)는 베트남 출신으로 사촌의 소개를 받아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다. 외출할 때마다 시선에 노출된다. 대놓고 쳐다보는 사람도 많다.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타면 특히 심하다. 드엉티 바오짱 씨는 “당황스럽고 무서워요”라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모아스토리(대표 강민기)가 다문화 요리·문화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모아스토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문화 요리 콘텐츠를 소개하는 다쿡TV에 첫 번째 영상 ‘카자흐스탄 만두, 만띄’를 공개 했다고 24일 밝혔다.다쿡TV는 여러나라의 요리를 소개해 한국거주 이주민(외국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에서 더불어 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공개된 첫 번째 영상은 중앙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즐겨 먹는 만두, ‘만띄’의 카자흐스탄식 요리법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크기와 모양이 한국의 만두와 비슷하지만 재료나 맛이 달라 카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가 SOS 메디레타네와 공동 운영하고 있는 수색구조선 ‘오션바이킹(Ocean Viking)’이 지중해에 발이 묶인 지 14일 만에 몰타로부터 안전한 하선 장소를 제공받았다고 8월 26일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제이 버거(Jay Berger) 국경없는의사회 오션바이킹 현장 코디네이터는 보도자료에서 “오션바이킹에 탑승한 356명의 긴 시련이 마침내 끝나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된 사람들이 하선하기까지 2주간의 고통스러운 기다림을 강요할 필요가 있었는가”라고
이주민 법안 다국어 지원 애플리케이션(앱) ‘루티(Rooty)’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임프렌즈(LimeFriends)'가 25일 번역 자원봉사단 설명회를 연다.예비사회적기업 라임프렌즈는 기술 소외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문제 해결과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한다. 2017년 상반기 이주민 법안 집단지성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의 성과로 만들어진 루티는 한국에 체류 중인 이주민 정착을 돕는 데 필요한 법률 정보를 정확하고 다양한 언어로 제공하는 앱이다. 현재 번역된 법안은 루티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함께 친해지기 위해서 서로에게 인사해볼까요? 안녕하세요~, 센베노~, 니하오~, 꾸무스타~” 영등포구 내 한 회의실 안에서 한국어, 몽골어, 중국어, 필리핀어 등 다양한 민족의 언어로 인사말이 오고 갔다.지난 11월 10일, 예정된 시간인 오전 10시 정각이었지만 빈자리가 드문드문 눈에 띄었다.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까 회의실 안은 초조함이 맴돌았다. 15분 남짓이 흐르고, 걱정과는 다르게 빈자리는 어느새 꽉 채워졌다. 발표를 준비한 협동조합 ‘모두톡톡’의 류리리 이사의 얼굴에도 미소가 피었다.이날 모임은 모두톡톡에
구호 활동 중 마주친 사람들의 고통을 증언하고,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참혹한 실상에 관심을 환기시키는 영화제가 열린다.국경없는의사회가 선보이는 제2회 ‘국경없는영화제 2018(Films Without Borders 2018)’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생명을 살리는 외로운 싸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병원 폭격’ ‘결핵’ ‘이주민?난민’ ‘파괴되는 문화유산’을 소재로 하는 총 7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폭격으로 무너진 분쟁 지역 의료 시설 현장, 치명적인 질병과 싸우는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