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문화재단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21-22 공공예술사업'을 통해 다양한 예술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재단은 액션리서치 '사회가 불평등하다는데 예술이 뭘 할 수(나) 있나'를 통해 성북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사회의 불평등 요소(여성, 노동, 장례 문화 등)를 바라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자료 조사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예술을 매개로 실행하거나 경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이후 퀴어를 주제로 액션리서치 '이상한 퀴어주의자 & 퀴어한 이상주의자'를 진행했다.이어 성 정체성의 퀴어뿐만 아니라 퀴어 본래 뜻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세계 인구의 99%가 소득이 감소하고 약 1억6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빈곤 계층으로 전락했다. 하지만 세계 10대 부자들의 자산은 약 7000억 달러에서 약 1조5000억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올해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어젠다 주간을 맞아 ‘죽음을 부르는 불평등(Inequality Kills)’ 보고서를 17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부의 양극화가 더욱 극심해졌다. 팬데믹 2년 동안 전 세계 2755명의 억만장자 자산 증가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해 말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의 경제성장이 뒷걸음질 했고, 빈곤과 국가 내 소득불평등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또, 이러한 급격한 불평등의 가속화는 매우 위험하며 범죄발생의 증가 등 부정적인 연쇄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국은행도 최근 발표한 ‘코로나19가 가구소득 불평등에 미친 영향’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바이러스 확산의 부정적인 영향이 저소득층에 집중됨에 따라 가구소득 불평등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가구소득 불
지난해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펜데믹) 이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54%나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의 ‘불평등에 대한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월 18일부터 1년간 세계 2365명의 억만장자들 재산이 8조400억 달러(9097조원)에서 12조3900억 달러(1경4019조원)로 54% 늘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재산은 무려 560% 급증한 1621억 달러며, 재산 1위를 차지한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57% 증가한 17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사람과 지구를 생각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더 요구된다.”지난 17일 열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 컨퍼런스에서 울릭 누센 OECD 사무차장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려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적 조치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 경제는 산업화 이후 급속한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사회적·경제적 부작용을 해소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구조를 재정립해야 하는 시점에 놓여있다. 이날 행사는 KDI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달 2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다보스 어젠다 2021’에서 세계 각국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민간 부문이 코로나19와 기후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전염병으로 세계 경제 회복이 위태로운 상태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위기를 종식시키고 기후재앙을 피하며, 평등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도록 민간 부문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그는 또 “세계가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회복을 하려면 모든 사람이 백신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선진국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희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 개발부터 대량생산까지 통상 10년은 걸린다는 백신이 코로나19의 경우 불과 1년 만에 출시될 예정이다. 올 겨울만 잘 넘기면 내년 봄부터는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솟아오른다. 일상의 회복에 대한 기대는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으로 이어져 주요 주가지수는 계속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다.간단하지 않은 백신 공급 한껏 들뜬 마음을 잠시 가라앉히고 이런 생각을 해보자.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주사약처럼 작은 유리병에 보관된다. 항체가 생기려면 두 번 맞아야 한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양산을)이 기본자산을 성년에 주택으로 주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두관 의원은 16일 부산시의회 대강당에서 ‘자산불평등과 기본자산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자산 불평등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정책대안으로 기본자산제를 구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회에는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다.김두관 의원은 이날 발제에서 상속세와 증여세를 ‘기본자산특별회계’로 활용해 자산불평등을 해소하는 재원으로 직접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방안으로 신생아 출생시 2천만원을
기후위기와 불평등이 심화되는 현실에서 사회적경제의 역할에 대해 논하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고용노동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11일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2020 사회적경제 국제포럼’을 연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사회적경제의 역할,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국내외 사회적경제기관의 다양한 활동 사례를 조명한다.알렌 코어 사회연대경제 국제포럼 공동의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사회적경제가 사회·환경 문제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사회는 실업, 자영업자의 몰락, 양극화, 지역격차 그리고 불평등, 기후위기 등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누군가 내게 이것들 중 가장 근본이 되는 문제를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불평등의 문제가 본질이라고 하고 싶다.프랑스의 경제학자인 피케티는 그의 저서 ‘21세기 자본’과 ‘자본과 아데올로기’를 통해 불평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어느 인간사회든 사회의 유지를 위해서는 불평등의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하며, 이를 지배서사라 한다고 했다. 하여 누군가는 어머니의 배가 아니라 알을 가르고 세상에 오거나 태양의 아들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호주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경제에 거액을 투입하고 있다. 여기에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포함된다.이 상황에서 정부가 급선무로 해야 할 최선의 투자 중 하나는 ‘사회주택 건설’이라고 멜버른 대학이 발간한 학술지인 퍼슈트(PERSUIT)지가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술지는 사회주택 시스템 구축은 호주에서 가장 취약한 수천가구의 삶을 바꿀 투자라고 주장하며, 지금 호주 경제에서 필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왜 사회주택인가?주택 불평등은 항상 건강, 웰빙, 생산성의 불평등을 복합적으로 반
‘가난한 사람들의 선언’은 자본주의 체제의 병폐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멕시코에서 커피 노동자와 함께 생활하며 자본주의의 문제를 몸으로 느꼈다. 그곳에서 수익의 대부분을 ‘코요테’라 불리는 중개상과 다국적기업에 빼앗겨 종일 고된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빈곤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커피 노동자의 모습을 목격한다.이 원인은 자본주의에 있다. 그는 “어떤 빈곤도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며 “가난을 양산하는 것은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이고, 그것을 원하는 사회”라고 지적한다. 자본주의 아래에서 서구 선진
“코로나19로 전 세계인은 한배에 탔습니다. 같이 살든 같이 죽든 한 몸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경쟁을 멈추고 협력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세계적 문화인류학자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코로나 이후 사회 대전환’에 대해 협력과 연대만이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한 나라가 코로나19를 겪고 있다면 다른 나라들도 결코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 간 권력 다툼이나 경쟁을 끝내고, 글로벌 차원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시는 4일 오전 8시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으로 번지기 시작한 3월 초, 아이들 학교는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연구소도 최소한의 필수 인력과 코로나19 관련 종사자 외에는 자택 근무를 명령했다.어영부영 한 주를 보내고 바이러스의 확산이 심상치 않자, 카운티(주) 교육청은 온라인 학습으로 방향을 돌렸다. 매일 온라인 클래스에 들어가서 출석을 확인하고 선생님이 그날 내주는 숙제를 이메일로 보내는 형식이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봄방학이 끝나면 학교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듯했다. 교육청에서는 무료급식 대상자인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지역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불평등을 완화하고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 범세대적 논의의 장인 ‘청년불평등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를 출범한다.대화기구는 2년간 운영된다. 오는 6월에는 시민공론장을 열고 10월 불평등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그간의 활동을 보고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불평등 완화를 위한 사회적 약속문을, 내년 1월에는 서울시에 제출하는 것이 최종과제다.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는 청년 당사자부터 청소년, 중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각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범사회적, 범세대적
‘10년 후에도 한국은 불공정 사회’2011년 12월, 기획재정부는 국가미래전략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2020년 한국사회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미래연구’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국민대 최항섭교수 외 18명의 연구원이 수행한 이 연구의 목적은 현재의(2011년) 한국사회의 질적 수준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그 질적 수준이 미래에는 어떻게 변화할 지를 전망하여, 이를 토대로 정부와 시민이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를 제시하고자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사회의 질적수준의 지표를 포용성,공정성,안전성,창의성의 4개 요소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