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2월이다. 올 한해는 다른 해보다 ‘잇다’ 라는 말을 조금 더 많이 듣고 본 듯하다. 어려움, 새로움.. 사람들이 무언가를 이어보고자 하는 이유는 다양하고 그 ‘잇기’에는 다양한 매개가 활용된다. 아주 오래된 매개인 ‘실’도 무언가를 잇는데 여전한 쓰임새가 있는 듯하다.올해 5월에 미얀마의 한 여성 청년 예비창업자가 지인을 통해 보낸 소량의 실뭉치를 우편으로 받았다. 구스베리, 인디언 아몬드, 강황가루 등 미얀마산(産) 천연재료로 만든 천연나염 실(絲)뭉치였다. 우편물 상자를 언박싱하고 실뭉치들을 보자 심장이 순간 움찔했다.
품앗이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대전·충청 로컬푸드 직매장 ‘품앗이마을’ 유성구 지족점 매장 내에 「제로 웨이스트 존(Zero-waste zone)」을 연다고 1일 밝혔다.‘품앗이마을’ 제로 웨이스트 존에서는 고체치약·대나무 칫솔, 천연수세미, 주방비누, 샴푸바, 린스바 등 약 150여 제로 웨이스트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4~5종의 제로 웨이스트 추석 선물세트도 준비됐다.‘품앗이마을’은 제로 웨이스트 상품 판매 외에도 ▲세제 리필 스테이션 ▲종이팩(우유팩+멸균팩), 에코팩, 종이가방, 브리타필터 자원순환함 ▲
사회적기업 블룸워크는 구강케어 전문브랜드 클라세이젠과 장애인식 캐릭터 ‘블룸워크 프렌즈’를 전동칫솔 패키지 제작에 활용하는 협업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블룸워크 프렌즈’는 장애 인식개선을 위해 개발된 캐릭터로 블룸워크 장애인예술가의 창작품이다.’ 클라세이젠’은 치의학 전문가들이 만든 구강케어 전문 브랜드이다. 디자인이 반영된 클라세이젠의 음파전동 칫솔은 부천, 역곡, 시흥 등 전국의 사과나무치과와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이희용 사과나무치과 원장은 “가치소비자들이 늘어나고 ESG경영이 요구됨에 따라 디자인 하나에도 가치를 담아
대전광역시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3월부터 대덕구 정책연수프로그램인 ‘2022 대덕구 혁신로드’를 추진한다.대덕구 정책 현장을 만나는 대덕구 혁신로드는 지난해 시즌1을 통해 전국 각 지역에서 약 500명이 연수에 참여했다. 이들은 ‘사람에 투자하는 도시’, ‘사람이 돌아오는 도시’를 목표로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대덕’을 위한 혁신 정책 현장을 방문했다.2022 대덕구 혁신로드를 통해 기초지자체 전국 최초로 ‘공정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설치된 공정생태관광지원센터 및 공정관광 주민사업체, 탄소중립도시 실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 사회적경제위원회(위원장 민형배 국회의원, 이하 위원회)가 11일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사회적경제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20대 대통령선거 사회적경제 정책·공약 발굴을 위해 위원회가 기획한 ‘사경팔방’의 일환이다.충남 스마트워크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지자체, 시도당 등 여러 관계자들이 모여 ▲공공-사회적경제기업 파트너십 ▲지자체의 사회적경제 예산운영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등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강화된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백신 2차 접종자에 한해 입장했다.
사회적경제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유승민)은 ‘2022년도 협동조합코디네이터 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4일부터 4주간 온라인 영상회의 서비스인 ‘줌’을 활용해 진행된다. 협동조합에 관한 지식 탐구와 협동조합 경영 전반에 관한 기초 실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수강대상은 협동조합 코디네이터 활동을 희망하는 전국의 중간지원조직 종사자 및 현직 컨설턴트, 협동조합 경영인 등이다.
[편집자주]협동조합을 통한 협업과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이 만날 수 있을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인협동조합 지원센터(SETCOOP)는 '2021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공모전'을 거쳐 '비즈니스 아이디어' 분과와 '우수모델' 분과에서 각각 5팀의 수상팀을 발표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당장 시작을 할 수 있는 사업부터, 기발한 아이디어 등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은 공모전에서 수상한 과기협동조합의 사례를 돌아봤다.과학기술 전문성 융합, 협업가치 확산 등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하 과기협동조합)의 운영·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사회적경제는 마을의 지역공동체에서 설립되는 경우, 주민들의 결사체로서 마을의 문제들을 진정성 있게 풀어간다. 서로 돕고 살아가는 전통적인 상호부조의 문화가 사라지고 있지만 사는 곳이 아파트든 주택이든 같은 지역에서 함께 밥을 함께 먹고, 아이를 서로 돌보고, 취미공부를 함께 한다. 대부분의 공동체는 마을의 사회적문제 해결을 위해 자원봉사 형태로 활동한다. 마을 주민들은 사업화의 필요성보다는 마음 맞는 사람들이 어려운 이를 돕는 등 문제 해결에 시간을 투자한다. 그래서 연계와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한 마을주민활동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원장 이병학)이 대전·충청권 일자리 창출 협의회 8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대전·충청권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협의회는 국가철도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업진흥원,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8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됐다.협력 분야로는 ▲지역자활센터·자활기업의 서비스 이용 및 생산품 구매 등을 통한 일자리 활성화 지원 ▲취약계층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모델 개발 ▲자활사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및 ESG 경영 등이 있다.이병학
"하여간 그때 공동체 의식이란 걸 처음 알았어요.”지난 6월 25일, 대전리빙랩네트워크 출범식에 이어진 세미나에서, 황톳길로 유명한 대전 계족산 입구 ‘도심 속 농촌 장동마을’의 리빙랩 활동을 이끌었던 송주석 대표가 했던 발언이다. 다소 어눌한 듯 생생하게 이어지는 그의 발표에는 박수와 폭소가 번갈아 이어졌다.대전은 일찍부터 협동조합과 마을 운동이 뿌리를 내리고 발달했던 도시다. 현존하는 국내 협동조합의 초창기 역사 중 한 자락에 한밭생협의 33년 역사가 자리 잡고 있고, 마을어린이도서관 운동과 지역화폐 운동, 의료생협, 공동육아
대전은 그동안 축적한 과학기술 기반과 시민 사회활동을 결합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대전은 2013년 중앙 정부가 과학기술 기반 사회문제 해결형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자체 최초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지향하는 지역사회 문제해결 R&D(연구·개발) 활동의 비전·전략 및 로드맵을 만들었다. 또 2015년 진행된 건너유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주도 리빙랩 사례로 기록된다.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지역 시민단체가 진행한 지역 주민참여 지역문제 발굴·조사사업에서 구축한 리빙랩 문제해결 방법론과 분류 체계는 2016년 정부의 사회
도시화는 대량생산체제에 기반한 산업화 패러다임과 상호보완적 관계 하에 급속히 진전되었다. 도시로의 인구 밀집에 따른 서비스 기능의 중앙집중화는 산업화 시대 도시가 담당했던 중요한 기능의 하나였다고 할 수 있다. 도시 집중화 현상은 지식경제의 대두와 글로벌화 이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지식창출을 위한 혁신 요소가 풍부하고 지식창출에 종사하는 인재가 선호하는 서비스 기능이 정착된 도시로의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메가시티화하는 경향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메가시티의 등장은 동시에 한 도시가 제공하는 인프라와 서비스 용량
5월 3일 대전에서는 ‘사회적경제 세대별 인터뷰’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2030세대, 40대 그룹, 그리고 5060세대 등 세 그룹으로 나눠서 각자 네다섯명의 세대그룹을 대표하는 사회적경제 대표자들과 인터뷰를 사전에 한 뒤, 당일에 나누었던 이야기를 발제하고, 주제별로 토론하는 자리였습니다. 저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함께 활동해온 5060세대 사회적협동조합이자 사회적기업인 조직의 이사장 세 사람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분들은 지역과 각자의 자리에서 신망이 두텁고 그 영역의 사회적경제 대표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씨티은행 재단과 함께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 18개 국가 창업가 4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매년 국내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현황을 조사해 발표하는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0’에서도 국내 창업자들은 “지난해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분위기를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기반자금의 확보와 투자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초기 기업에게 더 힘든 코로나19를 대전지역 로컬 스타트업 기업들은 어떻게 버텨내고 있을까. 대전을 대표할만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인 소재부품장비협동조합(이사장 김완석, 이하 소부장협동조합)이 지난해 소재, 부품, 장비분야 대전 지역업체 32곳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술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지역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소부장협동조합은 대덕연구단지내 고경력기술인 퇴직자중심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한국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화학연구원(KRICT) 등 연구원 및 대학교수 출신의 박사급 40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있다. 조합원 대부분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4명으로 나타났다. 하루만에 300명대로 내려오며 감소세를 보였다. 대전 비인가 종교교육시설 집단감염은 최소 132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를 중심으로 한 전국 확산 우려가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26일 오전 0시 기준 우리나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7만5875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54명이다. 신규 지역감염 확진자는 338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1371명(치명률 1.81%),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1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 환자는 1837명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7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3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당초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전 비인가 종교교육시설에서 120여명 집단감염이 발생해 규모가 커졌다. 25일 오전 0시 기준 우리나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7만5521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38명이다. 신규 지역감염 확진자는 40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2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1360명(치명률 1.80%),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
예술을 매개로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려는 전시 ‘제1회 청춘너나들이 에이블아트전’이 지난 23일에 시작해 27일까지 5일간 대전도시철도 대전역 전시공간과 ‘청춘너나들이’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인 청년 예술가들의 가능성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대전광역시 청년공간 ‘청춘너나들이’가 기획해 ‘청춘너나들이’가 운영하는 에이블아트 커뮤니티에 참여한 대전지역의 발달장애인 7명의 작품 20점을 디지털 리디자인해 선보인다.양수연 '청춘너나들이' 센터장은 "전시된 작품은 앞으로 소셜벤처 ‘블룸워크’의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머그컵이나 휴
대전·충남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두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대전광역시 청년공간 ‘청춘너나들이'는 충남 공주대학교 창업현장실습지원센터와 청년 창업 활성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년 거버넌스 구축과 청년 창업 커뮤니티 활성화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으며, 향후 각 지역의 맞는 커뮤니티 교류 프로그램을 상호 연계할 예정이다.양수연 청춘너나들이 센터장은 “공주대학교 재학 중에 소셜벤처 블룸워크(BLOOMWORK)를 창업하고 운영해오면서 지역 청년 커뮤니티
“코로나19 이후에도 기술기반 소셜벤처에 대한 투자는 이어지고 있다. 소셜벤처의 생존과 성장에는 투자유치가 중요한 요소며, 이를 고려한다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이해가 사업의 시작 단계부터 필요하다.” - 이상진 서울 소설벤처허브 센터장“2050년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애인까지 합하면 35%가 넘는 인구가 유니버설 디자인을 필요로 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소셜벤처 기업가들이 도전해볼 만한 임팩트 비즈니스 영역이다.”- 임진이 국립한국복지대학교 교수기술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