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사람이 이산가족의 아픔에 공감해 지원의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1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청년 평화플러스 오픈랩 프로젝트’(이하 오픈랩 프로젝트) 최종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라온디어의 박정환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라온디어는 이산가족의 이야기를 청년의 입장에서 풀어내는 ‘나타난 가족’이라는 다큐멘터리 음악영화를 기획했다. 오픈랩 프로젝트는 국내외 청년들이 남북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항구적 평화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의제와 아이디어를 찾고 실행할 수 있도록
2021 대한민국 청년 평화경제 오픈랩 프로젝트는 남북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의제와 아이디어를 찾고, 실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프로젝트는 6개월에 걸쳐 ‘온라인 공모→오픈테이블 및 세미나→최종팀선발→전문가 인큐베이팅 및 컨설팅→최종발표 및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6개 팀에게는 전문가 매칭을 통한 인큐베이팅과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와 (재)피스윈
“북한은 오래전부터 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다. 1953년부터 현재까지 농업협동조합과 수산업협동조합이 운영되고, 1947년 시작된 생산협동조합도 현재까지 존재하고 있다. 1946년부터 1958년까지는 소비조합도 존재 했다.” -이찬우 교수이찬우 교수는 북한 협동조합의 역사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찬우 교수는 “전체적으로 북한은 사회주의 과정에서 국유화에 개편됐지만, 그 안에서 지방 협동조합이 유지되고, 스스로 필요한 것을 마련 하려는 분위기가 지금도 존재한다”면서 “선진 자본주의사회에서 존재하는 협동조합 생산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보이
“판문점 선언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문을 열었지만,그로부터 지난 2년은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는 것을다시 한 번 절감하게 한 기간이었습니다.기대와 실망이 반복되었고,그때마다 인내하며 더딘 발걸음일지언정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기간이었습니다.”-2020년 4월 2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문재인 대통령 모두발언中-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여정의 출발선에 섰던 2018년 4월 27일. 휴전 협정이 맺어진 후 누구에게도 허락하지 않았던 땅이 남북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평화의 길’로 공존을 시작했다.전 세계가
2019년은 서울시가 시민 중심의 ‘서울 사회적경제 활성화 2.0’을 구현하는 첫 해다. 서울이 안고 있는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사회적경제를 통해 해결하는 것은 물론, 시민이 일상에서 사회적경제를 체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온 올 한해 서울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2019년 서울 사회적경제 7대 이슈를 소개한다.ISSUE 1. 사회적경제가 일상에서 체감되는 서울“지난 6년간 서울의 사회적경제는 우리 사회의 혁신을 주도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문제해결에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제 공공지원이나 기업 중심의 생태계에서 시민
2019년은 문화계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보게 하는 ‘역사’의 반환점이었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이를 기념하는 문화?예술 행사들로 가득했다.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로 평화의 분위기가 생기며 문화 분야에서 남북 간 교류도 눈에 띄었다. 위안부, 강제징용 등 문제에 대한 일본 아베 정부의 망언과 망동은 끊이질 않았고, 이에 맞서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자 하는 문화계의 움직임이 바빴다.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촉발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은 문화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본격화한
사회적경제 미디어 이 개최한 ‘2030 세이가담-로컬, 가치를 담은 미래’ 컨퍼런스에서는 사회적경제가 앞으로 고민해야 할 가치로 '지역'을 조명했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 울릉도, 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로 활동하는 이들을 통해 지역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 본지는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지역에 기반해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만들어가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연속으로 조명해 본다. - 본지가 지난 7월 주최한 로컬 주제의 컨퍼런스 사회자로 참여했다. 늦었지만 소감이 궁금하다
"북한의 경제 시스템은 협동적 소유와 국가 소유가 공존한다. 북한에서는 지금도 생산협동조합이 만들어지고 있다.” - 이찬우 일본 테이쿄대학교수 -북한은 다양한 협동조합의 경험과 가능성을 보유한 곳이다. 북한에서는 사회주의 계획경제로 이전하기 전인 1960년대 초까지 다양한 협동조합을 추진했고, 1948년 북한 인구의 절반이 참여할 정도로(소비조합원 520만명) 영향력이 컸다. 지금도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주체들이 활약하고 있다.변화는 최근에도 감지된다. 북한은 이전 헌법에서 사회협동단체를 과도기적으로 규정했지만, 올해 4월 11일
백범 김구는 1947년 12월 그 유명한 「나의 소원」을 썼다. 이때 백범의 나이 72세였다. 이 글은 훗날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다. 물론 앞부분 만이었다. 그 내용은 하느님이 소원을 물으면, ‘대한 독립’이고, 다시 물어도 ‘대한의 자주 독립’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백범의 ‘소원’하면, 대한의 자주 독립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이글은 과거 독립운동을 회고한 것이 아니라, 한국의 미래에 대한 소원을 담은 것이었다. 그것도 미래를 열어나갈 청년들에게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문화를 일궈 달라는 부탁이었다
민주주의와 독재체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그동안 국제사회를 움직이는 정치?경제 시스템은 이분법으로 나눠 이해하는 것이 익숙했다.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이분법이 모호해지고, 둘을 가르는 경계가 무너지는 현 시점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최근 남북미 정상의 회담에 따라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남북관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반도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전략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지난 16일-17일 서울혁신파크 미래청에서는 한반도 단번도약과 사회적경제의 가능성’을 주제로 ‘2019 서울 사회적경제 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한반도 평화의 분위기를 이어갈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오는 8월 16~20일 5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개최된다.‘평화, 공존, 번영’을 주제로 한 이번 영화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서 시작된 남북 평화에 대한 열망을 이어받아 ‘평화’와 관련한 영화들을 상영한다.올해 상영작은 총 33개국 85편(장편 51편, 단편 34편)이다. ‘선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로’라는 슬로건 아래, 분단의 현실을 소재로 한 영화와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영화를 비롯해 난민, 인권, 전쟁 등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