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생태적 가치, 자연성, 경관적 가치 등 생태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생태자연도 고시안이 발표된다. 환경부는 2023년도 생태‧자연도 고시안을 2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총 45일간 국립생태원 누리집(nie.re.kr)을 통해 열람 공고한다고 밝혔다. 생태‧자연도는 전국의 자연환경을 생태적 가치, 자연성, 경관적 가치 등 생태정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1, 2, 3등급 및 별도관리지역으로 구분한 지도이다.생태‧자연도는 ‘전국자연환경조사’ 등 14개 조사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는데, 매년 최신 생태정보와 토지이
산림청은 창원이니셔티브를 통해 세계 건조지 녹화와 토지 황폐화 방지 공로를 인정받아 유엔(NU) 산하기구인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으로부터 '파트너십 어워드(Partnership Award)'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UNCCD는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유엔 3대 환경협약으로 1994년 체결됐으며 현재 197개 회원국이 활동중이다.창원이니셔티브는 지난 2011년 UNCCD 제10차 당사국총회(경남 창원)에서 개최국인 한국이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의 전략 이행을 지원하는 이니셔티브를 주도해 당사국들의 지지를 받아 시작됐
충북 청주시 오창읍 주민들이 소각시설 신설 가능성을 열어준 사법당국을 규탄했다.오창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는 14일 청주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1심과 달리 업체의 손을 들어준 2심 판결은 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을 변호사로 선임한 에코비트에너지청원의 꼼수"라며 "이 꼼수에 좌지우지돼 청주시민의 건강권을 무시한 법원의 꼼수 판결"이라고 비판했다.이어 "헌법은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오창읍 주민은 이를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과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15일 노후 임대단지 4만가구의 재건축 추진 계획과 관련해 "성냥갑 아파트는 절대 안 짓겠다"며 "허용 가능하면 층고도 높게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이날 오전 SH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용도가 상향 가능한 지역은 용도를 상향시켜 최대한 많은 물량을 고품질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4만 가구에서 10만 가구 이상으로 6만 가구 이상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현재 SH는 서울시내 노후 임대단지 34곳(4만 가구) 중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에 대한 재정비 사업을 추진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부장판사 이경훈)는 15일 오후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의 소'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제주도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이번 소송은 제주도가 지난 2018년 12월5일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허가하면서 '진료대상자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함'이라고 내건 조건의 위법성 여부를 다루는 것이다. 사실상 내국인을 제외한 외국인만 진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지난해 4월 1심(제주지방법원 제1행
지방소멸 위기의 대안인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할 기초자치단체 7곳을 공모한다.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3일부터 4월26일까지 지역활력타운 사업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지역활력타운은 수도권 은퇴자·청년층 등 지방 정착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주거·문화·복지·일자리 등을 복합 지원하는 지역거점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부처 협업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행안부는 부처 협력을 총괄한다. 연간 1조원의 지방소멸대
서울시가 강남구 수서차량기지 일대를 프랑스 파리의 '리브고슈'처럼 입체 도시로 조성한다. 수서차량기지 상부를 인공 데크로 덮고 그 위에 주거·상업·문화시설과 녹지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직접 개발이 가능한 철도차량기지 8개소 중 수서차량기지를 우선사업대상지로 선정해 입체복합 개발을 위한 사업화 계획을 수립한다고 12일 밝혔다.서울 시내 철도차량기지는 대부분 준공된 지 30년을 넘어 정비 시기가 도래한 상황이다. 대규모 기반시설로 인해 주변 지역과 단절되고, 지역 활성화 기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편집자주] (사)소비자기후행동은 급박하게 다가오는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여러 영향력이 있는 단체의 사례를 직접 들고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핀란드의 협동조합인 S-Group,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거버넌스인 Baltic Sea Action Group, Smart & Clean Foundation, Sitra 프랑스의 환경단체인 WWF France, FNE 농업협동조합인 La Cooperation Agricole 등을 방문했다. 협동조합(생산, 소비), 시민단체, 프로젝
드라마 '도깨비'에서 주인공 김신(공유 분)은 지은탁(김고은 분)과 대화를 마친 뒤, 시공간의 문을 열고 한국 도서관에서 캐나다 퀘백으로 단 몇 초만에 이동한다. 도깨비 신부 은탁도 함께다. 두 주인공의 데이트 장소로 한국인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이곳. 캐나다 퀘벡의 유명 관광지 Rue du Petit Champlain. 일명 쁘띠 샴플렝 거리다. 쁘띠 샴플렝 거리에는 레스토랑과 옷가게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해 있다. 소비자들은 이 거리에서 ▲패션 및 액세서리 ▲보석류 ▲레스토랑 ▲가정용 액세서리 ▲장식 예술 ▲미술관 ▲보석류 ▲바
딱 10년 전이었다. ‘함께 사는 집을 만드는 청년에게, 따뜻한 온돌을’이라는 이름으로 주택협동조합을 위한 청년들의 크라우드펀딩 소개 자리가 있었다. 뉴타운 재개발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나던 시기였고, 청년 주거 문제를 비롯한 세입자의 문제가 처음으로 대두되던 때였다. 부동산 문제를 대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주체가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2014년 첫 번째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의 착공을 시작으로, 지금은 주택 전문가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사회주택에 이르렀다.어느새 시간이 꽤 흘렀다. 지난 12월 8일에는 ‘함께
보건복지부 산하 자활복지 전문기관인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지난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는 매입임대주택 내 근린생활시설 및 지하, 반지하 주택을 자활근로자의 주거복지 안전망 구축과 자활사업단 활성화를 위해 지역자활센터에 지원하기로 했다.개발원은 지원이 필요한 지역자활센터를 발굴 및 선정하고, 지원 공간이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할 예정이다.개발원 정해식 원장은 “주거 안정은 취약계층이 자립, 자활함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
① 지속성이 아닌 지탱가능성② 왜 선진국은 지속가능발전을 생각하는가③ 왜 유엔은 SDGs를 만들었는가④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이 시행된다⑤ 지속가능발전의 핵심은 협치와 시민참여 - 숙의공론장⑥ 지속가능발전은 융합적 사고에서 출발한다⑦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성평등⑧ 지속가능한 도시란? 모두를 담는 그릇 - 포용도시⑨ 지속가능발전과 탈성장⑩ 지속불가능성과 기후위기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다섯 번째 목표는 성평등이다. 지난 9월 유엔은 지속가능발전목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지금의 변화 속도라면 법적인 제
서울·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속되고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지역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인구가 줄면 인프라가 줄어들고, 남아있던 사람들도 지역을 떠난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은 일회성에 불과해 지속가능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사회적경제 미디어 취재팀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연재해, 국내 실정에 맞는 지역소멸 대응 방법을 소개한다.라이
최근 한 언론에서 서울시가 사회주택 추가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기사는 "사회주택 재구조화(개편) 작업을 하지 않고 기존에 공급한 물량만 관리하겠다"는 서울시 관계자의 발언을 전하며 '서울시 사회주택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전했다.사실관계는 대체로 맞다. 지난해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이후 사회주택 사업을 바라보는 서울시의 부정적 인식이 커졌고, 각종 감사가 진행된 끝에 '추가 공급 중단'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사가 서울시 결정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려고 사회주택의 문제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범한
지난 9월 5일, LH 오리 사옥 대강당의 좌석이 빈틈없이 채워졌다. 자리를 채운 인파는 모두 'LH 테마형 임대주택(이하 테마형 임대주택)'의 설명회를 듣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었다. LH와 국토부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치며 본격적인 준비가 끝났다는 인상을 주는 듯했고, 초반 흥행 차원에서는 나름 성공적이었다.LH는 테마형 임대주택에 대해 ‘신축 매입약정방식을 활용한 테마가 있는 임대주택으로 저렴한 임대료, 장기간의 안정적 거주라는 공공임대의 장점과 다양한 유형의 주거 서비스, 입주자 맞춤형 주거 및 공유공간이라는 민간주택의 장점
지난달 말,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필두로 의원 20명이 ‘공익주택 공급 촉진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민간임대주택에도, 공공임대주택에도 명확히 포함되지 않는 중간적 성격을 지닌 공익주택을 정의하기 위한 특별법이다.30일 국회에서 열린 ‘민간임대주택 공익성 강화를 통한 임대차 시장 안정화 방안 토론회’에서 천 의원은 “현재 공공에서 공급하는 임대주택은 단기간 공급이 어렵고, 민간임대주택은 공급량은 많으나 임대사업자의 과도한 시세차익 중심 구조가 부작용으로 지적된 바 있다”며 “발의한 법안의 핵심은 사회적기업, 사회적
오늘은 이 그림을 설명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이 그림은 ‘시스템 사고’라는 분석 방법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인데요. ‘시스템 사고 인과분석지도’라고 합니다.그림은 -가 있으면 A가 강화될수록 B가 약화하거나 A가 약화할수록 B가 강화된다는 뜻이고, +는 A가 강화될수록 B도 강화되고 A가 약화할수록 B도 약화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표시는 효과가 지연된다는 뜻입니다. 쉽게말해 음식섭취+ 가 포만감 이라고 했을 때 음식을 먹으면 먹을수록 포만감이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로 음식을 먹지 않으면 포만감은 없어지게 됩니다. 소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저 멀리 캐나다 퀘벡에서도 대학생들의 주거안정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대학생들이 들어가기에는 가격이 너무 높을 뿐더러 임대인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례들이 보고 된 것이다.퀘벡의 대학생들은 이 문제를 스스로 풀기로 했다. 바로 주택협동조합을 통해서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우드노트 협동조합'이다. 우드노트 협동조합은 캐나다 퀘벡주 소재 콩코르디아 대학의 학생회가 설립한 주택협동조합이다.18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생활 2층 무아레 서점에서 우드노트 협동조합이 소
2022년 5월 기준으로 전세가율은 108.8%에 이르렀다. 극단적인 가정이지만 전국의 모든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면 전세금을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는 사람이 절반도 되지 못한다는 의미다. 2021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보증보험 가입 주택 중 발생한 보증사고는 무려 2799건으로 총액이 5790억 원에 이른다. 시장에서는 전세보증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주택이 더 일반적이기에, 전체 피해 규모를 추계하면 조 단위는 가뿐히 넘을 것이다.세입자의 보증금을 떼먹는 이른바 ‘깡통전세’ 및 ‘전세사기’의 문제는 어느새 일상이 됐다. 특정 사기
정부는 최근 잘 사용하지 않는 국가 소유 부동산을 향후 5년간 16조원 이상 규모로 매각하기로 했다. 20대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공공기관 개혁 방침의 연장선이다. 명분은 좋다. 하지만 공공의 이익을 생각하는 정부라면 매각 대신 부동산의 특성을 살려 좀더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고민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최근 집값이 하락하면서 집 전세가가 매매가를 웃도는 이른바 ‘깡통전세’ 사례가 곳곳에서 보인다. 그에 따라 전세사기에 대한 경고등도 함께 켜졌고, 무주택자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