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나이프크루 사업에 참여한 팀들은 ‘돈’이 목적이 아니라 사회가 변화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신청한 것이거든요. 근데 사업이 중단되니 함께 하기로 했던 팀들이 ‘우리의 시도조차 물거품이 되는 것 같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지난해 7월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 사업이 갑자기 중단되며 논란이 일었다. 2019년부터 3년간 이어져 온 버터나이프크루는 성평등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책을 제안하고, 실생활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빠띠는 여성가족부와 2022년
① 지속성이 아닌 지탱가능성② 왜 선진국은 지속가능발전을 생각하는가③ 왜 유엔은 SDGs를 만들었는가④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이 시행된다⑤ 지속가능발전의 핵심은 협치와 시민참여 - 숙의공론장⑥ 지속가능발전은 융합적 사고에서 출발한다⑦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성평등⑧ 지속가능한 도시란? 모두를 담는 그릇 - 포용도시⑨ 지속가능발전과 탈성장⑩ 지속불가능성과 기후위기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다섯 번째 목표는 성평등이다. 지난 9월 유엔은 지속가능발전목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지금의 변화 속도라면 법적인 제
성북청년시민회는 제1회 여성청년다양성 주간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맞은소리, 더 멀리 더 크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서울시성평등기금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여성청년 주체가 만든 커뮤니티 9개가 참여해 시민들을 만난다.‘맞은소리, 더 멀리 더 크게'는 파편화된 서울시 내 여성청년 모임 및 단체들을 서로 연결하고, 시민들과의 만남을 촉진함으로써 구성원들에게 활동 동력을 주고자 기획됐다.행사는 ▲모임의 의미를 다루는 ‘시작잔치’ ▲시민들이 직접 모임에 참여해 볼 수 있는 5회의 ‘열린모임’ ▲부스를 통해 지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이하 빠띠)는,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의 '2022 버터나이프크루'(이하 버터나이프크루) 사업 중단에 따른 성명문를 발표했다고 전했다.빠띠는 지난 4월 26일 여가부의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 사업을 2022년 12월 10일까지 운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여성가족부와 함께 추진단을 모집하고, 6월 30일 출범식까지 진행했다.그러나 출범식 직후인 7월 4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페이스북으로 버터나이프크루를 공개 비판하며 여가부는 일방적으로 사업 재검토 요청 후 일시 중단했다. 이후 7
여성영화 OTT 퍼플레이 운영사 퍼플레이컴퍼니는 '2022년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은 사회적경제 분야의 미래성장을 주도할 역량있는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서울시에서 선발한다. 퍼플레이는 지속발전이 가능하고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우수기업으로 평가받았다.퍼플레이는 여성영화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로 국내외 다양한 여성영화와 젠더이슈, 성평등 가치를 담아낸 영화를 엄선해 제공한다.현재 퍼플레이는 커뮤니티 기능과 사용성을 강화한 플랫폼 3.0을 개발 중이며, 이번 우수기업 선정으로 개발
ESG와 관련해 인종과 젠더를 주제로 한 논의는 이미 국제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20년 자본시장법이 개정 됐다. 이에 따라 자본금이 2조원 이상인 상장기업은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하는 것을 제한하는 의무조항이 생겨 젠더와 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법제연구원은 자본시장법 개정과 8월 시행을 앞두고 미국과 유럽 등의 사례를 살피고 다양한 관점에서 성평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6월 30일 ‘ESG와 젠더’를 주제로 제3차 국제 ESG 법제 포럼이 서울대학교 법학전
사회적경제를 비롯한 소셜섹터의 선배들은 어떤 상황을 만났고,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왔을까. '사회적경제와 젠더'를 주제로 청년 활동가 8인과 담화를 나눴다. (관련기사: [옛날 사경, 요즘 청년] "보이지 않는 성차별 존재해")이후 18년째 비영리 분야에서 중간관리자이자 리더십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여성 리더 마이멜로디(닉네임, 40대)를 만나 그동안의 경험과 고민을 들었다.여성 리더십은 여성의 어려움을 공감함과 동시에 조직을 관리해야 하는 리더십 사이에서 고민을 이어가고 있었다. ▲육아휴직과 업무공백의 사이 ▲리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23일 윤 정부의 ‘남성 편중 내각’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22일 한미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 측 동행기자단 워싱턴 포스트 소속 기자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각의 낮은 여성 비율에 관해 돌발 질문을 던진 후 내놓은 답변을 두고 하는 비판이다.당시 기자회견에서 워싱턴 포스트 소속 기자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성가족부 폐지와 남성 중심 내각을 지적하며 “한국의 성평등을 향상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냐”고 질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여성의 공정한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보장되
한국법제연구원(원장 김계홍)은 기업의 성평등 실현 방안에 ESG가 활용될 수 있도록 ESG 젠더 이슈와 관련한 정책적·법제적 분석을 담은 ‘사회적가치 이슈페이퍼’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이슈 페이퍼는 ▲ESG와 젠더 이슈 : 사회(S) 요소로서의 젠더 이슈, 지배구조(G) 요소로서의 젠더 이슈 ▲ESG와 국내외의 젠더 이슈 현황 ▲ESG 활성화를 위한 젠더 분야 과제 : 젠더 다양성 확보의 측면, 젠더 관련 위험성 관리의 측면 등으로 구성됐다.최유경 사회가치팀 팀장은 “현재 논의 되는 국내외 ESG 관련 쟁점 가운데 사회(
서울혁신센터(센터장 윤명화)가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이하 위드유, 센터장 박현이)와 지난 28일 ‘성 평등 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두 기관은 성희롱·성폭력 없는 성 평등 일터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맺기 이전부터 서울혁신센터는 위드유의 주관으로 진행된 서울시 중간지원기관 대상 조직문화 개선 컨설팅 사업에 참여해 ‘성희롱·성폭력 예방지침’ 및 ‘서약서 표준안’을 마련했다. 해당 지침과 표준안은 컨설팅 참여기관별 사전자료를 분석하고 기관의 센터장 및 담당자 집단의 심층 면접 과정을 거친 후 완
'젠더 관점의 투자(Gender Lens Investing)'의 저자 재키 밴 더브룩과 조셉 P.퀸란은 "안경을 쓰면 안 보이는 것이 보이는 것처럼, 젠더라는 안경을 쓰면 세상을 명확하고 다르게 볼 수 있다"고 비유한다.지난 14일 스페이스 살림에서 진행된 2021 젠더 관점의 투자(GLI)프로젝트를 취재했다.(관련기사: 젠더관점의 투자(GLI)로, 명확한 세상보기) '젠더'는 사회적인 성을 의미한다. 성별을 떠나 개인이 가진 고유성과 개별성을 존중할 때 젠더 감수성이 좋다고 표현한다. 우리는 어른이 되는 과정인 '사회화'를 거치며
오는 10월 서울 대방동 옛 미군기지 ‘캠프그레이’ 자리에 여성을 위한 창업 공간 ‘스페이스살림’이 문을 연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여성의 일과 삶 균형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해당 공간을 마련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여성 스타트업 40~50개가 입주해 사업을 꾸려가며, 사무?제작?교육?판매 공간을 비롯해 시민들과 소통할 문화?휴식 공간 등이 조성된다.재단은 개관에 앞서 7일 오후 3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포럼 2020’을 개최해 시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코로나 시대의 라이프스타일: 보이스(VOICE)’를 주제로
올해 세계에 닥친 코로나19를 계기로 여성들이 위기 극복의 주체가 되어 역량을 발휘하는 중이다. 한편으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 속에서 여성들이 겪는 불평등·차별·소외·폭력 등 문제는 더욱 심화하고 가속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이달 3~4일 주최한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Korea Gender Equality Forum·KGEF)’에서는 ‘여성과 팬데믹’을 주제로 코로나19가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해결을 위한 논의를 펼쳤다. KGEF는 성평등과 여성·평화·안보 의제를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하
북경 행동강령 채택 25주년,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0주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수립 5주년. 2020년은 전 세계 성평등 발전을 이끈 주요 이정표를 기념하는 해다. 국제사회는 강령·결의안·목표 등을 계기로 많은 성장을 이뤘으나,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올 상반기 닥친 코로나19는 여성이 처한 불평등과 취약성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여성가족부는 성평등과 여성·평화·안보 의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Korea Gender Equali
‘학부형, 저출산, 양자, 유모차, 미숙아, 첩, 유흥접객원, 편부·편모….’학교, 직장, 가정, 지역사회, 미디어 등에서는 이미 바꿔 부르거나 사용하지 않는 ‘성차별적 단어’가 여전히 법령·행정용어에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성평등 주간을 맞아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법령·행정 용어와 서식 등에 아직도 남아있는 성차별 단어를 시민의 제안으로 바꿔본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 시즌3’ 결과를 1일 발표했다.시즌3에는 총 821명의 시민이 참여해 총 1864건의 개선안을 제안했다. 재
포스코에너지가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급사들을 우대하는 ‘기업시민 참여기업 우대제도’를 시행한다. 기업시민 참여기업 우대제도는 포스코에너지가 비즈니스 파트너인 공급사들과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함께 공감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취약계층 △고용창출 △성평등 △환경안전 등 4개 분야의 사회적기업·일자리으뜸기업·가족친화인증기업·녹색인증기업 등 10개 항목을 우대 항목으로 정했다.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과 거래를 확대하고 해당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구체적
”UN지속가능발전목표의 세부목표가 추구하는 정신은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번 젠더서밋에서 다룬 내용을 통해 가난과 빈곤을 줄이고 포용 성장에 박차를 가하며 진정한 젠더 평등에 다다를 것이라 자부합니다.“19일 개막한 ‘2020 젠더서밋’에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UN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인간, 지구, 번영, 평화, 파트너십 5개 영역에서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구성된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다. 2015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 젠더서밋은 과학기술분야
서울시가 성차별·성희롱 관행 근절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위원회’, 5급 이하 직원이 참여하는 ‘성평등문화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가동한다. 서울시는 피해자 보호와 일상으로의 복귀 방안은 물론 조직 내 성차별?성희롱 근절 및 성평등한 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현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내?외부 의견을 모두 반영해 기존 대책을 철저하게 돌아보고, 실효성 있는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세계경제포럼(WEF)은 코로나19 위기가 남성과 여성에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해 여성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성들은 가정, 의료 최전방, 노동 시장 등에서 취약한 위치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WEF는 성별에 기초한 첨예화된 차별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의 관련 기관은 물론 다자 기구, 국제 금융 기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여성에 대한 가정 폭력이 코로나19 세계적대유행(팬데믹) 기간에 증가하고 있다고 WEF는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2014~16년 에볼라 사태, 201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UN은 UN 여성 총재 명의의 메시지에서 "성평등의 혜택은 여성과 소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더 공정한 세계로 인생이 바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람보 느구카(Pumzile Mlambo-ngcuka) 사무국장은 "2020년은 성평등을 위한 거보를 내딧는 한 해"라고 말하고 "평등을 위한 행동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어 마르가리안(Mher Margaryan) 여성 지위에 관한 위원회의 위원장은 "성평등과 남녀간의 기본적 인권 교환이 특권과 사치품으로 간주되는 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