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모집공고 포스터./사진제공=아산나눔재단

# 장애인, 성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를 위한 화장실이 확산된 영국 도시를 탐방한 ‘레고레고’ 팀은 ‘모두를 위한 화장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성인?비장애인 중심, 남녀 2개의 성으로 구분된 현재의 화장실이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변화하는 방향을 고민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8기 중 한 팀이 수행한 사회변화 프로젝트다. 아산나눔재단이 차세대 비영리 리더 양성 교육 프로그램인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9기 수강생 30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현직 비영리 및 사회적경제 조직의 중간관리자가 경영 능력과 리더십, 기업가정신을 함양한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립한 재단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강생은 전략, 인적자원, 마케팅, 재무회계로 구성된 경영 수업을 비롯해 리더십, 사회혁신, 문제해결 과정과 캡스톤(창의적 종합설계) 프로젝트 및 발표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교육 과정에 해외방문 연구조사가 포함돼 해외 선진 비영리 및 사회적경제 조직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총 378시간의 교육과정과 해외 탐방에 대한 모든 비용은 재단에서 지원하며, 교육은 오는 5월 13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1월 21일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비영리 단체 및 사회적경제 관련 조직에 열정을 가지고 종사하는 이들 중 차세대 리더를 꿈꾸는 중간관리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오늘부터 25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지난 2013년 시작돼 현재까지 총 170개 기관에서 23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비영리 분야 대표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봉주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원장(서울대 교수)는 “재단의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수강생들이 비영리 분야 내 다양한 행사를 기획 및 운영하며 개인 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킹을 활성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은 故정주영 현대 창업자 서거 10주기를 기념해 출범한 공익재단으로, 2011년 10월 설립됐다. 다음 세대를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사업, 예비 창업가를 발굴하고 창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청년 창업 지원사업, 비영리 생태계를 이끌어갈 사회혁신가 육성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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