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마을에서 한 노동자가 재활용할 플라스틱 병을 골라내고 있다. 사진=AFP

환경점문 온라인매체인 에코워치(EcoWatch)는 1월 20일(현지시간), 세계 1위의 플라스틱 오염 생산국인 중국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아름다은 중국을 건설하기 위해 1회용  플라스틱의 판매와 생산을 줄이려는 던계적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생태환경부가 내놓은 계획에 따르면, 주요도시에서는 2020년 말까지, 중소도시는 2022년 까지는 비닐봉투를 금지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조치의 주요내용은,

•두께 0.025mm 미만의 비닐봉투 제작 및 판매 금지
• 2020년 말까지 식당에서 1회용 빨대 사용금지
•식당은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30%까지 줄여야 함
•2025년 이후 호텔은 무료 플라스틱 제품을 제공하지 않도록 의무화

CNN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재활용 프로그램을 만들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또한 플라스틱 테이아웃 품목과 운송 패키지의 단계적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린피스(Greenpeace)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 정부가 일회용 플라스틱을 주요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대폭 줄여야 할 긴급한 필요성을 명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08년 소매상들이 비닐봉투를 공짜로 나눠주는 것을 금지하고, 초박형 가방 생산도 금지했다고 BBC뉴스가 보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제조업체이자 플라스틱 쓰레기 생산국이다. 중국이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쓰레기의 투척은 쓰레기 매립지를 채우고 강을 오염시키는 등 중국의 기반시설과 환경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 최대 규모의 쓰레기장은 축구장 100여 개 면적이며  양쯔강에는 세계의 어떤 강보다도 더 많은 플라스틱이 범람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매년 약 8백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는데, 이 플라스틱은 해양 생물에 큰 위협이 된다. 아시아는 가장 많이 폐기물을 생산하고 부실하게 관리하는 지역이지만 문제해결을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태국은 올해 주요 매장에서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했으며 인도네시아 관광지인 발리는 1회용 플라스틱을 금지했고 수도 자카르타는 2020년 6월부터 비닐봉지를 금지할 것이라고 BBC 뉴스가 보도했다.

https://www.ecowatch.com/reforestation-rivers-water-level-264486609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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