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뽑힌 100대 발명품 중 사회적 선행 부문에 선정된 건 7개. 솔라 카우는 그중 하나다. /사진=타임지 홈페이지

㈜요크에서 개발한 ‘솔라 카우(Solar Cow)’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지의 ‘2019 100대 최고 발명품(Best Inventions 2019)’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매년 말 그 해 가장 혁신적인 100개의 제품을 최고의 발명품(The Best Inventions of the Year)으로 선정한다. 올해 100대 발명품 중 한국 기업 제품으로는 솔라 카우와 LG의 OLED TV뿐이다.

타임지는 “요크는 개발도상국 주민들이 전기를 활용하고 교육을 받을 기회를 확대한다”며 ‘사회적 선행(Social Good)’ 부문에 요크의 솔라 카우를 선정했다. 타임지는 “학교에 세워진 소 모양의 태양광 충전 시스템은 '파워 밀크'라는 하얀색의 우유병 모양의 배터리로 구성돼 있다”며 “아이들이 학교에 와서 공부하는 동안 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수업 후 집으로 가져가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솔라 카우 태양광 발전 시스템. /사진=YOLK

올해 솔라 카우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혁신상 및 독일의 대표적인 친환경 상인 Green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KOICA CTS(한국국제개발협력단 혁신기술프로그램)를 통해 탄자니아 아루샤 지역 초등학교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포스트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한, ‘P4G 정상회의’(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에 한국 기업 최초로 P4G 파트너로 선정돼, 케냐에서 솔라 카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요크는 아동노동, 에너지 보급, 환경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문제들을 한국의 스타트업이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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